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 참다운 휴식”…외국인들의 산사 체험

입력 2017.08.05 (21:27) 수정 2017.08.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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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산사를 찾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템플 스테이 때문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음이 짙은 달마산 중턱, 우리나라 남쪽 땅끝에 있는 산사에 오스트리아 대학생들이 왔습니다.

<인터뷰> 노버트 사일러(오스트리아인) : "새로운 경험이죠. 해변에 가고 싶으면 한국까지 올 필요 없이 유럽에서 갈 수 있잖아요."

사찰의 일상은 물론,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탁 트인 남해의 낙조가 보이는 이 곳에서 마티어스는 마음의 평온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 하고 싶거든요."

프랑스에서 휴가를 온 다섯 가족도 산사 체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고요함과 자연 그 자체였어요. 그 점이 제일 처음 인상 깊었고 무척 좋았어요."

바닥에 앉는 것조차 어색하지만 108배를 하고, 묵언 수행에 집중합니다.

오기 싫어했던 13살 막내도 산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맥스밀리언 고트롱(프랑스인) : "막상 와 보니까 멋진 곳이어서 휴대전화를 안 갖고 있어도 괜찮아요. 여긴 더 자연적이고요."

지난해만 5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템플스테이,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관광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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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 속 참다운 휴식”…외국인들의 산사 체험
    • 입력 2017-08-05 21:29:02
    • 수정2017-08-05 2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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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산사를 찾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템플 스테이 때문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음이 짙은 달마산 중턱, 우리나라 남쪽 땅끝에 있는 산사에 오스트리아 대학생들이 왔습니다.

<인터뷰> 노버트 사일러(오스트리아인) : "새로운 경험이죠. 해변에 가고 싶으면 한국까지 올 필요 없이 유럽에서 갈 수 있잖아요."

사찰의 일상은 물론,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탁 트인 남해의 낙조가 보이는 이 곳에서 마티어스는 마음의 평온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 하고 싶거든요."

프랑스에서 휴가를 온 다섯 가족도 산사 체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고요함과 자연 그 자체였어요. 그 점이 제일 처음 인상 깊었고 무척 좋았어요."

바닥에 앉는 것조차 어색하지만 108배를 하고, 묵언 수행에 집중합니다.

오기 싫어했던 13살 막내도 산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맥스밀리언 고트롱(프랑스인) : "막상 와 보니까 멋진 곳이어서 휴대전화를 안 갖고 있어도 괜찮아요. 여긴 더 자연적이고요."

지난해만 5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템플스테이,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관광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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