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감토론] “개막까지 6개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과제”

입력 2017.08.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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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 (가나다순) ▒

전병극 국장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성백유 대변인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갈성렬 감독 : 의정부시청 빙상팀 (前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입추가 지났어도 폭염의 기세가 여전한데요. 오늘은 좀 시원한 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오늘이 8월 9일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꼭 6개월 남은 날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동계올림픽,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오늘 KBS <공감토론>에서는 개막 6개월을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준비상황, 그리고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를 진단해 보겠습니다.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함께 하실 패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맡고 계신 전병극 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 전병극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바쁘시죠?

□ 전병극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주 바쁘실 텐데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전병극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번에는 더 바쁜 분이실 것 같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맡고 계신 성백유 대변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백유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반갑습니다. 언론계에도 계셨고 이제 또 아주 중요한 자리를 맡으셨는데 지금 얼마나 바쁘세요?

□ 성백유
네, 수치로 표현을 하자면 하루에 스마트폰 한 100통씩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두 분 다 아주 바쁘신 분인데, 또 오늘 이 자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얼마나 중요하고 또 준비 잘 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자리기도 하니까요. 또 시간 내실만 합니다. 그렇죠?

□ 성백유
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두 분 다 성함이 어려워요. 제가 오늘 여러 번 불러드려야 될 건데 전병극 국장님, 성백유 대변인님.

□ 패널
네, 좀 어렵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셨죠. 지금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을 맡고 계신 제갈성렬 감독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제갈성렬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반갑습니다. 아주 현장을 누리시다가 이제 감독을 맡고 계신데 이번에 의정부 시청에서도 출전하는 선수가 있습니까?

□ 제갈성렬
아직 올림픽 선발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18일 날 빙상대표팀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0월 18일 날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가려집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럼 그때를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군요.

□ 제갈성렬
네,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 더운 여름에.

□ 제갈성렬
더위와 추위는 저희들의 어떤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죠. 올림픽인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현장을 뛰신 지가 오래 됐는데도 계속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지금도 몸매가 현역시절 못지않은데요?

□ 제갈성렬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또 귀한 시간 감사드리고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동호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오랜만에 뵙는데요.

□ 최동호
네, 오래간만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세 분 다 잘 아시죠?

□ 최동호
네, 평소에 자주 뵙고 다 저희 선배, 성백유 대변인께서는 선배로 언론스포츠취재 오래 하셨고요. 제갈성렬 감독도 빙상종목 감독 선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군요. 네, 함께 인사 나누시고 시작할까요?

□ 패널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평창, 정선 강릉 일대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이제 개막까지 딱 6개월 남았습니다. 먼저 성백유 대변인께 여쭤볼게요. 지금 가장 바쁜 시기 보내고 계실 텐데 이렇게 평창 알리고 그러면 지금 어디든지 다 가시고 그럽니까?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어디어디 다녀보셨어요?

□ 성백유
방송사, 신문사 가리지 않고요. 서울, 춘천, 그러니까 저는 평창에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주로 서울과 춘천 출장을 많이 가고요. 또 강릉…라든지 경기장이 있는 정선이라든지 방방곡곡 누비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엊그저께 뉴스를 보니까 강릉까지 이제 열차가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그러는데 그것은 언제 개통이 되는 겁니까?

□ 성백유
네, 지금 이미 KTX 시험운행 중이고요. 11월 말까지 시험운행이 끝나면 12월부터 개통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12월부터. 그러면 당일에도 관람이 가능하겠어요. 그것을 이용하면.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약 98분 소요된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

□ 백운기 / 진행
하여튼 많은 사람들이 가서 볼 수 있는 올림픽, 그게 제일 중요한 거죠.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준비상황 대체 어느 정도, 몇 퍼센트 정도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 성백유
지금 실질적으로 경기장 공사는 다 끝나 있습니다. 조경공사라든지 마무리 작업이 남아 있는 것을 빼고는 다 되어 있고요. 이미 지난 겨울에 테스트 이벤트를 26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다 치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운영에 대한 준비, 이런 것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대변인께서 나오셨으니까 내년 동계올림픽 소개는 제가 하는 것보다 대변인께서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으니까 대회 개요를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언제부터 언제까지 열리고, 이번에 역대 최다국이 참석한다고 그러는데요.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얼마나 또 참석하는지, 어디서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이것만 해도 100분 다 되겠지만 너무 길지 않게 한 번 소개를 해 주십시오.

□ 성백유
네, 이미 말씀해 주셨지만 2018년 2월 9일 개막을 해서 25일까지 대회가 열립니다. 경기는 총 7개 국제연맹단체 종목이 있고요. 메달이 102개가 걸려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98개였는데 이번에 4개가 더 늘어서,

□ 백운기 / 진행
뭐뭐 늘은 거죠?

□ 성백유
빅에어라는 신설종목과,

□ 백운기 / 진행
빅에어?

□ 제갈성렬
스노보드죠.

□ 성백유
스노보드를 타고 재주를 부리는 그런 운동입니다. 그다음에 빙상에서 또,

□ 제갈성렬
매스스타트.

□ 성백유
매스스타트라는 종목도 생기고요. 또 제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네 가지,

□ 제갈성렬
컬링이,

□ 성백유
컬링이 들었나요?

□ 제갈성렬
네, 컬링과 알파인스키에서 혼성단체가 생겼고요. 이게 네 종목이 생겼고요. 스노보드 평행회전 남녀가 제외가 되고요. 4개 종목에서 6개 메달이 신설이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렇게 감독님이 좀 옆에서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신 김에,

□ 제갈성렬
오늘 이렇게 이 역할을 좀,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게 해 주시고요.

□ 제갈성렬
크게는 못하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우리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매스스타트? 이것은 어떤 경기입니까?

□ 제갈성렬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는 굉장히 큰,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서 정식종목이 된 종목인데요. 이미 우리나라 선수들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거 스피드 선수로 전향이 되면서 선수들이 같이 팩을 이루면서 타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어요. 소위 같이 6명, 7명씩 타는데 한 30명 정도가 이 종목에서 출전을 하게 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한꺼번에.

□ 제갈성렬
네. 이것을 6바퀴를 돌고 사실 스피드스케이팅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하시면 굉장히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가 유리하다면 경기조율을 잘하고 선수를 이용할 줄 알고 또 순간적으로 스퍼트를 가해서 선수를 추월하는 능력이 굉장히 좋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에도 이승훈 선수 또 김보름 선수가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지금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종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우리를 위해서 생긴 종목이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래서 매스스타트라고 하는 군요?

□ 제갈성렬
그러나 경기는 해 봐야 되니까 여태까지 통계적인 기록을 봐서는 굉장히 저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좀 이런 것이 있습니다. 팩을 이루어 타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팩을 이룬다는 것은,

□ 제갈성렬
선수들이 같이 뭉쳐서 같이 시합을 하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패키지라는 뜻입니까? 네.

□ 제갈성렬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한 조에 2명이 자기 라인을 각자 타거든요. 그래서 기록으로 승부를 하는 거니까 이 경기만큼은 선수들이 30여 명이 같이 타면서 순위로 결정을 짓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낙오자가 있어도 안 되고.

□ 제갈성렬
네, 경기에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서 4바퀴, 8바퀴, 12바퀴째 점수를 주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완전히 빙상마라톤이네요?

□ 제갈성렬
그렇죠. 굉장히 생동감 있고 아주 다이내믹한 경기예요. 그렇지만 마지막 순위에 들어오는 포인트를 가지고 결정이 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처음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외국 선수들끼리 지금 작전을 해서 팀플레이를 짜고 오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나라가 지금 굉장히 준비하고 또 파악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제가 그쪽에 문외한이긴 합니다만, 지금 설명하신 내용만 듣고 보면 이 경기는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군요.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명쾌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하여튼 전부다 잘해야,

□ 제갈성렬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층 규모가 세계적으로 봤을 때 좀 고른 선수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까?

□ 제갈성렬
아닙니다. 말씀드리면 굉장히 놀라실 겁니다.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지금 현 상황을 보고 말씀하시는 게 세계 불가사의 중의 하나다, 지금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기 위해서 강릉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지어졌지 않습니까? 그 전까지만 해도 태능스케이팅장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대한체육회에서 발표한 선수등록 현황을 보면 500명이 안 됩니다. 이 500명이라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실업팀 전 선수를 다, 남녀 혼합해서 470명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것은 정말 인원이 몇 없는 상황에서 이영하 선배님을 비롯해서 각 세대별로 전 세계에서 탑을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자기네들이 어떻게 이것을 생각해야 될지 가늠을 못할 정도로 신기하다, 라고 말을 하고 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가 신기한 것 많이 하니까요.

□ 제갈성렬
그렇죠. 굉장히 놀라죠.

□ 백운기 / 진행
네, 아무튼 그래도 우리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정해지고 나서 그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그러면서 또 선수들도 좀 더 많이 늘어나고 좋은 선수들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렇죠?

□ 제갈성렬
아직까지 그렇지 않아서 굉장히 신기하고요. 안타까운 게 올림픽이 결정되고 나서 모든 종목들이 선수도 많이 늘어날 것이고 팀도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팀도 더 줄어들고 선수들의 주변의 환경 자체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이게,

□ 백운기 / 진행
제갈 감독님은 지금 불만이 좀 많이 있으시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 제갈성렬
불만보다는 현실을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 문제들을 한 번 지적해 보죠. 이따가 또 한 번 그 부분 논의해 보겠고요. 성백유 대변인께서 말씀해 주시죠.

□ 성백유
네, 우리 제갈 위원님이 아주 말을 워낙 잘하셔서 제가 개요를 설명 드리다가 또 선수 쪽으로 갔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제가 놓치지 않고 다시 돌아갑니다.

□ 성백유
네, 감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은 평창이 자랑할 만한 거고요. 일단 95개국, 그 전에는 88개국이 최다였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참가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90개국 이상 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요.

□ 백운기 / 진행
95개국이면 북한 참가가 포함된 겁니까?

□ 성백유
지금 저희가 예상은 북한을 포함해서 95개국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역예선 같은 게 다 끝나는 한 11월 달 정도가 돼야지 결정이 될 거고요. 그래서 금메달 수도 제일 많고 참가국 수도 제일 많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뿐만이 아니라 참가 선수단과 취재기자들, 방송스텝 다 하면 약 5만 명 정도가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외국에서 오는 기본 인력이라고 봅니다. 또 이외에 경기를 보러 오는 분들까지 포함을 하면 한 100만에서 120만 명 정도가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동안 우리 언론에서도 숙박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운영이라든지 이런 것 준비에 문제는 없는지 계속 점검을 하던데 지금 그런 문제는 어떻습니까?

□ 성백유
네, 사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을 전담을 하고요. 숙박이라든지 이런 문제는 개최도시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문화체육관광부 쪽으로 여쭤봐야 되겠는데요. 전병극 국장님.

□ 전병극
말씀하신 부분은 수용태세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데요. 거기는 숙박, 음식, 공중화장실 등등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개최지역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시골이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강원도 그다음에 주로 강원도 자치단체를 위주로 해서 저희들이 예산을 지원해서 이 수용태세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특히 숙박 부분은 사실 지금 언론에 의하면 방값이 급등하고 있는 이런 사정이에요. 그래서 수요, 공급 문제도 저희들이 매번 점검하고 있고 어떻든 일반 올림픽 패밀리나 일반 관광객들이 와서 올림픽을 편히 볼 수 있도록 수용태세에 지금 범정부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선수촌은 지금 어디에 지었습니까?

□ 전병극
선수촌은 평창하고 강원도 지역에 강릉 지역에 두 군데 지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대개 우리 올림픽 치르고 나서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선수촌 지어서 선수들 쓰게 하고 올림픽 끝나면 또 일반한테 분양하고 이렇게 합니까?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같은 방식이고 대한주택공사 LH하고 용평에서 짓고 있는데 전 물량이 분양이 된 걸로 알고 있고 경기가 끝나면 일부 수리를 거쳐서 당첨자에게 공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선수촌도 이미 다 확보가 됐다, 이런 말씀이죠?

□ 전병극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또 궁금한 게 관람객들 또 외국에서 오는 분들, 이런 분들이 묵는 숙박, 그 수용태세도 문제가 없다?

□ 전병극
그게 두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것은 올림픽 패밀리나 선수단 부분, 이 부분은 IOC가 사전에 모든 것을 확정해서 요구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러나 일반 관광객, 일반 관람객, 특히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이런 부분은 한 3만 실 정도가 필요한데 그 부분은 물량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어요, 실질적으로.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영어 제공 문제라든지 언어 제공 문제라든지 특히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침대 문제, 화장실 변기 문제, 이런 부분이 다소 지적이 되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지금 강원도 행자부 등 기타 기관들이 나서서 총력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한 가지만 더요. 항상 올림픽 치르고 나면 올림픽 성공의 수훈갑 꼽을 때 우리가 빠뜨리지 않는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들 아닙니까?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자원봉사자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전병극
자원봉사 부분은 사실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의 척도이고 대부분의 국제메인스포츠이벤트는 사실상 숨어 있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그들의 활약에 의해서 그 경기의 성공개최 여부가 사실 최종적으로 평가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평창도 지금 2만 명 정도를 확보했고 특히 경기에 임박하게 참여가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서 130%를 지금 선발해서,

□ 백운기 / 진행
전부다 지금 몇 명 정도 필요한 것으로 추산합니까?

