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하루 반나절에 47만 계좌 개설…케이뱅크 압도

입력 2017.07.29 (15:40) 수정 2017.07.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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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이틀 연속 돌풍을 일으키며 먼저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출범 32시간 만인 지난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7만 계좌가 개설됐다. 케이뱅크가 오픈한 지 100일 만에 40만명을 모은 것을 생각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이다.

예·적금액은 1천350억원, 대출액은 920억원으로 여·수신액 역시 케이뱅크보다 빠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데 케이뱅크보다 카카오뱅크의 속도가 훨씬 빠른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크게 '후발주자의 혜택'과 '카카오라는 높은 인지도' 등으로 설명한다.

먼저 케이뱅크가 약 넉 달 먼저 출범한 뒤 큰 사고없이 운영해오면서 영업점 없이 인터넷으로만 이용하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줬다. 또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인지도 덕도 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처음부터 케이뱅크보다는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지닌 카카오뱅크를 더 경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더 빨라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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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출범 하루 반나절에 47만 계좌 개설…케이뱅크 압도
    • 입력 2017-07-29 15:40:30
    • 수정2017-07-29 15:57:40
    경제
지난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이틀 연속 돌풍을 일으키며 먼저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출범 32시간 만인 지난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7만 계좌가 개설됐다. 케이뱅크가 오픈한 지 100일 만에 40만명을 모은 것을 생각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이다.

예·적금액은 1천350억원, 대출액은 920억원으로 여·수신액 역시 케이뱅크보다 빠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데 케이뱅크보다 카카오뱅크의 속도가 훨씬 빠른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크게 '후발주자의 혜택'과 '카카오라는 높은 인지도' 등으로 설명한다.

먼저 케이뱅크가 약 넉 달 먼저 출범한 뒤 큰 사고없이 운영해오면서 영업점 없이 인터넷으로만 이용하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줬다. 또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인지도 덕도 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처음부터 케이뱅크보다는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지닌 카카오뱅크를 더 경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더 빨라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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