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중대한 도발 행위…미국의 전력 자산 전개”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젯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무력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응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미군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강력 경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무력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의 입장을 긴급 발표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군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며 북한에 강력 경고 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한미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다."

특히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도발할 시 강력한 응징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미사일 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6시간 만인 오늘 오전 5시 45분,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군은 현무-2를, 미8군은 에이태킴스 지대지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응징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 자산을 총 동원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