□ 성백유
제가 그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께서요.

□ 성백유
네, 2만 2,400명의 자원봉사자입니다.

□ 백운기 / 진행
필요한 인원이.

□ 성백유
네. 그래서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고요. 경쟁률이 언어 부분은 17대 1인가 그런 높은 경쟁률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습니까?

□ 성백유
네. 그래서 특히 해외에서도 한 3천 명 정도가 지원을 할 정도로, 특히 소치올림픽 때 자원봉사를 했던 분들도 지원을 해서 그렇게 아주 열기가 높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지금은 자원봉사하고 싶어도 이제 안 되는 겁니까?

□ 성백유
네, 지금은 좀 늦었고요. 이미 자원봉사자 교육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동선을 움직여야 되는지, 또 자기 임무가 무엇인지, 이런 것을 분야별로 나눠서 저희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이미 교육 들어갔군요. 이제는 지원해도 안 되는 구나.

□ 성백유
네. 단기인력이라고 해서 자원봉사 말고 한 3개월 정도 하는 것도 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9월부터는 또 모집을 하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맞는 분야에 이렇게 지원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거도 꼭 같이 한 번 하고 싶은 분들은 참여할 수 있겠군요. 네, 전 국장님.

□ 전병극
네, 자원봉사와 관련해서 덧붙여 말씀을 드리면 지금 이분들이 사실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편익을 어떻게 제공하느냐, 이런 부분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편익제공, 그래서 다양하게 이분들이 자원봉사에 참가해서 그것을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이분들한테 동기부여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일단 먹고 자고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는 거죠?

□ 전병극
네, 이분들이 집에서 댁에서 출발해서 경기장까지는 자비로 오고 경기장에서 활동할 때는 숙식, 먹고 자는 문제, 그다음 이동편의, 이런 것은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테스트이벤트 때 사례를 말씀을 드리면 아직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석, 그다음에 핸드폰 사용 문제, 이런 부분들이 드러났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부분이 지적이 됐는데 이런 부분도 이번 성백유 대변인 말씀처럼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황관리에 철두철미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고, 이분들의 협조가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직결돼 있다는 그런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이제 만들어 체육관광부의 전병극 국장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 두 분한테 준비상황을 들어봤는데 현재 두 분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보면 참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최동호 평론가님 의견이 매우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보시기에 두 분 말씀하신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까?

□ 최동호
일단 두 분께 고생 많이 하신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 백운기 / 진행
분위기가 좀 이상한데요?

□ 최동호
네, 그리고 자원봉사자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자원봉사자 건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한 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우리가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취재 갔을 때 취재하고 돌아와서 생각을 해 보면 경기장이 휘황찬란하게 최신식으로 지어져 있고 그래서 그 경기장이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올림픽 치를 때마다 최신식 경기장이 남게 되거든요. 그런데 기억에 남고 이게 참 잘 치러졌다고 하는 대회는 자원봉사자하고의 만남에서 기억이 남거든요. 어느 대회 갔다가 다시 한 번 그 날에 시간을 내서 한 번 가보고 싶다, 라는 마음의 동기를 일으키는 부분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내게 도움을 줬다든지 자원봉사자가 먼저 와 가지고 도와주겠다고 했다든지 이런 경우에 발생이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자원봉사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죠. 그런데 아까 우리 문체부 과장님께서,

□ 백운기 / 진행
국장님께서.

□ 최동호
네, 국장님께서 테스트이벤트 때 있었던 일하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심각했었습니다. 심각했던 대회는 언제냐 하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자원봉사자도 스펙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책임감 없이 그냥 지원해서 특히 외국어 있죠. 그리고 고학력이죠. 하다 보니까 지원해서 받아들여서 했는데 너무 책임감 없이 대회를 치렀다는 얘기죠. 예를 들면 경기 끝나고 선수 나오면 자원봉사자가 먼저 달려가서 같이 사진 찍겠다고 달려들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 궁금한 것이 이번에 자원봉사자 중에서 20대, 30대의 연령분포가 어느 정도 되는지.

□ 성백유
제가 자원봉사자에 대한 자료는 오늘은 안 갖고 왔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이미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러니까 대회기간 6개월 전, 오늘로서 184일인데요. 이미 교육에 들어가 있고 또 그런 부분을 누차 강조를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치올림픽 때 사례도 있고요. 또 지난해 열렸던 리우올림픽 때 그때는 좀 심각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탈을 해서 유니폼만 받고 안 나오는 사례까지 나왔거든요. 그래서 IOC가 그런 것을 이미 컨트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 그다음에 모집도 그래서 조금 필요한 인원보다 많이 130% 뽑아놨고요. 저희가 이번에 자원봉사자들한테 고급 의상도 제공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것도 옷만 받아 가지고 책임을 안 하는 그런 분들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하고 있고요. 한국은 또 그동안 88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하면서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는 아무래도 규모가 올림픽 규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그런 것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될 만큼 준비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자료를 안 갖고 오셨다고 하니까 구체적인 것까지는 제가 안 여쭤보겠지만 지금 최동호 위원 말씀 들어보면 너무 젊은 친구들이 자원봉사자로 많이 있다 보면 지난번에 인천아시안게임 보니까 전부 자기 스펙 쌓기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 그런 우려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봤을 때 전체적으로 노장청 분포는 어떻게 됩니까?

□ 성백유
지금 저희가 구체적인 수치는 제가,

□ 백운기 / 진행
아니, 구체적인 것까지는 아니라도 젊은 사람들이 좀 많기는 합니까?

□ 성백유
보통 대학생들이 아무래도 많이 참가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를 들면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님을 비롯해서 이렇게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어른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오시겠다고 해서 그런 것도 확인을 하고 있고요. 또 지역에 계신 동사모라는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때부터 활약했던 그런 조직이 있거든요. 그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고 했고요. 또 강원도 도민회에서도 참가를 많이 해 주세요. 그래서 이번 특징은 이런 지역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무래도 연세가 좀 많이 드신 분들은 그때가 좀 추울 때잖아요. 그래서 건강에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원봉사 하는 것 보면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분들이 하는 게 참 좋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또 어떤 것 질문하실 것 있으세요.

□ 최동호
자원봉사와 관련돼서는 그러니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리우, 소치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고요. 그리고 테스트이벤트에서 또 우리가 경험했던 바도 있고,

□ 백운기 / 진행
테스트이벤트에서는 주로 무엇 무엇을 테스트합니까?

□ 최동호
젊은 친구들의 그 책임감 없는 행동이,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 테스트이벤트에서 어떤 것을 테스트합니까?

□ 최동호
그러니까 실제 올림픽 경기와 똑같은 조건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그것을 한 번 리허설 같이 해 보는 겁니까?

□ 최동호
네, 맞습니다. 그리고 모집 당시에 문제가 돼서 교육 훈련할 때 문제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처우문제가 문제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까 우리 국장님께서 선제적으로 교통비 지급 등에 관해서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런 건은 여러 가지 통계의례처럼 경험이 쌓인 게 있기 때문에 준비는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짐작은 하고 있죠.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

□ 성백유
네, 제가 덧붙여 말씀을 좀 드리자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4월 달까지 시즌에 테스트이벤트를 무려 26개 대회를 했습니다. 쇼트트랙에서부터 아이스하키까지 다 했고요. 그 당시에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운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때도 예비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가를 해서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또 그때 당시 구닐라 조정위원장이 왔을 때 테스트이벤트 정말 잘했다고 그랬고 또 “평가를 어떻게 해 주시겠습니까?” 그랬더니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이렇게 말씀까지 해 주셨어요. 그래서 한국의 스포츠수준은 이미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전병극 국장님 어떤 말씀.

□ 전병극
자원봉사자의 중요성은 정말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테스트이벤트 때 자원봉사 인력운영에 관해서 덧붙여 문제점이 지적된 것을 말씀을 드리면 역할에 대한 인식 및 교육이 부족하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소홀 문제, 그다음에 복장불량, 그다음에 외국어 능력 부족 등 이런 문제들이 주로 테스트이벤트 이후에 결론적으로 나온 그런 사항들이고요. 이송문제, 그다음에 처우문제, 이런 부분 우리 최 평론가님 말씀처럼 저희들 충분히 인식하고 개선하고 또 교육훈련을 해서 이분들이 정말로 선전하셔서 대회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그런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자원봉사자 관리책임은 조직위원회에 있습니까,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에 있습니까?

□ 전병극
조직위원회가 전담하고 있고요. 정부 차원에서는 행자부에서 자원봉사 부분도 지원하고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우리 청취자 분들 궁금한 게 준비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할 텐데요. 종목 얘기는 후반부에서 하기로 하고 준비상황 점검하는 것 관련해서 한두 가지만 좀 더 짚어보도록 하죠. 지금 분위기가 막바지 준비는 착착 진행되는 것 같은데 국민적 관심이 과연 그에 걸맞게 충분히 달아오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 전병극 국장님, 문체부에서 그동안 대국민설문조사 좀 진행을 하셨죠.

□ 전병극
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나왔습니까?

□ 전병극
저희들이 문체부에 있는 소통실에서 리서치 전문기관인 ㈜매트릭스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지도 조사입니다. 15세에서 79세까지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3.1%의 표준오차이고 17년 5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그런 것 반드시 소개해야 되는데 소개해 주셔서.

□ 전병극
주요결과는 인지도 항목에서 국민 대다수는 알고 있습니다. 97.7% 평창올림픽 개최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보통 수준입니다. ‘기대된다’가 44% ‘보통’이 36%, ‘관심 없음’이 20%로 조사되었고요.

□ 백운기 / 진행
20%가 ‘관심 없음’이에요?

□ 전병극
네. 그다음에 관람의사 부분에서는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TV로 경기 시청하겠다는 분이 83.5%, 직접 관람하겠다는 분이 8.9%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은 아직까지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직접 가서 보겠다’가 8.9%면 어느 정도나 됩니까? 비교해 봤을 때. 일반적인 올림픽에 직접 가서 보는 것은 한 몇 프로 정도, 최동호 위원님, 이것 높은 겁니까, 낮은 겁니까?

□ 최동호
그러니까 높지는 않죠. 높지는 않은데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될 조항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에 또는 내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과 이것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가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는 다른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의 국민 대다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에 개최된다는 사실은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관심은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을 분명히 파악을 하셔야지 남은 기간 동안에 홍보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개최 시기는 다들 알던가요?

□ 전병극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개최 시기를 아는가 하는 질문에 안다는 몇 퍼센트나 답변이 나왔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한 55% 정도 될 것 같은데,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절반 정도면 많이 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홍보가 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 전병극
네, 올림픽에 대한 인식조사는 조금 전반적으로 홍보라든지 붐업 등에 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그런 지적으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께 여쭤볼 텐데요. 이번 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수호랑과 반다비죠.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수호랑은 호랑이고 반다비는 반달곰이고 그렇습니까?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수호랑은 아시다시피 전설의 동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백호, 흰 호랑이를 말하는 거고요. 반다비는 강원지역에 옛날부터 서식했던 반달곰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호랑의 ‘수호’는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관중들, 이런 것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수호’, 그다음에 정선이 아리랑의 고장이라서 아리랑의 ‘랑’을 붙여서 수호랑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었고요. 반다비도 역시 반달곰의 ‘반다’에 ‘비’는 기념비 할 때 쓰는 ‘비’, 그래서 곰을 기린다, 이런 뜻으로 해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마스코트가 일찍 런칭됐어야 되는데 지난해 최순실 스캔들 있고 그러면서 마스코트를 바꿔라, 이래가지고 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조금씩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요. 특히 작년 가을에는 평창올림픽과 국정농단, 이렇게 돼서 정말 많은 기자 분들이 비리를 캐기 위해서 나왔고요. 또 조사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평창올림픽이 먹이사슬을 타겟이었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알다시피 그것으로 인해서 밝혀지거나 공사비를 빼먹었다든지 이런 비리는 없었습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 대회조직위원회가 그만큼 입찰이라든지 금전 지출관리를 엄정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타겟은 됐을지언정 비리의 온상은 아니었다는 게 다 드러났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적기에 홍보를 해야 되는데,

□ 백운기 / 진행
홍보 타이밍을 놓쳤다.

□ 성백유
네, 그런 것은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대선도 있었고 탄핵도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또 문체부가 주무부서인데 또,

□ 백운기 / 진행
문체부도 힘들었죠.

□ 성백유
네, 게이트 연루돼서 수장들이 바뀌고 이러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최근에 우리 대통령께서 평창 방문해 주시고 또 홍보대사를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첫 휴가에 평창을 방문해 주시면서 관심을 정말 가져주셔서 저희는 요즘 같아서는 정말 일할 맛 난다는,

□ 백운기 / 진행
해볼 만하다.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방금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의미도 설명을 해 주시니까 이제 이런 의미가 있구나, 알게 됐는데 아까 말씀하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이 마스코트를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성백유 대변인께서 설명하시면서 왜 그동안 홍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을 하셨는데, 최동호 위원님, 그것 외에도 왜 국민들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보십니까?

