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더 일본 쪽으로…해안 강풍·파도 주의

입력 2017.08.05 (21:13) 수정 2017.08.09 (1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상 중인 5호 태풍 '노루'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멀어졌지만 해안가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를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고 있는 5호 태풍 '노루'의 모습입니다.

동쪽으로 90도나 전향하며 태풍의 눈도 희미해졌습니다.

여전히 중심부에선 초속 39m의 강풍으로 파고가 10m에 달해 멀리 떨어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6일) 규슈 남단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고 다음 주 화요일쯤 동해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4일) 예측보다 한반도에서는 100km 정도 더 멀어진다는 예측입니다.

이 경로면 한반도의 육상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멀어집니다.

간접 영향을 받더라도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더구나 내일(6일)부터는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높은 대조기여서 방파제 등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밀려오고, 특히 만조 시기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릉도, 독도 역시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강한 비바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쪽으로 치우치면서 한반도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노루’ 더 일본 쪽으로…해안 강풍·파도 주의
    • 입력 2017-08-05 21:16:26
    • 수정2017-08-09 10:24:15
    뉴스 9
<앵커 멘트> 북상 중인 5호 태풍 '노루'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멀어졌지만 해안가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를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고 있는 5호 태풍 '노루'의 모습입니다. 동쪽으로 90도나 전향하며 태풍의 눈도 희미해졌습니다. 여전히 중심부에선 초속 39m의 강풍으로 파고가 10m에 달해 멀리 떨어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6일) 규슈 남단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고 다음 주 화요일쯤 동해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4일) 예측보다 한반도에서는 100km 정도 더 멀어진다는 예측입니다. 이 경로면 한반도의 육상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멀어집니다. 간접 영향을 받더라도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더구나 내일(6일)부터는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높은 대조기여서 방파제 등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밀려오고, 특히 만조 시기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릉도, 독도 역시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강한 비바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쪽으로 치우치면서 한반도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