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최근 5년 사이버 마약거래 사범 13배 증가”

입력 2017.08.06 (09:54) 수정 2017.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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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인터넷·사회관계서비스망 등 사이버상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는 마약류 사범 적발 건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오늘)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SNS 이용 마약류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6건이었던 적발 건수가 지난해 13배 증가한 1천 120건으로 집계됐다.

사이버 마약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수도권에서는 5년간 2천 562건이 적발돼 전체 사범의 74.6%에 달했다.

2012년에는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던 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 등 12개 시·도에서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많게는 100여 건이 넘는 마약류 사범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인터넷 게시판과 채팅앱 등을 이용해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래대금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사이버 마약류 사범의 증가는 마약 유통 경로가 농어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며 "사이버 수사를 위한 전담조직을 확충하는 등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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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최근 5년 사이버 마약거래 사범 13배 증가”
    • 입력 2017-08-06 09:54:54
    • 수정2017-08-06 09:59:52
    정치
최근 5년간 인터넷·사회관계서비스망 등 사이버상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는 마약류 사범 적발 건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오늘)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SNS 이용 마약류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6건이었던 적발 건수가 지난해 13배 증가한 1천 120건으로 집계됐다.

사이버 마약사범이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수도권에서는 5년간 2천 562건이 적발돼 전체 사범의 74.6%에 달했다.

2012년에는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던 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 등 12개 시·도에서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많게는 100여 건이 넘는 마약류 사범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인터넷 게시판과 채팅앱 등을 이용해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래대금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사이버 마약류 사범의 증가는 마약 유통 경로가 농어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며 "사이버 수사를 위한 전담조직을 확충하는 등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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