반려동물 대세 등극 ‘고양이가 뜬다’

입력 2017.07.28 (19:23) 수정 2017.07.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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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 하면 강아지만 떠오르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엔 고양이의 인기가 강아지를 추월할 기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고양이 전문 인터넷 방송이 생기고 고양이 잡지, 고양이 웹툰 등 각종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고양이의 몸값이 이렇게 뛴 이유는 뭘까요?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리 내며 물을 마시는 고양이, 다 마시고선 총총걸음을 옮겨 다른 고양이 곁에 눕습니다.

고양이의 일상을 전하는 인터넷 방송입니다.

고양이 열풍에 이런 인터넷 방송만도 10여 개, 조회 수는 수백만 회를 넘습니다.

<인터뷰> 김혜주(인터넷방송 운영자) : "팬분들이 (캐릭터) 부여를 다 해주시더라고요. 알아서 별명도 많이 생기고. 고양이 자체의 매력을 좀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현관문을 열자 고양이 천국입니다.

이 집의 고양이는 19마리, 편하게 키우려고 서울생활도 접고 고양이 잡지까지 창간했습니다.

<인터뷰> 강인규(고양이 전문 잡지 창간) : "(함께 키워도) 아이와 고양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그런 점을 단계별로 좀 알려가고 싶어서 잡지까지 오게 됐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2012년에 비해 64%나 급증할 정도로 고양이의 인기는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려동물에 많은 관심을 주기 힘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독립적이라는 고양이의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노진희(고양이 전문 수의사) : "목욕을 시킬 필요도 없고 대소변을 본능적으로 가립니다. (강아지처럼) 계속 있어줄 필요는 없는 거죠. 자기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필요로 해요 고양이는."

고양이 인기가 이끄는 전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오는 2020년엔 6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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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대세 등극 ‘고양이가 뜬다’
    • 입력 2017-07-28 19:27:01
    • 수정2017-07-28 1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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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 하면 강아지만 떠오르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엔 고양이의 인기가 강아지를 추월할 기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고양이 전문 인터넷 방송이 생기고 고양이 잡지, 고양이 웹툰 등 각종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고양이의 몸값이 이렇게 뛴 이유는 뭘까요?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리 내며 물을 마시는 고양이, 다 마시고선 총총걸음을 옮겨 다른 고양이 곁에 눕습니다.

고양이의 일상을 전하는 인터넷 방송입니다.

고양이 열풍에 이런 인터넷 방송만도 10여 개, 조회 수는 수백만 회를 넘습니다.

<인터뷰> 김혜주(인터넷방송 운영자) : "팬분들이 (캐릭터) 부여를 다 해주시더라고요. 알아서 별명도 많이 생기고. 고양이 자체의 매력을 좀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현관문을 열자 고양이 천국입니다.

이 집의 고양이는 19마리, 편하게 키우려고 서울생활도 접고 고양이 잡지까지 창간했습니다.

<인터뷰> 강인규(고양이 전문 잡지 창간) : "(함께 키워도) 아이와 고양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그런 점을 단계별로 좀 알려가고 싶어서 잡지까지 오게 됐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2012년에 비해 64%나 급증할 정도로 고양이의 인기는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려동물에 많은 관심을 주기 힘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독립적이라는 고양이의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노진희(고양이 전문 수의사) : "목욕을 시킬 필요도 없고 대소변을 본능적으로 가립니다. (강아지처럼) 계속 있어줄 필요는 없는 거죠. 자기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필요로 해요 고양이는."

고양이 인기가 이끄는 전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오는 2020년엔 6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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