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안 반대 151표로 부결

⊙앵커: 장대환 씨에 대한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먼저 표결 결과를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의장: 가 112표, 부 151표, 기권 3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장대환 총리 임명동의안은 찬성보다 반대가 39표 더 많았습니다.
오늘 투표에는 한나라당 138명, 민주당 111, 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17명으로 제적 272명 가운데 266명이 참가했습니다.
반대가 한나라당 의원수보다 13표 더 나왔고 찬성은 민주당 의원수보다 1표 더 나왔습니다.
의원총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반대, 민주당은 찬성을 당론으로 자민련은 자유투표로 임한 결과입니다.
인준안 부결에 대해 한나라당은 자질 미달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남겅필(한나라당 대변인): 도저히 안 된다는 민심의 결과입니다.
깜짝쇼식 인사, 더 이상 안 됩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의 오만과 횡포가 유감스럽습니다.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총리 임명동의안이 연거푸 부결된 것은 6.25 전시를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