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서 살충제…독일 네덜란드 대량 리콜

입력 2017.08.05 (06:45) 수정 2017.08.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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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맹독성 물질인데,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대량 리콜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입니다.

'피프로닐'은 인체에 일정 기간 이상 흡수되면 간과 신장을 해칠 수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유럽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달걀 수백 만 개가 리콜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판매 금지 조처도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슈미트(독일 농업부장관) : "모든 지방 정부로부터 꼼꼼히 보고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관청이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양계 농가 백 80여 곳을 일시 폐쇄하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네덜란드 농가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넘게 불법 살충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검찰도 플랑드르에 있는 살충제 기업 두 곳의 고객 명단을 조사해 생산 농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충제 달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유럽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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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에서 살충제…독일 네덜란드 대량 리콜
    • 입력 2017-08-05 06:50:18
    • 수정2017-08-05 0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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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맹독성 물질인데,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대량 리콜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입니다.

'피프로닐'은 인체에 일정 기간 이상 흡수되면 간과 신장을 해칠 수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유럽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달걀 수백 만 개가 리콜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판매 금지 조처도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슈미트(독일 농업부장관) : "모든 지방 정부로부터 꼼꼼히 보고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관청이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양계 농가 백 80여 곳을 일시 폐쇄하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네덜란드 농가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넘게 불법 살충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검찰도 플랑드르에 있는 살충제 기업 두 곳의 고객 명단을 조사해 생산 농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충제 달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유럽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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