□ 최동호
홍보가 부족했던 이유, 실질적으로 일하기가 힘들었던 이유가 있고요. 그리고 왜 이렇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낮을까에 대한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홍보할 시간이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우리가 개최했던 88서울올림픽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과 비교해서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전에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은 중앙정부에서 강력하게 통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가 조직위원회에서도 지분을 많이 가져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직이 초창기에 조직 내부에서 갈등이 많았죠. 그러니까 강원도에서는 일을 벌이려고 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예산을 통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직위원장만 세 분이 교체가 됐고요. 이러다 보니까 경기장 착공 시기도 다 늦춰졌어요. 이러다 보니까 지금에 와서 보면 예를 들면 하드웨어적인 측면, 경기장하고 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준비는 지금까지 해 온 겁니다. 그러니까 올해 초부터 펑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아주 디테일한 부분이죠. 홍보의 전략과 방향,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 이런 것들이 펑크가 났었기 때문에 허송세월 보낸 적이 많이 있었다는 거고요. 그리고 무관심이라기보다, 아니, 무관심이죠. 평창동계올림픽은. 왜냐하면 이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씌워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왜 부정적이냐, 첫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동계올림픽에 관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별로 없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지역이기주의가 굉장히 극심하게 표출이 됐거든요. 이 지역이기주의라는 것은 뭐냐 하면 강원도와 강원도 외 지역과의 이기주의도 표출이 되었고요. 강원도 내부에서도 경기장을 어디로 부지를 선정할 거냐에 대해서 강원도 내부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이 다 일일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씌워져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스포츠 이벤트 자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뭐가 바뀌었냐, 이전까지는 ‘올림픽을 개최하면 좋았다’인데 이제는 ‘올림픽을 통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파악할 시대가 됐거든요. 이게 반증하는 자료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올림픽 개최하고 빚더미에 올랐고 우리 인천아시안게임 4,700억 원 들여 가지고 주경기장 만들어 놨더니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 주경기장에서 단 한 번도 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더라, 평창도 인구 3천 명 횡계리에 1,163억 원을 들여 가지고 개폐막식장을 짓더라, 이런 것들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집중적으로 보도가 되면서 평창올림픽이 극복해야 될 과제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있다는 얘기죠.

□ 백운기 / 진행
네,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제갈성렬 감독님, 그동안 너무 마이크를 못 드렸는데,

□ 제갈성렬
아니, 괜찮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혹시 이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이렇게 훈련하고 연습하고 그러는데 좀 부정적인 요인 같은 것 작용하지는 않았습니까?

□ 제갈성렬
사실 그렇습니다. 아까 우리 최동호 선배님께서 말씀하실 때 한일월드컵경기와 또 88올림픽 때, 그때 당시에 저는 꿈나무여서 굉장히 올림픽에 관련돼서,

□ 백운기 / 진행
꿈나무였던 시절이군요.

□ 제갈성렬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가슴 부풀고 참여하고 싶고 꿈이었던 또 그런 것이 선수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하나가 됐던 식인데, 사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봤을 때 이게 우리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비로소 이뤄낸 쾌거 아니겠습니까? 선수로서 제가 말씀, 저는 지금 꿈만 같아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것을 그렇게 힘든 세 번의 결정상황에서 결정돼 놓고 나서 유치를 하고 난 다음의 상황을 봤을 때는 굉장히 답답한 부분을 굉장히 많이 느꼈어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겠죠. 그런 행정적인 부분에서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고 또 국가적으로 큰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느끼는 것은 이것 잘 될까? 이렇게 꿈만 같았던 우리의 올림픽이 우리 평창에서 개최가 되는데 강원도와 조직위와 정부가 같이 삼위일체가 돼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 연일 들려오는 매체에서 봤을 때는 서로 각자 입장만 얘기하더라, 그렇다고 보면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밑에서 행정적으로 각 연맹 자체가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을 제가 좀 봤어요. 그것을 디테일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굉장히 위축이 됐고요. 나름대로 불구하고 각 종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그런 올림픽이다 보니 정말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성적 아니겠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 제갈성렬
지도자들이나 선수는 굉장히 책임감을 가지고 진짜 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잘 될까 라는 의심과 걱정은 불안감은 좀 있어요.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니까 해 낼 거야, 굉장히 또 우리가 우수한 민족 아니겠습니까? 딱 되면 되는데, 아까 맨 처음에 말씀하실 때 저는 숙박시설 관련돼서 좀 예를 경험을 말씀드리면 사실 94년 릴레함메르 노르웨이 올림픽이죠. 거기도 굉장히 소도시예요.

□ 백운기 / 진행
94년이면 그때 올림픽 참가해서 선수로 국가대표로 뛰셨을 때,

□ 제갈성렬
네, 제가 그때 참가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굉장히 놀랐던 게 어느 나라 가면 선수촌 숙소가 굉장히 좋습니다. 새로 지었고. 그런데 컨테이너 박스에 저희들을 집어넣더라고요. 굉장히 놀랐어요.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고 선수들을 다.

□ 제갈성렬
네. 돌이켜보면 캘거리올림픽이라든지 특히 좀 좋은 예의 롤모델이 되는 게 릴레함메르 올림픽이거든요. 그런데 대회 치르는데 큰 문제점은 없었어요. 숙박시설은 가건물로 지었고 그로 인해서 굉장히 흑자를 봤던 올림픽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강릉에서 지금 한 1만 5천 개 정도의 숙박시설이 미흡하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1만 5천 실 정도라고 저도 그것 관심 있어서 봤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을 찾으면서 좋은 호텔이나 좋은 시설의 숙박시설을 원하지 않습니다. 강릉을 보게 되면 저희들보다 더 강릉을 잘 알고 인터넷을 통해서 아마 정보를 입수하고 올 거예요. 그쪽 사람들과 같이 숙박시설 샤워시설이 잘 안 됐다면 또 샤워실이 안 된 대로 또 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같이 공감하고 또 이쪽 사람들과 연계해서 인간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좀 더 크게 무슨 호텔이라든지 콘도라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홈스테이를 같이 해서 거기 있는 주민들과 같이 외국인 손님들 같이 연계해 줄 수 있는 이런 방법도 굉장히 좋지 않을까,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그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외국인들과 같이 만남의 장을 펼칠 수도 있고요. 그분들이 화장실이나, 사실 우리나라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로 인해서 좋은 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님, 지금 우리 제갈성렬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 참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 좀 참고하시겠죠?

□ 성백유
네, 맞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사실 대회 참가하는 인원들에 대한 숙박을 1차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완전히 문제없이 진행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그 1단계가 끝나고 나서 최근에는 여론에서 숙박문제가 많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그래서 저희 대변인실에서도 한 번 지난주에 가상 예약을 시도를 해 봤습니다. 그래서 강릉이나 평창 횡계지역에 있는 숙박시설에 연락을 해서 2월 달 언제 며칠 숙박을 하고 싶다는 것을 하니까 대부분이 높은 가격을 부르기도 하고 또 지금은 예약을 안 받는다,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깜짝 놀란 게 사실 강릉에 5성 호텔이 몇 개 없습니다. 대부분 해수욕철의 관광객을 위해서 만든 모텔들이 많이 있는 편이어서 그분들이 그런 예약문화, 이런 게 아직도 국제화되지 않은 부분이죠. 사실 역으로 말하면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강원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지의 대명사 아니었습니까? 좀 안 좋게 표현하면 강원도 감자바우라고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도 개최도시 협력관이라는 강원도 공무원 파견 나오신 분한테 일임을 해서 강릉시라든지 정선군이라든지 평창군 숙박시설의 예약이라든지 이런 것, 가격 등등도 협의를 하면서 그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제갈성렬
그런데 이 부분은 잠깐 또 말씀드리면,

□ 백운기 / 진행
네, 제갈 감독님.

□ 제갈성렬
그런데 사실 외국인들 상대로 해서 우리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줘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벌써 폭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없지 않아 계신,

□ 백운기 / 진행
계획하고 있어요?

□ 제갈성렬
얘기들이 들리니까 우려가 돼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공항에서 딱 들어서자마자 택시를 타서 첫 이미지를 갖잖아요. 그런데 숙박시설이 너무 비싸거나 또 예약을 못하거나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우리나라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훼손될까,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전 국장님, 이런 것은 좀 감독 같은 것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 전병극
거듭 얘기 나오고 있는 그런 문제들인데요. 숙박 관련해서는 사실 그런 우려들이 상당히 많다고 저희들도 인식하고 있고요. 우선 가격이 우리 문체부 관광국 조사에 의하면 객실 당 50만 원 가는 게 80만 원, 벌써 그렇게 조사가 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어떤 방이 50만 원인데 80만 원씩 해요?

□ 전병극
민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민박이 하루에?

□ 전병극
네, 그렇게 지금 조사가 되고 있는데 가격문제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숙박업소 대상으로 해서 올림픽의 중요성에 따른 그런 협조,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원도가 계획을 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런데 하루에 80만 원이면 어떻게 감당하죠?

□ 전병극
그러니까 그렇게 나오는 게 있다고 알고 있고요. 이런 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이런 가운데서 고려해 볼 수 있는 게 우리 제갈성렬 감독께서 얘기하신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의 사례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공감 가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사실 우리도 이것은 결국은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인데 그러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될 거거든요. 그러면 우선 아까 홈스테이 얘기했는데 민박 부분을 조금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알기로 강원도에서 만든 개발앱 평창앱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천에서 내려서부터 강원도 관광에 대한 숙박, 교통, 경기일정 전반에 대한 그것이 소개되는 그런 건데 그런 것을 통해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이 시스템이 조금 미비하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에어비앤비 이런 부분 있지 않습니까? 공유숙박제도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부분도 계속 이렇게 가격이 치솟는다고 그러면 공급을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이런 제도인 것 같고요.

□ 백운기 / 진행
지금은 고려하고 고민할 시기가 지났죠. 이제는 대책이 다 나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전병극
그리고 또 할 수 있는 게 릴레함메르 카라반 이런 게 있습니다. 그다음에 글램핑 이런 시설들을 하면 굉장히 훌륭한 시설이고 외국인도 체험할 수 있고, 이런 시설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거군요. 네, 최동호 위원님.

□ 최동호
우리 조직위원회하고 문체부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어보니까 애 많이 쓰시고 현장에 가 가지고 연결해서 직접 현장을 체크하려고 노력하시는 부분들 많이 엿보입니다. 고맙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 듣고 난 다음에 제가 몇 가지가 생각이 났는데 예를 들면 우리도 해외에 나가서 올림픽 취재하잖아요. 거기 다 바가지 씌웁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 최동호
그것 과하게 표현하면 그것 바가지 씌우려고 올림픽 특수 누리려고 올림픽 유치한 것 아닙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용인해 줘야 되는데,

□ 백운기 / 진행
그때 한몫 잡는 때니까.

□ 최동호
네, 수긍이 안 갈 정도로 올라가 버리면 그것은 문제겠죠.

□ 백운기 / 진행
너무 턱없이.

□ 최동호
네, 그다음에 우리가 근대화 콤플렉스가 있어요. 근대화 콤플렉스라는 게 뭐냐면 우리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 해요. 그래서 우리 필요이상의 예산을 들여 가지고 화려하고 잘 지어놔서 외국인들한테 봐라, 우리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거든요. 이게 뭐냐면 다 숫자로 나타나게 되는데 무슨 무슨 객실, 예를 들면 기준, IOC가 요구하는 7만 객실 이상, 3만 객실 이상, 이것을 다 맞추려고 하거든요. 거기에서 우리가 함정에 빠지는 게 뭐냐면 디테일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해외에 나갔을 때를 생각해 보면 돼요. 고급호텔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웬만하면 민박도 한 번 해 보고 싶고 여러 가지 경험 해 보고 싶잖아요. 현지 문화 체험하고 싶잖아요. 거기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 살고 좋은 시설에 있는가가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마음을 느껴보고 싶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할 때의 디테일이라는 게 뭐냐면 그들의, 예를 들면 아까 우리 문체부 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침대 사이즈나 그다음에 그들이 불편해 하는 좌식이라든지 변기라든지 이런 것을 디테일하게 갖추는 게 오히려 외형적인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이런 아이디어 인식의 전환이 프로젝트고 제가 절대로 강조하는 게 뭐냐면 해외 취재 나갔을 때 선진국 국제대회하고 후진국 국제대회 갔을 때 선진국에 가면 훨씬 더 대접을 잘 받을 것 같죠. 절대로 안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럴 겁니다.

