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英항모 남중국해 진입 예고에 “풍파 일으키지 말라” 반발

입력 2017.07.28 (19:41) 수정 2017.07.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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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항행의 자유' 차원에서 신형 항공모함 2척을 남중국해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풍파를 일으키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존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역외국가(영국)가 남중국해에서 풍파를 일으키고, 시비를 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남중국해 역내 국가들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남중국해 지역에서 긴장을 악화하는 것은 모두 역외국가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국가들이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그들은 다른 지역에 혼란과 인도주의적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며 "역내국가와 국민은 이에 대해서 고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양국 간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영국의 신형 항공모함 2척을 남중국해에 파견,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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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英항모 남중국해 진입 예고에 “풍파 일으키지 말라” 반발
    • 입력 2017-07-28 19:41:41
    • 수정2017-07-28 19:43:51
    국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항행의 자유' 차원에서 신형 항공모함 2척을 남중국해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풍파를 일으키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존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역외국가(영국)가 남중국해에서 풍파를 일으키고, 시비를 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남중국해 역내 국가들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남중국해 지역에서 긴장을 악화하는 것은 모두 역외국가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국가들이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그들은 다른 지역에 혼란과 인도주의적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며 "역내국가와 국민은 이에 대해서 고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양국 간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영국의 신형 항공모함 2척을 남중국해에 파견,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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