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영국에서도 유통 확인

입력 2017.08.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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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로닐'에 오염된 살충제 계란이 영국에서도 발견됐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영국 식품안전국(FSA)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양계장들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된 '피프로닐' 우려가 제기된 이후 해당 농장들에서 수입된 아주 소량의 계란들이 영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국은 "확인된 계란이 소량으로 보건 위험은 매우 낮지만, 이들 계란의 유통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조사로는 이들 계란이 매장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에서 생산된 계란이 피프로닐에 오염됐거나 영국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영국에서 소비되는 계란의 85%는 영국산"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부 살충제 성분으로 쓰이는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을 손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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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계란’ 영국에서도 유통 확인
    • 입력 2017-08-09 00:45:54
    국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살충제 계란이 영국에서도 발견됐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영국 식품안전국(FSA)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양계장들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된 '피프로닐' 우려가 제기된 이후 해당 농장들에서 수입된 아주 소량의 계란들이 영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국은 "확인된 계란이 소량으로 보건 위험은 매우 낮지만, 이들 계란의 유통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조사로는 이들 계란이 매장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에서 생산된 계란이 피프로닐에 오염됐거나 영국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영국에서 소비되는 계란의 85%는 영국산"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부 살충제 성분으로 쓰이는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을 손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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