□ 최동호
후진국에 가면 그들은 후진국이 아니라 우리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선진국에 가면 선수촌에서도 음료수나 할 때마다 다 돈을 내야 되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기자들에게 배정이 아니라 조금 할인해서 주는 숙박도 좋은 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우리가 발전했는데 인정받을 필요는 없고 이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는 얻고자 하는 게 있다, 이것을 보여 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 인식의 전환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여태까지 대회는 일종에 근대화 콤플렉스, 우리도 잘 살게 됐다, 이것을 인정받으려고 했거든요. 그것을 좀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준비상황 점검해 보고 성공을 위한 과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병극 국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 의정부시청 빙상팀의 제갈성렬 감독, 최동호 평론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이어가겠습니다.
콩으로 의견 주신 박준희 청취자님 “숙박시설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러 가고 싶어도 방이 없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립니다. 강원도지역 안 그래도 숙박 성수기 바가지가 심한데 장기적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촘촘하게 설계해서 구축해 주셨으면 합니다.”
4655 쓰시는 분 “원주에 사는 71살 부부인데요. 세 종목 표를 구입했습니다. 저녁 7시에 강릉에서 쇼트트랙 게임이 시작돼서 밤 9시 반에 끝나는데요. 강릉에서 원주까지 오는 기차를 타고 싶은데 올림픽 기간 중에 열차 운행이 밤늦게까지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야간운전도 서툴고 길도 미끄러울 것 같아서 기차를 꼭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대회장 근처 교통수단이 원활히 운영됐으면 합니다.” 이분은 벌써 세 종목 표 구입하시고 관심이 상당히 높은 분인데 성백유 대변인께서 한 번 대답해 주시겠어요? 혹시 강릉에서 원주가는 기차는 운행이,

□ 성백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 성백유
지금 알고 계신 것처럼 인천-강릉 간 고속철이 원주를 거쳐 갑니다. 그래서 아마 원주에서 강릉까지는 한 1시간도 안 걸리는 걸로 알고 있고요. 최근에 철도공사 관계자하고 만났을 때 올림픽기간에 하루에 54편을 운영하는 계획으로,

□ 백운기 / 진행
20분 간격으로 계속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성백유
네. 그렇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또 버스도 있고 고속철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오케이. 심야운행도 하고 그럴 예정인가요?

□ 성백유
아마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가 교통수요는 철도공사에서 예약이라든지 이런 상황 모든 것을 종합해서 운영을 하기로 그렇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9555 쓰시는 분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육성과 훈련을 이번 올림픽만 목표로 단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계획했으면 합니다.”
6351님 “30년 전 88올림픽처럼 내년도 평창동계올림픽 훌륭하게 치러지기를 바랍니다.”
콩으로 의견 주신 조선진 청취자님, “올림픽이 기대가 되면서도 모든 국민들 대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2141 쓰시는 분 “저는 충청도민인데요. 강릉이 좋아서 퇴직 후에 강릉에 집을 마련하고 가끔 지내러 가고 있습니다. 나이는 만으로 65세고요. 이번에 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지원했고 열심히 교육 받고 있습니다. 다시 없을 기회에 감사하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곳 분위기는 참 뜨거운데 이런 기운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뻗어갔으면 합니다.”
네,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2141님, 65세 되신 자원봉사자 하신 분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최동호 위원님,

□ 패널
훈훈한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좋죠. 지금 이렇게 보내주신 문자들을 보면 관심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갈 것 같아요.

□ 최동호
그런데 이게 우리가 일종에 함정이 있다고 보거든요. 뭐냐면 고맙죠. 저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잘되기를 바라는데 이게 우리 국민의 특징이라고 할까, 애국적인 마인드가 좀 있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니까 잘 돼야지, 이 정도까지는 누구나 표출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게 실제로 예를 들면 자원봉사도 신청하거나 대회 티켓을 사는 행위로 이게 연결이 되거나 이것들을 우리 조직위원회나 문체부에 계시는 분들이 잘 고민하셔 가지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전략을 구사해야 되겠죠.

□ 백운기 / 진행
네, 그동안 준비상황 점검을 좀 해 봤는데 우리 전력 한 번 들어가 보죠. 제갈 감독님 좀 바쁘실 것 같은데, 먼저 아까 성백유 대변인께서 올림픽 전반적인 소개를 해 주셨는데 종목 소개 좀 해 주세요. 어떤 종목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제갈성렬
아까 초반에, 우리 작가님께서 저한테 질문해 주시는 것은 신생종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 달라고 그래서, 그런데 아까 말씀을 좀 드린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릴게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5종목에서 세부종목 102개 종목이 있는데 스노보드 평행회전 남녀만 제외가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러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잠깐 보면, 궁금한 것을 그럼 제가 여쭤보는 식으로 할게요. 설상 7개 종목, 빙상 5개 종목, 슬라이딩 3종목, 이렇게 돼 있다고 하던데요. 설상이면 보니까 눈 위에서 하는 것 같고 스키 같은 거죠. 이게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떤 것은 알겠고 어떤 것은 모르겠는데,

□ 제갈성렬
저도 잘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스피드만 아십니까? 크로스컨트리까지는 알겠는데요. 바이애슬론은 어떤 겁니까?

□ 제갈성렬
바이애슬론은 사실 크로스컨트리에서 사격을 가미시켜서 하는 종목인데 사실 노르웨이 선수들이 굉장히 지금, 북유럽 선수들이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말 우리 종목에서는 사실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종목에서도 지금 열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체적인 종목을 제가 세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15개 종목에서 출전하는 지도자와 선수들 또 각 연맹은 사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굉장히 지금 압박감을 가질 정도로 저희들은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저희들이 여태까지 효자종목이었던 쇼트트랙, 그다음에 스피드스케이팅은 2010년을 계기로 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땄지만 사실 지속적으로 메달이 나오기 위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를 해 오고 있고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또 홈그라운드 이점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을 해 주실 거잖아요. 그 힘을 덧입어서 좀 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종목을 생각해 본다면 스노보드 또 컬링, 이런 종목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요. 지금에서는 우리 백지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이스하키가 지금 아주,

□ 백운기 / 진행
요즘 뜨고 있죠.

□ 제갈성렬
네, 완전히 지금 뜨고 있는데 우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빙상 5개 종목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까지고, 컬링은 요즘에 중계도 많이 하고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이제 아는 종목이 됐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3종목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그런데 최동호 위원님, 봅슬레이도 이제 우리가 상당히 알게 된 종목인데 루지, 스켈레톤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최동호
일단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효과인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없었으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우리 국내에 선수들 없죠. 그리고 우리가 이 종목에서 단기간에 육성해 가지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간 선수들도 있거든요. 기적과 같은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겁니다. 이게 바로 올림픽 유치의 효과인데 썰매종목이라고 보통 얘기합니다. 3개가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썰매인데 우리가 상상하는 썰매는 아니고 조그마한 우리 어린 아이들이 타는 조그마한 장난감 차 같이 사람이 거기에 들어가서 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2명이 타는 종목도 있고 1명이 타는 종목도 있고,

□ 백운기 / 진행
타다닥 달려가서 이렇게 밀고 얼른 올라타는 것 그것 말이죠.

□ 최동호
네, 맞습니다. 루지와 스켈레톤이 우리가 상상하는 옛날에 탔던 바로 그런 썰매인데 두 가지 방법이 있죠. 그러니까 머리를 밑으로 해서 타느냐, 그러니까 엎드려서 타느냐 누워서 타느냐. 엎드려서 타는 게 스켈레톤이고요. 누워서 타는 게 루지인데 제가 이게 보니까 참 희한해요. 봅슬레이에는 2인승에서 원윤종, 서영우라는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을 배출했고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루지만큼은 성적이 안 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맹에서 뒤늦게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죠. 귀화 선수를 하나 영입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게 누워서 하는 게 우리가 좀 약한가?

□ 최동호
그리고 스키를 잠깐 말씀을 드리면 이게 재미있어요. 뭐냐면 알파인스키하고 노르딕스키거든요. 이 명칭이 알파인은 알프스지역에 주로 타는 스키이고 노르딕스키는 노르웨이 북부 유럽에서 타던 스키거든요. 이쪽은 평야가 많기 때문에 긴 거리를 그냥 누가 더 오래 가느냐, 이게 노르딕스키의 전형이고요. 알파인스키는 높은 산에서 내려오니까 회전해서 누가 더 빨리 오느냐인데 스포츠가 우리 사회 경제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니까 이것만 보는 게 지겨워졌어요. 지겨워져서 장애물을 어떻게 스키를 타고 빨리 통과하느냐 아니면 스키를 타고 체조선수처럼 공중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느냐, 사람들이 이런 데에 또 관심을 갖다 보니까 이러니까 또 올림픽종목이 된 겁니다. 그게 바로 프리스타일 스키입니다. 자유롭게 탄다고 해 가지고. 그래서 장애물, 모글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타고 넘는 것은 모글스키고요. 에어리얼스키 같은 경우에는 스키로 점프를 하고 회전을 하고 해서 연기를 보여 주는 거죠. 이렇게 발전해 나가고 있죠, 스포츠가.

□ 백운기 / 진행
스키점프는 영화 ‘국가대표’에 나왔던 그 종목이 스키점프인가요?

□ 최동호
네, 맞습니다. 맞는데 그분들은 아직까지 국가대회 하고 계신가요? 그러면 진짜 슬픈 일인데?

□ 성백유
일부 지금 대표팀 유지하고 있고요. 97년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대표가 됐던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말 나온 김에 우리 메달 전망 한 번 해 보죠. 성백유 대변인, 혹시 우리 지금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 성백유
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메달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가 관장을 해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옆에서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번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왔을 때 중앙언론사 부장들하고 간단하게 조찬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바흐 위원장이 물어봤습니다. “당신 나라가 몇 개를 딸 거냐” 그랬더니 한 언론사 부장님이 “848”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이게 아마도 대한체육회에서 보고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최근에 대한빙상연맹 임원 분을 만났는데 “아니, 848이 됐느냐”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제일 많이 땄던 때가 밴쿠버올림픽 기준으로 그것보다 한두 개 더 따야 된다,

□ 백운기 / 진행
밴쿠버 때가 얼마나 됐습니까?

□ 성백유
그때 제가 알고 있기로 금메달 7개인가,

□ 패널
6개,

□ 성백유
6개인가요?

□ 패널
6개, 6개, 2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662.

□ 성백유
네, 그 기준이었던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네. 848이면 어떤 종목인지, 금메달 종목이라도 조금 알고 싶은데, 전 국장님, 지금 뭐뭐 보고 계신가요?

□ 전병극
우선 성백유 대변인님 말에 조금만 더 보완을 드리면 맞습니다. 밴쿠버의 좋은 성과에서 그 연장선상에서 848 이렇게 정했어요. 그래서 그때만 해도 전망치기 때문에 다소 높이 잡았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고 현 시점에서 보면 다소 이 부분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는 것을 저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목표치기 때문에 목표치이고 또 개최지가 한국이라는 것, 그다음에 또 동계종목은 종목에 대한 경기시설이 많이 좌우할 수 있는 이런 이점, 이런 것을 감안해서 우리가 848인데 다소 그런 평가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달성하지 못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

□ 백운기 / 진행
아니, 못할 것 없죠. 우리가 월드컵 4강 올라갈 것 우리가 알았습니까?

□ 전병극
그래서 체육계에서 이렇게 보기에는 스피드에서도 하나 정도, 쇼트트랙에서 한 4개, 그다음에 스켈레톤도,

□ 백운기 / 진행
지금 금메달 종목으로 넣어놨습니까? 네, 그리고요. 2개가 더 부족한데?

□ 전병극
그래서 쇼트트랙이 6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쇼트트랙이 6개입니까? 네, 지금 제갈 감독님은,

□ 전병극
쇼트트랙이 5, 스피드가 2, 그다음에 스켈레톤 하나 이런 정도로 일단,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동호 위원님, 스켈레톤이 우리가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는 그런 종목입니까?

□ 최동호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한 시즌을 다 보내 가지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그러니까 충분히 도전할 만한,

□ 전병극
유망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최동호
네, 봅슬레이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저는 적어도 우리가 역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스포츠 이벤트 자체를 치르는 데는 능합니다. 경험도 많이 있고. 목표가 주어지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옛날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그런, 나쁘게 표현하면 그렇지만 밀어붙이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조금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이전까지는 전부다 목표달성 다 했거든요. 그래서 선수들 성적만큼은 저는 잘 나올 거라고, 그래서 귀화선수도 여러 명씩이나 현재까지 다 영입을 한 거고요. 성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죠.

□ 백운기 / 진행
아무래도 우리가 기대하는 종목이 빙상종목인데 제갈 감독님, 스피드스케이팅은 전부 지금 금메달이 몇 개 걸려 있는 겁니까?

□ 제갈성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같은 경우에는 남녀 500, 남녀 1,000m, 남녀 1,500m 6개하고요. 장거리로는 여자 3,000m, 남자 10,000m, 그다음에 여자 5,000m,

□ 백운기 / 진행
많군요.

□ 제갈성렬
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종목에서는 이상화 선수의 500m를 지금 기대를 하고 계시고요. 과연 3연패를 할 수 있을 것이냐,

□ 백운기 / 진행
글쎄요.

