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진화…“K팝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17.08.10 (06:55) 수정 2017.08.10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케이팝을 배우러 아예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래를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만으로 부족해서, 직접 배우고 즐기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김민정 기자가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K팝 팬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귀에 익숙한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몸을 흔들며 K팝 안무에 빠져봅니다.

좋아하는 K팝을 직접 배워보기 위해 프랑스에서 온 여성팬들입니다.

<녹취> "(어려워요?) 조금요.. 빠른 것 같아요."

차근차근 배우다보면, 서툴던 동작들도 조금씩 몸에 익습니다.

열정만큼은 전문 가수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이스 차카온테(프랑스) : "프랑스에서)처음에는 집 거울보면서 유투브 동영상 따라하고, 나중에는 친구들 모아서 연습해보기도 했어요."

한국말로 유창하게 노래를 부르는 일본인 수강생들은, 춤동작도 꽤 노련합니다.

한 달 동안 배우며 녹음까지 해 볼 계획입니다.

<인터뷰> 스가하라 치아키(일본) : "일본에 없는 발음이 꽤 있어서 고생하고 있지만 원래 한국 드라마나 노래도 많이 듣고..."

세계 각국에서 이 곳을 찾아 온 외국인은 지난해에만 6백 명이 넘습니다.

K팝을 듣고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한류팬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치웅(OO센터 기획홍보팀) : "남들에게 자기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문화들이 바뀌고 있는..."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 K팝이, 이제는 한류팬들을 한국으로 부르는 관광상품으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류의 진화…“K팝 배우러 왔어요”
    • 입력 2017-08-10 07:07:53
    • 수정2017-08-10 07:09: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케이팝을 배우러 아예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래를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만으로 부족해서, 직접 배우고 즐기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김민정 기자가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K팝 팬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귀에 익숙한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몸을 흔들며 K팝 안무에 빠져봅니다.

좋아하는 K팝을 직접 배워보기 위해 프랑스에서 온 여성팬들입니다.

<녹취> "(어려워요?) 조금요.. 빠른 것 같아요."

차근차근 배우다보면, 서툴던 동작들도 조금씩 몸에 익습니다.

열정만큼은 전문 가수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이스 차카온테(프랑스) : "프랑스에서)처음에는 집 거울보면서 유투브 동영상 따라하고, 나중에는 친구들 모아서 연습해보기도 했어요."

한국말로 유창하게 노래를 부르는 일본인 수강생들은, 춤동작도 꽤 노련합니다.

한 달 동안 배우며 녹음까지 해 볼 계획입니다.

<인터뷰> 스가하라 치아키(일본) : "일본에 없는 발음이 꽤 있어서 고생하고 있지만 원래 한국 드라마나 노래도 많이 듣고..."

세계 각국에서 이 곳을 찾아 온 외국인은 지난해에만 6백 명이 넘습니다.

K팝을 듣고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한류팬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치웅(OO센터 기획홍보팀) : "남들에게 자기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문화들이 바뀌고 있는..."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 K팝이, 이제는 한류팬들을 한국으로 부르는 관광상품으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