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내일 고강도 종합 대책 발표

<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내일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난 6.19 대책에 이어 내일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내놓을 대책으로는 서울 강남 등지를 대상으로 하는 투기 과열 지구 지정이나 청약 제도의 개편, 주택 거래 신고제의 재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책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인데 따른 추가 조치입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24%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로 인한 집값 급등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및 청약제도 불법 행위 차단 등 종합 대책을 내일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다 현실적인 부동산 투기 방지책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