□ 제갈성렬
또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매스스타트라는 경기가 신설이 되면서 정식종목이 되면서 계속 우리나라 김보름 선수, 이승훈 선수가 계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금 지켜오고 있기 때문에 스피드에서는 이 종목에서 굉장히 메달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쇼트트랙에서도 마찬가지로 남녀 500, 1,000, 1,500, 여자 3,000 및 계주, 남자 5,000 및 계주, 이렇게 타게 되는데요. 사실 저는 우려하는 게 지금 스켈레톤도 그렇고 봅슬레이도 사실 세계 1위까지도 가고 월드컵에서 이런 성적을 내서 지금 우리한테 굉장히,

□ 백운기 / 진행
업 돼 있는 거죠.

□ 제갈성렬
업 돼 있고 굉장히 기대를 크게 할 수밖에 없는 성적을 냈어요. 그런데 올림픽이라는 게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저도 세 번을 출전했지만 메달은 하늘이 주는 메달이다, 굉장히 메달의 근사치에 가 있는 성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일 날 아침에 우리가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그런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은 압박감과 긴장감과 기대감을 주게 되면 도리어 그로 인해서 잠을 못 잔다든가 아침에 배가 아프다든가 이런 것들이 정말 지금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는 크게 기대를 하고 잘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우리 작가님 말씀하시더라고요. 몇 개 할 수 있는 것 자신 있게 말씀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 있게 말하다가 그 선수들이 들으면 더 많은 부담감을 가질까 봐, 저 역시 제가 현장에 있다 보니까. 그러나 굉장히 희망적이다, 라는 말씀은 좀 드리고 싶고 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뜻하지 않은 종목에서도 도리어 메달이 나올 가망성이 있다, 이 정도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그래요. 제갈 감독님, 선수 시절에 올림픽 이렇게 나간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에피소드 있으면 하나만 이야기해 주세요.

□ 최동호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제갈성렬 감독은 다 좋은데요. 올림픽에서 부진했어요.

□ 백운기 / 진행
그게 참 하늘이 내리는 거죠. 다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렇게 잘해 놓고도.

□ 제갈성렬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노르웨이죠. 사실 굉장히 기량이, 세계랭킹 한 5위 안에 평균적으로 들 정도로 기량이 좋았어요. 그리고 메달 전망도 기대를 크게 했었고. 그런데 한 달반 전에 2차 월드컵이 테스트이벤트를 통해서 거기서 열렸어요. 500m를 타는 도중에 3코너 지점에서 굉장한 속도가 나거든요. 한 60km 이상이 나는 속도 구간에서 넘어져서 제 오른쪽 발목 복숭아 벼가 6조각이 나고 딸깍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데 수술을 했고 많은 분들이 안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다시 올림픽에 섰거든요. 그래서 그 올림픽은 사실 메달은 못 땄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링크장 안에 가서 레이스를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금메달을 제가 혼자 주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저도 마음속으로 금메달 드리겠습니다.

□ 제갈성렬
감사합니다. 가슴이 아파지네요.

□ 백운기 / 진행
또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요. 아니, 제갈 감독님은 워낙 옛날에 선수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오늘 오신다고 해서 제가 금메달을 몇 개나 따신 분인가 하고 봤는데 메달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듣고 보니까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메달을 이렇게 보고 있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딸 가능성, 우리 홈그라운드니까 최동호 위원님은 어느 정도나 보십니까?

□ 최동호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까 앞서서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서 말씀해 주신 848만 따더라도 금메달 수로는 가장 많은 신기록인데 이게 왜 가능하다고 하느냐면 동계종목의 특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 동계종목은 올림픽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동계종목 스포츠를 즐기거나 이게 성행하고 있는 국가가 세계적으로 보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유럽과 북미 이쪽에서 거의 주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같은 썰매종목의 경기장 세계적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많지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 위해서 시즌만 되면 줄 서 가지고 다 예약을 해야 됩니다. 훈련하기도 힘들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우리 경기장이 국내에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코스를 아주 익숙하게 탈 수가 있다는 거죠. 이런 이점들이 동계종목에서는 특히 홈코트가, 그러니까 개최국가의 이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이점으로 인해서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보는 거죠.

□ 제갈성렬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슬라이딩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경기장이 다 다른 코스기 때문에 이 종목은 세계 신기록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 대회 기간에 와서 배당돼 있는 연습시간이 있어요. 슬라이딩센터를 탈 수 있는 연습시간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한 10번 정도에 각 나라 선수들이 탄다고 그러면 자국에 있는 선수들은 한 50번의 연습을 하게 되겠죠. 그러한 약간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한 가지 더 궁금한 종목이 아이스하키 종목인데요. 사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아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인데 이번에 우리 백지선 감독 오면서 관심도 좀 높아졌고 아이스하키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 최동호
아이스하키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 홍보와도 직결된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아이스하키가 우리가 지금 신화를 써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남자아이스하키가 월드챔피언십도 준비했잖아요.

□ 최동호
네, 아이스하키가 국가별로 수준차이가 너무나 많이 나서 아까 말씀드렸던 똑같은 배경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도 디비전을 나누거든요. 우리가 2015년에 그 전까지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올라갔고 2부 리그에서 올해 다시 1부 리그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우리가 아이스하키 변방이었잖아요.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외국인 귀화 선수도 영입하고 백지선이라는 NHL 스타까지 감독으로 모셔 가지고 도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홍보에서도 내년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것 벌써 다 알고 있죠. 여태까지 CF나 광고 보면 그냥 이미지 광고예요. 그런 것보다는 실제로 올림픽을 보러 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아이스하키 같은 스토리를 우리 국민과 함께 아이스하키의 1승이나 메달에 도전하는 꿈을 키워나간다는 이런 스토리를 제작해 가지고 광고를 만드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남은 기간 동안. 이런 말씀도 한 번 드려보고 싶죠.

□ 백운기 / 진행
스노골프, 이런 종목 하나 만들면 우리가 금메달 딸 수 있을 텐데.

□ 제갈성렬
사막에 골프해도 아마 우리 굉장히 잘할 거라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 여자 골프선수들, 네.

□ 최동호
아이스하키는 백지선 감독이, 정말 얼마나 대단한 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사실 용병이 대거 투입돼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냥 용병들이 들어왔으니까 잘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좀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그분들 잘합니다. 그분들 굉장히 잘하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는 거죠. 그 선수들하고 실력을 대등하게 비교해 봤을 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구사함으로써 지금 대회에 나가서 현격한 공을 세우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스하키가 우리나라에 와서 올림픽을 할 때 어떤 메달을 따는 것보다 지금 이렇게 한 발 한 발 전진해 나가면서 보여 주는 경기력은요. 그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생각나는 것은 재밌는 얘기지만 96년도, 90년대 초반 같은 경우에는요. 저희들이 대회에 나가면, 저는 그런 것을 봤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하고 맞부딪치면 갈비뼈가 부러진다는 얘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워낙 그쪽이 신체조건이 좋으니까.

□ 최동호
그리고 또 골도 몇 십 골 차이가 나고요. 그래서 가서 볼도 갖다 주고 스틱도 갖다 주고 좀 천천히 해 달라고, 이러한 얘기도 저는 들었는데 그럴 정도로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도리어 우리나라 선수들 딱 가면 어깨도 높아지고 아이스하키에서는 아주 자랑스럽게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제갈 감독님은 스케이팅 중계하고 그럴 때 해설도 하고 그러세요?

□ 제갈성렬
모르셨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러셨구나.

□ 제갈성렬
해설에서는 굉장히 유명,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구나. 선수 출신으로 이렇게 말씀 잘하시는 분 처음 봤어요.

□ 최동호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서 아이스하키 전문가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군요.

□ 성백유
네, 제가 현역 스포츠기자 시절에 제일 오랫동안 담당을 했던 종목 중에 하나가 아이스하키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박진감 있고 좋아서,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그때만 해도 사실 아이스하키에 국민들 관심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요.

□ 성백유
네, 그런데 사실 제가 어렸을 때 70년대만 하더라도 아이스하키가 손꼽히는 인기 종목이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KBS선수권이라는 대회도 있었고요. 그래서 TV에서 지상파 중계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아이스하키가 인기가 좋았는데 그 뒤로 프로야구라든지 프로축구가 런칭되면서 해체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절호의 기회고요. 아시아리그라는 그 리그가 2003년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요. 그래서 인기가 좋은 프로야구조차도 이렇게 인터리그가 없는데 아이스하키는 이미 국제화돼서 도쿄라든지 서울, 베이징, 블라디보스토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촉매가 돼서 용병선수들, 그러니까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원인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2년을 뛰고 나면 귀화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7명의 외국인 선수가 파란 눈의 선수들이 한국 국적을 갖고 출전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지난 4월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탑디비전이라고 최고의 디비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난 거죠. 일본도 삿포로올림픽하고 나가노올림픽 2번의 동계올림픽을 치렀음에도 그 탑디비전을 못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한국이 벌써 얼마나 앞서 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거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도 채를 쓰는 거잖아요. 채 쓰는 것 우리나라가 좀 잘하는데.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전 국장님.

□ 전병극
네, 아이스하키는 여기 오늘 패널들께서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셨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이스하키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의 휴먼스토리다, 이미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신을 보여 준 그런 거다, 디비전 1급으로 우리가 승격이 된 다음에 모든 언론에서 보면 백지선 감독의 리더십 신드롬, 이런 게 나왔었습니다. 이미 평창올림픽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케이스였고요. 정몽헌 회장 얘기도 “아이스하키를 왜 좋아하십니까?” “그냥 좋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미쳤습니다” 그렇게 할 정도로, “저희들은 이 아이스하키에 대해서 부부가 미쳤습니다” 여자코치, 사모님은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선수들과 같이 빨리 해 주는 그런 아줌마다” 그런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다음에 앞에서 패널들께서 말씀하셨지만 또 좋은 될 만한 선수들 귀화시키고 이렇게 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어떤 하나의 올림픽의 스토리텔링이 되고 있는 그런 거고, 아마 이 성적에 관계없이 막상 이게 올림픽이 개최되면 아마 관중도 구름처럼 이 경기에 몰릴 거고 국민들도 아마 굉장히 많은 환호를 해 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동계올림픽 관심종목 그리고 전력 점검해 봤습니다.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관심 갖는 선수 한두 명만 더 살펴보고 그다음에 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가 동계올림픽 하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선수가 이상화 선수, 그리고 또 피겨 같은 경우에 김연아 선수, 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은퇴를 했고, 혹시 최동호 위원님, 김연아 선수의 계보를 이을 만한 선수가 있나요?

□ 최동호
저는 설마 했거든요. 설마 했는데 그래도 피겨에서 유망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최다빈 선수 금메달 땄었죠. 그리고 얼마 전에 제가 기억하기로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주니어여자 싱글에서도 2, 3위를 우리 선수들이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 이후에 과연 피겨에서도 유망주가 나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연아 선수의 여파라고 할까요? 그 쌓은 덕 때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여자 골프의 박세리 키즈처럼 김연아 키즈도 분명히 나올 수 있는 거죠. 네, 이상화 선수, 제갈 감독님, 이번에도 선전을 저희가 기대를 해 봅니다마는, 컨디션이 어떻던가요?

□ 제갈성렬
지금은 훈련 시기기 때문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지금 현재는 캘거리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다른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 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것을 5월부터 한국에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을 하고 약 한 달 전에 캘거리로 갔습니다. 사실 무릎이 간헐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그런 것을 안고도 사실 3연패의 목적을 가지고 한다는 자체가, 저는 도전한다는 자체만 가지고도 정말 가슴이 저며 오거든요. 굉장히 고맙고. 이미 나간다고 결심을 했으니 사실 잘 해야겠죠. 그런데 작년 시즌 같은 경우에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우리 예상을 뒤엎고 랭킹1위로 올라왔어요. 이상화 선수보다는 굉장히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계속 이상화 선수를 누르는데 사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등위권 안에는 있다, 1, 2, 3위권 안에는 있는데 과연 금메달 딸 것이냐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작년에 저는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계속 1위했던 것이 나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히려.

□ 제갈성렬
그러니까 계속 1위 자리를 갖고 있을 때는 이상화 선수가 내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굉장히 부담감이 클 텐데 좀 더 편안한 마음에서 대회에 임하지 않을까, 그 외에 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또 있어요. 부차드 선수라든지,

□ 백운기 / 진행
우리가 좀 눈여겨 볼만한 선수들 좀 알려주세요.

□ 제갈성렬
지금 말씀 드린,

□ 백운기 / 진행
다시 좀 천천히 불러봐 주세요.

□ 제갈성렬
미국의 부차드 선수 같은 경우,

□ 백운기 / 진행
아니, 우리나라 선수,

□ 제갈성렬
우리나라 선수요? 이상화 선수, 김보름 선수, 또 이승훈 선수 기억하시죠. 그리고 단거리 모태범 선수도 있고요. 또 차민규 선수가 500m에서 작년에 또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거든요. 이런 스피드의 선수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한테 미리 정해진 것은 없지만 두려움을 갖지 말자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종목에서는 아마 이상화 선수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더 이긴다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 백운기 / 진행
최동호 위원님 전망은요.

