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실외기 화재…설치·관리 요령은?
입력 2017.07.28 (21:38)
수정 2017.07.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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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는데요.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가 이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에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요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는데요.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가 이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에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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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실외기 화재…설치·관리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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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8 21:38:40
- 수정2017-07-30 09:59:03
<앵커 멘트>
요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는데요.
에어컨 화재의 상당수가 이 실외기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외기를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양성모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불이야~ 불났어요~"
아파트 발코니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시간 갑작스런 화재에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녹취> "205동 5층에 불이에요. 빨리 나오세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에어컨 실외기였습니다.
에어컨 화재는 지난 2014년 122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에어컨 화재 가운데 63%인 299건은 실외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기를 벽체에 너무 가까이 놓거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실내에 배치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현행 규정은 아파트 발코니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돼 있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는다면 이렇게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경우 과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규출(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건물 공간상 실외 설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덕트를 설치해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또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고, 실외기와 벽체 사이엔 최소 1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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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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