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 야외 콘서트서 칼부림 2명 부상…보안 비상

입력 2017.08.10 (14:43) 수정 2017.08.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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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 호 변에서 열린 대형 야외 콘서트 도중 칼부림 사건이 발생,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께 시카고 도심 동쪽 미시간 호 변의 명소인 자연 생태공원 노덜리 섬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던 관람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남성 1명과 근처에 서 있던 여성(34) 1명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

이날 콘서트는 유명 펑크 록 밴드 '랜시드'(Rancid)와 '드롭킥 머피스'(Dropkick Murphys)의 합동공연으로 관심이 쏠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될 때쯤 남성 두 명 간에 시작된 몸싸움이 다른 남성들까지 가세한 난투극으로 발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싸움을 벌이던 남성 1명과 근처에 매점 앞에 서 있던 여성이 칼에 찔렸다.

경찰은 "싸움 당사자 중 1명은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고 피해 여성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며 가해자는 체포·수감됐다고 밝혔다

콘서트 참석자들과 장소를 대여해준 시카고 공원관리국 측은 "어떻게 콘서트장에 대형 칼을 반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행사를 주최한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측은 "보안 서비스 대행업체 '몬터레이 시큐리티'(Monterrey Security) 직원들이 콘서트장 입구에서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해 입장객 소지품 검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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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0 14:43:22
    • 수정2017-08-10 14:46:14
    국제
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 호 변에서 열린 대형 야외 콘서트 도중 칼부림 사건이 발생,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께 시카고 도심 동쪽 미시간 호 변의 명소인 자연 생태공원 노덜리 섬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던 관람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남성 1명과 근처에 서 있던 여성(34) 1명이 칼에 찔려 부상했다.

이날 콘서트는 유명 펑크 록 밴드 '랜시드'(Rancid)와 '드롭킥 머피스'(Dropkick Murphys)의 합동공연으로 관심이 쏠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될 때쯤 남성 두 명 간에 시작된 몸싸움이 다른 남성들까지 가세한 난투극으로 발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싸움을 벌이던 남성 1명과 근처에 매점 앞에 서 있던 여성이 칼에 찔렸다.

경찰은 "싸움 당사자 중 1명은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고 피해 여성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며 가해자는 체포·수감됐다고 밝혔다

콘서트 참석자들과 장소를 대여해준 시카고 공원관리국 측은 "어떻게 콘서트장에 대형 칼을 반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행사를 주최한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측은 "보안 서비스 대행업체 '몬터레이 시큐리티'(Monterrey Security) 직원들이 콘서트장 입구에서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해 입장객 소지품 검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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