□ 최동호
지금 스피드스케이팅하고 쇼트트랙 같이 빙상종목은 우리 제갈 감독께서 말씀해 주셨고요. 그다음에 아까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썰매종목에서도 우리가 높은 메달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씀드렸고, 그리고 귀화선수들 얘기를 좀 해 보고 싶은데 제 기억으로 지금까지 19명의 귀화선수를 영입했거든요. 아이스하키에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 그리고 크로스컨트리, 피겨에서도 있는데 귀화선수들은 사실 올림픽을 위해서 우리가 단기적으로 영입을 한 거죠. 성적 내기 위해서. 이것을 우리 국민들도 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만 그치면 이게 예를 들어서 아이스하키가 우리가 메달을 따 가지고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푸른 눈의 이런 낯선 얼굴들이 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것도 저는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 귀화선수 영입의 실패냐 성공이냐는 올림픽 때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직후에 이들이 한꺼번에 다 빠져나간다면 너무 허탈할 것 같죠. 그래서 이 선수들이 나이가 많으면 선수로서 은퇴해서 코치나 지도자로도, 테크닉 뿐만 아니라 우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가지고 한국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우리 국민들의 가슴의 상처가 아니라 평창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 제갈성렬
여기서 연이어서 한 말씀 좀 더 드리자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스피드스케이팅 전 선수가 460명, 500명이 채 안 돼요. 이게 우리 종목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저는 동계올림픽이 다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들것 같아서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지금 그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제 남은 시간 과제를 좀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는 지금 제갈 감독 말씀하신 대로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우리 동계스포츠 계속 육성하는 것, 그리고 인재 양성하는 것, 이것 참 중요한 과제 아닐 수 없죠.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또 하나는 항상 염려되는 게 적자올림픽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 그리고 동계올림픽 치르느라고 만들었던 시설들, 이런 것은 또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이런 게 중요한 과제일 텐데 이것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제갈 감독님 말씀하신 인재양성 또 동계스포츠 계속 육성하려면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현장에서 느끼십니까?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님도 나와 계시고 그러니까 한 번 평소 느꼈던 것 말씀 한마디 해 주세요. 제갈 감독님이 먼저 얘기해 주세요.

□ 제갈성렬
사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크게 나누자면 사실 경기장은 계절스포츠기 때문에요. 우리 특성화 돼 있는 시설 자체가 저희들은 있으면 굉장히 경기력이 올라가겠죠, 어느 나라든. 그런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경기장들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피드스케이팅이 아직까지 결정이 계속 못 내려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여태까지 세계 불가사의 중의 하나다, 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기장이 하나 있는 나라에서 이 적은 인프라에서 세계를 거머쥘 수 있는 선수들이 자꾸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요인이 있겠느냐는 굉장히 많은 질문을 받는데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도 했지만 각 지역에 2개 정도 더 있으면 좋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태능스케이팅장도 존폐 여부가 말이 슬슬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사후관리, 이게 존치로 갈지 이게 없어질지에 대해서는 사후에 말씀을 해 주시면 되겠고요. 저는 태능국제스케이팅장이 하나 있었잖아요. 사실 460명, 500명이 채 안 되는 인원 중에 대거 선수들이 서울과 경기에 밀집돼 있습니다. 그런데 태능국제스케이팅장이 없어진다고 그러면 여기에 있는 제 선수들이 거의 운동을 관두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지도자들도 강제 이주를 해야 되고요. 강릉에 가 있어야 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 스피드스케이팅은 올림픽을 통해서 굉장히 위기를 맞았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어르신들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만약 태능이 없어지면 저희들은 한 30년 정도 뒤로 갈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전 국장님, 귀담아 들으셨죠?

□ 전병극
네.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

□ 성백유
네, 저는 조직위를 대변하고 있지만 사실 스포츠기자, 특히 동계올림픽을 취재했던 기자로서 강릉에 시설이 밀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엎어진 물이라고 어떻게 고칠 수는 없으니까 차라리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강릉을 빙상종목의 메카로 만드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언론보도를 보면 냉동창고로 쓰겠다, 이런 안까지 나오는데요. 그런 부분은 예를 들면 88올림픽이 끝나고 났을 때 지금 현재 올림픽공원은 장마 때 되면 진흙물이 쌓이고 그러는 공원이라고 하기 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서울 시민의 허파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에 가서 운동도 하고 또 공연도 보고 있거든요. 강릉도 KTX가 연결이 되니까 동계올림픽 메카로 좀 만들어서 겨울스포츠공단을 만들든지 해서 그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적자가 나더라도 전문인들이 경영을 하게 함으로 인해서 그런 것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이 문제 사실 전 국장님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전 국장님, 혹시 우리가 동계체전 합니까?

□ 전병극
네,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동계체전은 상대적으로 조금, 물론 전국체전도 관심이 많이 약해졌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하면 동계체전도 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전병극
그렇습니다. 충분히 그런 활용 가능성이 있고요. 두 가지를 지금 말씀을 주셨네요. 평창 이후에도 인재육성이라든지 이런 것이 지속될 것이냐, 이런 문제, 1번부터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현재까지 7개 동계종목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을 제가 개별적으로 다 만났어요. 만났는데 그분들이 요구하는 또 소망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창 이후에도 다행히 2022년이 베이징이기 때문에 이런 정부지원프로그램이라든지 동계에 대한 지원시스템이 계속 지속돼야 됩니다. 그래야 동계종목의 저변이 만들어지고 또 이게 생활체육도 활성화될 수 있고 모처럼 만난 이런 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는 그런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고요. 이것은 어떻든 정부로서도 귀담아듣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이 부분으로 단선적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고 정책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기본은 유지해서 나가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두 번째, 시설활용 부분인데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특히 언론에서도 많이 제기하고 있고 강원도에서도 제기하고 있는 이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게 레거시 부분인데 저희들은 아까 냉동창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아마 그렇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냐고 강원도에 아마 이것을 제의를 하신 분이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강원도 차원에서의 문제제기였고요. 이 부분은 어떻든 중요한 빙상타운입니다. 강릉이 5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든 경기가 끝나서도 사후에 동계종목에 소중하게 사용될 수 그런 방안으로 저희들이 이끌어가고 그 방안에 대해서는 민간이 하든 어떻든 컨소시엄을 하든 이런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저희들하고 강원도하고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고, 절대적으로 이 부분은 폐기하거나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말씀 듣고 매듭짓겠습니다.

□ 최동호
이것은 짧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올림픽 후유증이라는 면들을 봤을 때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장 시설 등등을 봤을 때. 그것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 여태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본 결과 너무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2011년부터 이런 일들 다 겪어왔거든요. 똑같이 반복됐습니다. 이것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은데, 첫 번째, 수익자부담이 있어야 된다, 이것은 뭐냐 하면 올림픽세를 걷어야 된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올림픽세.

□ 최동호
세. 뭐냐 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유치하는 것은 첫 번째 목적이 경제개발이죠. 지역개발이고요. 그래서 런던올림픽은 올림픽세를 걷었습니다. 이게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서 개최도시, 개최지역이 올림픽세 걷어야 된다고 보고요.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이 있는데 국제대회 유치승인에 관한 절차를 규정한 법이거든요. 그것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것 개정해야 되는데 개정해서 유치승인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서 유치승인에 대한 조건, 기준을 강화를 해서 엄격하게 적용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말씀 듣고 마치려고 했는데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를 하셨기 때문에 우리 청취자 분들 또 걱정하실 것 같은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께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드려야 되겠습니다.

□ 성백유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 국민들이 정말 안심하시게끔 짧게 말씀 한 번 해 주시죠.

□ 성백유
네. 이미 정부도 그렇고 조직위도 수차례 발표를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유산이 무엇이냐, 그런데 이미 KTX를 놨습니다. 그러면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청량리역 기점으로 1시간이면 강릉을 합니다. 요즘 더우시죠. 저는 평창에서 너무 시원하게 지내고 있어요. 에어컨 필요 없거든요. 이제는 휴가를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평창에 와서 여름을 나실 수 있고요.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면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진부에 내려서 휴가에 들어갑니다. 금토일 주무시고 월요일 날 출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올림픽 관광의 목적이 달성이 되고요. 또 하나, 아까 제갈 감독님 말씀하셨던,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캘거리를 갑니다. 왜 캘거리를 갑니까? 강릉 가면 됩니다. 1시간에. 그래서 강릉을 빙상의 메카로 만들면서 관광지로 만드는 것, 이미 시작됐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100분 간 시간이 참 부족하네요. 더 많은 말씀들을 할 기회를 드려야 되겠는데, 그러면 제갈 감독님, 20초 드릴 테니까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

□ 제갈성렬
네, 전지훈련은 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야 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전 세계 선수들이 와서 자기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그런 경기장, 또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선수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건강하게 자기가 맡은 임무 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하는데 파이팅 한 번 외쳐주고 싶습니다. 파이팅!

□ 백운기 / 진행
네, 파이팅 한 번 하죠. 파이팅!

□ 패널
파이팅!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이번 슬로건이 ‘하나 된 열정’이라고 하죠.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토론 마무리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협력관 전병극 국장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성백유 대변인님,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 위원님,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이신 제갈성렬 감독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전화와 인터넷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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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공감토론] “개막까지 6개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과제”
    • 입력 2017-08-10 16:22:54
    KBS공감토론
▒ 패널 (가나다순) ▒

전병극 국장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성백유 대변인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갈성렬 감독 : 의정부시청 빙상팀 (前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입추가 지났어도 폭염의 기세가 여전한데요. 오늘은 좀 시원한 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오늘이 8월 9일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꼭 6개월 남은 날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동계올림픽,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오늘 KBS <공감토론>에서는 개막 6개월을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준비상황, 그리고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를 진단해 보겠습니다.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함께 하실 패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맡고 계신 전병극 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 전병극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바쁘시죠?

□ 전병극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주 바쁘실 텐데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전병극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번에는 더 바쁜 분이실 것 같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맡고 계신 성백유 대변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백유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반갑습니다. 언론계에도 계셨고 이제 또 아주 중요한 자리를 맡으셨는데 지금 얼마나 바쁘세요?

□ 성백유
네, 수치로 표현을 하자면 하루에 스마트폰 한 100통씩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두 분 다 아주 바쁘신 분인데, 또 오늘 이 자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얼마나 중요하고 또 준비 잘 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자리기도 하니까요. 또 시간 내실만 합니다. 그렇죠?

□ 성백유
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두 분 다 성함이 어려워요. 제가 오늘 여러 번 불러드려야 될 건데 전병극 국장님, 성백유 대변인님.

□ 패널
네, 좀 어렵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셨죠. 지금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을 맡고 계신 제갈성렬 감독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제갈성렬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반갑습니다. 아주 현장을 누리시다가 이제 감독을 맡고 계신데 이번에 의정부 시청에서도 출전하는 선수가 있습니까?

□ 제갈성렬
아직 올림픽 선발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18일 날 빙상대표팀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0월 18일 날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가려집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럼 그때를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군요.

□ 제갈성렬
네,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 더운 여름에.

□ 제갈성렬
더위와 추위는 저희들의 어떤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죠. 올림픽인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현장을 뛰신 지가 오래 됐는데도 계속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지금도 몸매가 현역시절 못지않은데요?

□ 제갈성렬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또 귀한 시간 감사드리고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동호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오랜만에 뵙는데요.

□ 최동호
네, 오래간만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세 분 다 잘 아시죠?

□ 최동호
네, 평소에 자주 뵙고 다 저희 선배, 성백유 대변인께서는 선배로 언론스포츠취재 오래 하셨고요. 제갈성렬 감독도 빙상종목 감독 선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군요. 네, 함께 인사 나누시고 시작할까요?

□ 패널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평창, 정선 강릉 일대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이제 개막까지 딱 6개월 남았습니다. 먼저 성백유 대변인께 여쭤볼게요. 지금 가장 바쁜 시기 보내고 계실 텐데 이렇게 평창 알리고 그러면 지금 어디든지 다 가시고 그럽니까?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어디어디 다녀보셨어요?

□ 성백유
방송사, 신문사 가리지 않고요. 서울, 춘천, 그러니까 저는 평창에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주로 서울과 춘천 출장을 많이 가고요. 또 강릉…라든지 경기장이 있는 정선이라든지 방방곡곡 누비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엊그저께 뉴스를 보니까 강릉까지 이제 열차가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그러는데 그것은 언제 개통이 되는 겁니까?

□ 성백유
네, 지금 이미 KTX 시험운행 중이고요. 11월 말까지 시험운행이 끝나면 12월부터 개통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12월부터. 그러면 당일에도 관람이 가능하겠어요. 그것을 이용하면.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약 98분 소요된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

□ 백운기 / 진행
하여튼 많은 사람들이 가서 볼 수 있는 올림픽, 그게 제일 중요한 거죠.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준비상황 대체 어느 정도, 몇 퍼센트 정도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 성백유
지금 실질적으로 경기장 공사는 다 끝나 있습니다. 조경공사라든지 마무리 작업이 남아 있는 것을 빼고는 다 되어 있고요. 이미 지난 겨울에 테스트 이벤트를 26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다 치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운영에 대한 준비, 이런 것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대변인께서 나오셨으니까 내년 동계올림픽 소개는 제가 하는 것보다 대변인께서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으니까 대회 개요를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언제부터 언제까지 열리고, 이번에 역대 최다국이 참석한다고 그러는데요.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얼마나 또 참석하는지, 어디서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이것만 해도 100분 다 되겠지만 너무 길지 않게 한 번 소개를 해 주십시오.

