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두환, 5·18 영령 앞에 사죄하고 참회해야”

입력 2017.08.09 (10:46) 수정 2017.08.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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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시민 폭동"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전두환과 다른 당사자는 즉각 5·18 영령 앞에 사죄하고 참회하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두환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이 '5·18은 시민 폭동이 분명하고, 영화 '택시운전사' 장면이 허위 날조'라고 했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5·18 정신을 폄훼, 비하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새로운 5·18을 촉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9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로 인한 안보정국과 관련해서는 "후보 때와 대통령 당선 이후 입장이 달라지고, 베를린 선언이 며칠 안 됐는데 그 입장이 폐기되고, 사드 문제 관련해서는 오락가락하니 국민이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불신을 초래하고, 중국에는 과도한 기대로 오히려 남북관계가 더 악화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8·27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당 노선과 정체성, 비전, 혁신안,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능력, 리더십 등 검증은 룰 안에서 하고 피가 터져도 링 안에서 터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준위원장 및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황주홍·장정숙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를 밥 먹듯 외쳐대는 당직자가 전대를 앞두고 중대 시점에 선거 관련 직책을 헌신짝 던지듯 던지는 것이 책임있는 당직자의 자세이자 도리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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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전두환, 5·18 영령 앞에 사죄하고 참회해야”
    • 입력 2017-08-09 10:46:36
    • 수정2017-08-09 10:51:00
    정치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시민 폭동"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전두환과 다른 당사자는 즉각 5·18 영령 앞에 사죄하고 참회하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두환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이 '5·18은 시민 폭동이 분명하고, 영화 '택시운전사' 장면이 허위 날조'라고 했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5·18 정신을 폄훼, 비하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새로운 5·18을 촉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9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로 인한 안보정국과 관련해서는 "후보 때와 대통령 당선 이후 입장이 달라지고, 베를린 선언이 며칠 안 됐는데 그 입장이 폐기되고, 사드 문제 관련해서는 오락가락하니 국민이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불신을 초래하고, 중국에는 과도한 기대로 오히려 남북관계가 더 악화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8·27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당 노선과 정체성, 비전, 혁신안,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능력, 리더십 등 검증은 룰 안에서 하고 피가 터져도 링 안에서 터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준위원장 및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황주홍·장정숙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를 밥 먹듯 외쳐대는 당직자가 전대를 앞두고 중대 시점에 선거 관련 직책을 헌신짝 던지듯 던지는 것이 책임있는 당직자의 자세이자 도리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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