□ 성백유
네, 이미 말씀해 주셨지만 2018년 2월 9일 개막을 해서 25일까지 대회가 열립니다. 경기는 총 7개 국제연맹단체 종목이 있고요. 메달이 102개가 걸려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98개였는데 이번에 4개가 더 늘어서,

□ 백운기 / 진행
뭐뭐 늘은 거죠?

□ 성백유
빅에어라는 신설종목과,

□ 백운기 / 진행
빅에어?

□ 제갈성렬
스노보드죠.

□ 성백유
스노보드를 타고 재주를 부리는 그런 운동입니다. 그다음에 빙상에서 또,

□ 제갈성렬
매스스타트.

□ 성백유
매스스타트라는 종목도 생기고요. 또 제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네 가지,

□ 제갈성렬
컬링이,

□ 성백유
컬링이 들었나요?

□ 제갈성렬
네, 컬링과 알파인스키에서 혼성단체가 생겼고요. 이게 네 종목이 생겼고요. 스노보드 평행회전 남녀가 제외가 되고요. 4개 종목에서 6개 메달이 신설이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렇게 감독님이 좀 옆에서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신 김에,

□ 제갈성렬
오늘 이렇게 이 역할을 좀,

□ 백운기 / 진행
네, 그렇게 해 주시고요.

□ 제갈성렬
크게는 못하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우리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매스스타트? 이것은 어떤 경기입니까?

□ 제갈성렬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는 굉장히 큰,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서 정식종목이 된 종목인데요. 이미 우리나라 선수들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거 스피드 선수로 전향이 되면서 선수들이 같이 팩을 이루면서 타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어요. 소위 같이 6명, 7명씩 타는데 한 30명 정도가 이 종목에서 출전을 하게 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한꺼번에.

□ 제갈성렬
네. 이것을 6바퀴를 돌고 사실 스피드스케이팅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하시면 굉장히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가 유리하다면 경기조율을 잘하고 선수를 이용할 줄 알고 또 순간적으로 스퍼트를 가해서 선수를 추월하는 능력이 굉장히 좋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에도 이승훈 선수 또 김보름 선수가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지금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종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우리를 위해서 생긴 종목이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래서 매스스타트라고 하는 군요?

□ 제갈성렬
그러나 경기는 해 봐야 되니까 여태까지 통계적인 기록을 봐서는 굉장히 저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좀 이런 것이 있습니다. 팩을 이루어 타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팩을 이룬다는 것은,

□ 제갈성렬
선수들이 같이 뭉쳐서 같이 시합을 하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패키지라는 뜻입니까? 네.

□ 제갈성렬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한 조에 2명이 자기 라인을 각자 타거든요. 그래서 기록으로 승부를 하는 거니까 이 경기만큼은 선수들이 30여 명이 같이 타면서 순위로 결정을 짓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낙오자가 있어도 안 되고.

□ 제갈성렬
네, 경기에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서 4바퀴, 8바퀴, 12바퀴째 점수를 주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완전히 빙상마라톤이네요?

□ 제갈성렬
그렇죠. 굉장히 생동감 있고 아주 다이내믹한 경기예요. 그렇지만 마지막 순위에 들어오는 포인트를 가지고 결정이 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처음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외국 선수들끼리 지금 작전을 해서 팀플레이를 짜고 오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나라가 지금 굉장히 준비하고 또 파악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제가 그쪽에 문외한이긴 합니다만, 지금 설명하신 내용만 듣고 보면 이 경기는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군요.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명쾌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하여튼 전부다 잘해야,

□ 제갈성렬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층 규모가 세계적으로 봤을 때 좀 고른 선수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까?

□ 제갈성렬
아닙니다. 말씀드리면 굉장히 놀라실 겁니다.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지금 현 상황을 보고 말씀하시는 게 세계 불가사의 중의 하나다, 지금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기 위해서 강릉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지어졌지 않습니까? 그 전까지만 해도 태능스케이팅장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대한체육회에서 발표한 선수등록 현황을 보면 500명이 안 됩니다. 이 500명이라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실업팀 전 선수를 다, 남녀 혼합해서 470명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것은 정말 인원이 몇 없는 상황에서 이영하 선배님을 비롯해서 각 세대별로 전 세계에서 탑을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자기네들이 어떻게 이것을 생각해야 될지 가늠을 못할 정도로 신기하다, 라고 말을 하고 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가 신기한 것 많이 하니까요.

□ 제갈성렬
그렇죠. 굉장히 놀라죠.

□ 백운기 / 진행
네, 아무튼 그래도 우리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정해지고 나서 그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그러면서 또 선수들도 좀 더 많이 늘어나고 좋은 선수들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렇죠?

□ 제갈성렬
아직까지 그렇지 않아서 굉장히 신기하고요. 안타까운 게 올림픽이 결정되고 나서 모든 종목들이 선수도 많이 늘어날 것이고 팀도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팀도 더 줄어들고 선수들의 주변의 환경 자체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이게,

□ 백운기 / 진행
제갈 감독님은 지금 불만이 좀 많이 있으시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 제갈성렬
불만보다는 현실을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 문제들을 한 번 지적해 보죠. 이따가 또 한 번 그 부분 논의해 보겠고요. 성백유 대변인께서 말씀해 주시죠.

□ 성백유
네, 우리 제갈 위원님이 아주 말을 워낙 잘하셔서 제가 개요를 설명 드리다가 또 선수 쪽으로 갔는데요.

□ 백운기 / 진행
제가 놓치지 않고 다시 돌아갑니다.

□ 성백유
네, 감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은 평창이 자랑할 만한 거고요. 일단 95개국, 그 전에는 88개국이 최다였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참가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90개국 이상 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요.

□ 백운기 / 진행
95개국이면 북한 참가가 포함된 겁니까?

□ 성백유
지금 저희가 예상은 북한을 포함해서 95개국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역예선 같은 게 다 끝나는 한 11월 달 정도가 돼야지 결정이 될 거고요. 그래서 금메달 수도 제일 많고 참가국 수도 제일 많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뿐만이 아니라 참가 선수단과 취재기자들, 방송스텝 다 하면 약 5만 명 정도가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외국에서 오는 기본 인력이라고 봅니다. 또 이외에 경기를 보러 오는 분들까지 포함을 하면 한 100만에서 120만 명 정도가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동안 우리 언론에서도 숙박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운영이라든지 이런 것 준비에 문제는 없는지 계속 점검을 하던데 지금 그런 문제는 어떻습니까?

□ 성백유
네, 사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을 전담을 하고요. 숙박이라든지 이런 문제는 개최도시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문화체육관광부 쪽으로 여쭤봐야 되겠는데요. 전병극 국장님.

□ 전병극
말씀하신 부분은 수용태세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데요. 거기는 숙박, 음식, 공중화장실 등등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개최지역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시골이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강원도 그다음에 주로 강원도 자치단체를 위주로 해서 저희들이 예산을 지원해서 이 수용태세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특히 숙박 부분은 사실 지금 언론에 의하면 방값이 급등하고 있는 이런 사정이에요. 그래서 수요, 공급 문제도 저희들이 매번 점검하고 있고 어떻든 일반 올림픽 패밀리나 일반 관광객들이 와서 올림픽을 편히 볼 수 있도록 수용태세에 지금 범정부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선수촌은 지금 어디에 지었습니까?

□ 전병극
선수촌은 평창하고 강원도 지역에 강릉 지역에 두 군데 지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대개 우리 올림픽 치르고 나서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선수촌 지어서 선수들 쓰게 하고 올림픽 끝나면 또 일반한테 분양하고 이렇게 합니까?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같은 방식이고 대한주택공사 LH하고 용평에서 짓고 있는데 전 물량이 분양이 된 걸로 알고 있고 경기가 끝나면 일부 수리를 거쳐서 당첨자에게 공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선수촌도 이미 다 확보가 됐다, 이런 말씀이죠?

□ 전병극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또 궁금한 게 관람객들 또 외국에서 오는 분들, 이런 분들이 묵는 숙박, 그 수용태세도 문제가 없다?

□ 전병극
그게 두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것은 올림픽 패밀리나 선수단 부분, 이 부분은 IOC가 사전에 모든 것을 확정해서 요구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러나 일반 관광객, 일반 관람객, 특히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이런 부분은 한 3만 실 정도가 필요한데 그 부분은 물량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어요, 실질적으로.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영어 제공 문제라든지 언어 제공 문제라든지 특히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침대 문제, 화장실 변기 문제, 이런 부분이 다소 지적이 되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지금 강원도 행자부 등 기타 기관들이 나서서 총력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한 가지만 더요. 항상 올림픽 치르고 나면 올림픽 성공의 수훈갑 꼽을 때 우리가 빠뜨리지 않는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들 아닙니까?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자원봉사자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전병극
자원봉사 부분은 사실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의 척도이고 대부분의 국제메인스포츠이벤트는 사실상 숨어 있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그들의 활약에 의해서 그 경기의 성공개최 여부가 사실 최종적으로 평가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평창도 지금 2만 명 정도를 확보했고 특히 경기에 임박하게 참여가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서 130%를 지금 선발해서,

□ 백운기 / 진행
전부다 지금 몇 명 정도 필요한 것으로 추산합니까?

□ 성백유
제가 그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께서요.

□ 성백유
네, 2만 2,400명의 자원봉사자입니다.

□ 백운기 / 진행
필요한 인원이.

□ 성백유
네. 그래서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고요. 경쟁률이 언어 부분은 17대 1인가 그런 높은 경쟁률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습니까?

□ 성백유
네. 그래서 특히 해외에서도 한 3천 명 정도가 지원을 할 정도로, 특히 소치올림픽 때 자원봉사를 했던 분들도 지원을 해서 그렇게 아주 열기가 높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지금은 자원봉사하고 싶어도 이제 안 되는 겁니까?

□ 성백유
네, 지금은 좀 늦었고요. 이미 자원봉사자 교육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동선을 움직여야 되는지, 또 자기 임무가 무엇인지, 이런 것을 분야별로 나눠서 저희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이미 교육 들어갔군요. 이제는 지원해도 안 되는 구나.

□ 성백유
네. 단기인력이라고 해서 자원봉사 말고 한 3개월 정도 하는 것도 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9월부터는 또 모집을 하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맞는 분야에 이렇게 지원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거도 꼭 같이 한 번 하고 싶은 분들은 참여할 수 있겠군요. 네, 전 국장님.

□ 전병극
네, 자원봉사와 관련해서 덧붙여 말씀을 드리면 지금 이분들이 사실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편익을 어떻게 제공하느냐, 이런 부분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편익제공, 그래서 다양하게 이분들이 자원봉사에 참가해서 그것을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이분들한테 동기부여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일단 먹고 자고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는 거죠?

□ 전병극
네, 이분들이 집에서 댁에서 출발해서 경기장까지는 자비로 오고 경기장에서 활동할 때는 숙식, 먹고 자는 문제, 그다음 이동편의, 이런 것은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테스트이벤트 때 사례를 말씀을 드리면 아직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석, 그다음에 핸드폰 사용 문제, 이런 부분들이 드러났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부분이 지적이 됐는데 이런 부분도 이번 성백유 대변인 말씀처럼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황관리에 철두철미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고, 이분들의 협조가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직결돼 있다는 그런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이제 만들어 체육관광부의 전병극 국장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 두 분한테 준비상황을 들어봤는데 현재 두 분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보면 참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최동호 평론가님 의견이 매우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보시기에 두 분 말씀하신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까?

□ 최동호
일단 두 분께 고생 많이 하신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 백운기 / 진행
분위기가 좀 이상한데요?

□ 최동호
네, 그리고 자원봉사자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자원봉사자 건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한 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우리가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취재 갔을 때 취재하고 돌아와서 생각을 해 보면 경기장이 휘황찬란하게 최신식으로 지어져 있고 그래서 그 경기장이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올림픽 치를 때마다 최신식 경기장이 남게 되거든요. 그런데 기억에 남고 이게 참 잘 치러졌다고 하는 대회는 자원봉사자하고의 만남에서 기억이 남거든요. 어느 대회 갔다가 다시 한 번 그 날에 시간을 내서 한 번 가보고 싶다, 라는 마음의 동기를 일으키는 부분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내게 도움을 줬다든지 자원봉사자가 먼저 와 가지고 도와주겠다고 했다든지 이런 경우에 발생이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자원봉사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죠. 그런데 아까 우리 문체부 과장님께서,

□ 백운기 / 진행
국장님께서.

□ 최동호
네, 국장님께서 테스트이벤트 때 있었던 일하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심각했었습니다. 심각했던 대회는 언제냐 하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자원봉사자도 스펙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책임감 없이 그냥 지원해서 특히 외국어 있죠. 그리고 고학력이죠. 하다 보니까 지원해서 받아들여서 했는데 너무 책임감 없이 대회를 치렀다는 얘기죠. 예를 들면 경기 끝나고 선수 나오면 자원봉사자가 먼저 달려가서 같이 사진 찍겠다고 달려들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 궁금한 것이 이번에 자원봉사자 중에서 20대, 30대의 연령분포가 어느 정도 되는지.

□ 성백유
제가 자원봉사자에 대한 자료는 오늘은 안 갖고 왔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이미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러니까 대회기간 6개월 전, 오늘로서 184일인데요. 이미 교육에 들어가 있고 또 그런 부분을 누차 강조를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치올림픽 때 사례도 있고요. 또 지난해 열렸던 리우올림픽 때 그때는 좀 심각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탈을 해서 유니폼만 받고 안 나오는 사례까지 나왔거든요. 그래서 IOC가 그런 것을 이미 컨트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 그다음에 모집도 그래서 조금 필요한 인원보다 많이 130% 뽑아놨고요. 저희가 이번에 자원봉사자들한테 고급 의상도 제공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것도 옷만 받아 가지고 책임을 안 하는 그런 분들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하고 있고요. 한국은 또 그동안 88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하면서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는 아무래도 규모가 올림픽 규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그런 것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될 만큼 준비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자료를 안 갖고 오셨다고 하니까 구체적인 것까지는 제가 안 여쭤보겠지만 지금 최동호 위원 말씀 들어보면 너무 젊은 친구들이 자원봉사자로 많이 있다 보면 지난번에 인천아시안게임 보니까 전부 자기 스펙 쌓기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 그런 우려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봤을 때 전체적으로 노장청 분포는 어떻게 됩니까?

□ 성백유
지금 저희가 구체적인 수치는 제가,

□ 백운기 / 진행
아니, 구체적인 것까지는 아니라도 젊은 사람들이 좀 많기는 합니까?

□ 성백유
보통 대학생들이 아무래도 많이 참가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를 들면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님을 비롯해서 이렇게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어른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오시겠다고 해서 그런 것도 확인을 하고 있고요. 또 지역에 계신 동사모라는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때부터 활약했던 그런 조직이 있거든요. 그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고 했고요. 또 강원도 도민회에서도 참가를 많이 해 주세요. 그래서 이번 특징은 이런 지역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무래도 연세가 좀 많이 드신 분들은 그때가 좀 추울 때잖아요. 그래서 건강에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원봉사 하는 것 보면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분들이 하는 게 참 좋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또 어떤 것 질문하실 것 있으세요.

□ 최동호
자원봉사와 관련돼서는 그러니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리우, 소치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고요. 그리고 테스트이벤트에서 또 우리가 경험했던 바도 있고,

□ 백운기 / 진행
테스트이벤트에서는 주로 무엇 무엇을 테스트합니까?

□ 최동호
젊은 친구들의 그 책임감 없는 행동이,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 테스트이벤트에서 어떤 것을 테스트합니까?

□ 최동호
그러니까 실제 올림픽 경기와 똑같은 조건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그것을 한 번 리허설 같이 해 보는 겁니까?

□ 최동호
네, 맞습니다. 그리고 모집 당시에 문제가 돼서 교육 훈련할 때 문제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처우문제가 문제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까 우리 국장님께서 선제적으로 교통비 지급 등에 관해서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런 건은 여러 가지 통계의례처럼 경험이 쌓인 게 있기 때문에 준비는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짐작은 하고 있죠.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

□ 성백유
네, 제가 덧붙여 말씀을 좀 드리자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4월 달까지 시즌에 테스트이벤트를 무려 26개 대회를 했습니다. 쇼트트랙에서부터 아이스하키까지 다 했고요. 그 당시에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 운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때도 예비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가를 해서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또 그때 당시 구닐라 조정위원장이 왔을 때 테스트이벤트 정말 잘했다고 그랬고 또 “평가를 어떻게 해 주시겠습니까?” 그랬더니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이렇게 말씀까지 해 주셨어요. 그래서 한국의 스포츠수준은 이미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전병극 국장님 어떤 말씀.

□ 전병극
자원봉사자의 중요성은 정말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테스트이벤트 때 자원봉사 인력운영에 관해서 덧붙여 문제점이 지적된 것을 말씀을 드리면 역할에 대한 인식 및 교육이 부족하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소홀 문제, 그다음에 복장불량, 그다음에 외국어 능력 부족 등 이런 문제들이 주로 테스트이벤트 이후에 결론적으로 나온 그런 사항들이고요. 이송문제, 그다음에 처우문제, 이런 부분 우리 최 평론가님 말씀처럼 저희들 충분히 인식하고 개선하고 또 교육훈련을 해서 이분들이 정말로 선전하셔서 대회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그런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자원봉사자 관리책임은 조직위원회에 있습니까,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에 있습니까?

□ 전병극
조직위원회가 전담하고 있고요. 정부 차원에서는 행자부에서 자원봉사 부분도 지원하고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우리 청취자 분들 궁금한 게 준비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할 텐데요. 종목 얘기는 후반부에서 하기로 하고 준비상황 점검하는 것 관련해서 한두 가지만 좀 더 짚어보도록 하죠. 지금 분위기가 막바지 준비는 착착 진행되는 것 같은데 국민적 관심이 과연 그에 걸맞게 충분히 달아오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 전병극 국장님, 문체부에서 그동안 대국민설문조사 좀 진행을 하셨죠.

□ 전병극
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나왔습니까?

□ 전병극
저희들이 문체부에 있는 소통실에서 리서치 전문기관인 ㈜매트릭스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지도 조사입니다. 15세에서 79세까지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3.1%의 표준오차이고 17년 5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그런 것 반드시 소개해야 되는데 소개해 주셔서.

□ 전병극
주요결과는 인지도 항목에서 국민 대다수는 알고 있습니다. 97.7% 평창올림픽 개최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보통 수준입니다. ‘기대된다’가 44% ‘보통’이 36%, ‘관심 없음’이 20%로 조사되었고요.

□ 백운기 / 진행
20%가 ‘관심 없음’이에요?

□ 전병극
네. 그다음에 관람의사 부분에서는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TV로 경기 시청하겠다는 분이 83.5%, 직접 관람하겠다는 분이 8.9%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관심은 아직까지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직접 가서 보겠다’가 8.9%면 어느 정도나 됩니까? 비교해 봤을 때. 일반적인 올림픽에 직접 가서 보는 것은 한 몇 프로 정도, 최동호 위원님, 이것 높은 겁니까, 낮은 겁니까?

□ 최동호
그러니까 높지는 않죠. 높지는 않은데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될 조항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에 또는 내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과 이것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가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는 다른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의 국민 대다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에 개최된다는 사실은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관심은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을 분명히 파악을 하셔야지 남은 기간 동안에 홍보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개최 시기는 다들 알던가요?

□ 전병극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개최 시기를 아는가 하는 질문에 안다는 몇 퍼센트나 답변이 나왔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한 55% 정도 될 것 같은데,

□ 전병극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절반 정도면 많이 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홍보가 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 전병극
네, 올림픽에 대한 인식조사는 조금 전반적으로 홍보라든지 붐업 등에 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그런 지적으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께 여쭤볼 텐데요. 이번 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수호랑과 반다비죠.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수호랑은 호랑이고 반다비는 반달곰이고 그렇습니까?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수호랑은 아시다시피 전설의 동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백호, 흰 호랑이를 말하는 거고요. 반다비는 강원지역에 옛날부터 서식했던 반달곰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호랑의 ‘수호’는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관중들, 이런 것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수호’, 그다음에 정선이 아리랑의 고장이라서 아리랑의 ‘랑’을 붙여서 수호랑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었고요. 반다비도 역시 반달곰의 ‘반다’에 ‘비’는 기념비 할 때 쓰는 ‘비’, 그래서 곰을 기린다, 이런 뜻으로 해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마스코트가 일찍 런칭됐어야 되는데 지난해 최순실 스캔들 있고 그러면서 마스코트를 바꿔라, 이래가지고 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조금씩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요. 특히 작년 가을에는 평창올림픽과 국정농단, 이렇게 돼서 정말 많은 기자 분들이 비리를 캐기 위해서 나왔고요. 또 조사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평창올림픽이 먹이사슬을 타겟이었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알다시피 그것으로 인해서 밝혀지거나 공사비를 빼먹었다든지 이런 비리는 없었습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 대회조직위원회가 그만큼 입찰이라든지 금전 지출관리를 엄정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타겟은 됐을지언정 비리의 온상은 아니었다는 게 다 드러났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적기에 홍보를 해야 되는데,

□ 백운기 / 진행
홍보 타이밍을 놓쳤다.

□ 성백유
네, 그런 것은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대선도 있었고 탄핵도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또 문체부가 주무부서인데 또,

□ 백운기 / 진행
문체부도 힘들었죠.

□ 성백유
네, 게이트 연루돼서 수장들이 바뀌고 이러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최근에 우리 대통령께서 평창 방문해 주시고 또 홍보대사를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첫 휴가에 평창을 방문해 주시면서 관심을 정말 가져주셔서 저희는 요즘 같아서는 정말 일할 맛 난다는,

□ 백운기 / 진행
해볼 만하다.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방금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의미도 설명을 해 주시니까 이제 이런 의미가 있구나, 알게 됐는데 아까 말씀하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이 마스코트를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성백유 대변인께서 설명하시면서 왜 그동안 홍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을 하셨는데, 최동호 위원님, 그것 외에도 왜 국민들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보십니까?

□ 최동호
홍보가 부족했던 이유, 실질적으로 일하기가 힘들었던 이유가 있고요. 그리고 왜 이렇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낮을까에 대한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홍보할 시간이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우리가 개최했던 88서울올림픽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과 비교해서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전에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은 중앙정부에서 강력하게 통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가 조직위원회에서도 지분을 많이 가져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직이 초창기에 조직 내부에서 갈등이 많았죠. 그러니까 강원도에서는 일을 벌이려고 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예산을 통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직위원장만 세 분이 교체가 됐고요. 이러다 보니까 경기장 착공 시기도 다 늦춰졌어요. 이러다 보니까 지금에 와서 보면 예를 들면 하드웨어적인 측면, 경기장하고 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준비는 지금까지 해 온 겁니다. 그러니까 올해 초부터 펑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아주 디테일한 부분이죠. 홍보의 전략과 방향,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 이런 것들이 펑크가 났었기 때문에 허송세월 보낸 적이 많이 있었다는 거고요. 그리고 무관심이라기보다, 아니, 무관심이죠. 평창동계올림픽은. 왜냐하면 이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씌워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왜 부정적이냐, 첫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동계올림픽에 관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별로 없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지역이기주의가 굉장히 극심하게 표출이 됐거든요. 이 지역이기주의라는 것은 뭐냐 하면 강원도와 강원도 외 지역과의 이기주의도 표출이 되었고요. 강원도 내부에서도 경기장을 어디로 부지를 선정할 거냐에 대해서 강원도 내부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이 다 일일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씌워져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스포츠 이벤트 자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뭐가 바뀌었냐, 이전까지는 ‘올림픽을 개최하면 좋았다’인데 이제는 ‘올림픽을 통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파악할 시대가 됐거든요. 이게 반증하는 자료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올림픽 개최하고 빚더미에 올랐고 우리 인천아시안게임 4,700억 원 들여 가지고 주경기장 만들어 놨더니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 주경기장에서 단 한 번도 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더라, 평창도 인구 3천 명 횡계리에 1,163억 원을 들여 가지고 개폐막식장을 짓더라, 이런 것들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집중적으로 보도가 되면서 평창올림픽이 극복해야 될 과제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있다는 얘기죠.

□ 백운기 / 진행
네,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제갈성렬 감독님, 그동안 너무 마이크를 못 드렸는데,

□ 제갈성렬
아니, 괜찮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혹시 이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이렇게 훈련하고 연습하고 그러는데 좀 부정적인 요인 같은 것 작용하지는 않았습니까?

□ 제갈성렬
사실 그렇습니다. 아까 우리 최동호 선배님께서 말씀하실 때 한일월드컵경기와 또 88올림픽 때, 그때 당시에 저는 꿈나무여서 굉장히 올림픽에 관련돼서,

□ 백운기 / 진행
꿈나무였던 시절이군요.

□ 제갈성렬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가슴 부풀고 참여하고 싶고 꿈이었던 또 그런 것이 선수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하나가 됐던 식인데, 사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봤을 때 이게 우리가 세 번의 도전 끝에 비로소 이뤄낸 쾌거 아니겠습니까? 선수로서 제가 말씀, 저는 지금 꿈만 같아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것을 그렇게 힘든 세 번의 결정상황에서 결정돼 놓고 나서 유치를 하고 난 다음의 상황을 봤을 때는 굉장히 답답한 부분을 굉장히 많이 느꼈어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겠죠. 그런 행정적인 부분에서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고 또 국가적으로 큰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느끼는 것은 이것 잘 될까? 이렇게 꿈만 같았던 우리의 올림픽이 우리 평창에서 개최가 되는데 강원도와 조직위와 정부가 같이 삼위일체가 돼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 연일 들려오는 매체에서 봤을 때는 서로 각자 입장만 얘기하더라, 그렇다고 보면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밑에서 행정적으로 각 연맹 자체가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을 제가 좀 봤어요. 그것을 디테일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굉장히 위축이 됐고요. 나름대로 불구하고 각 종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그런 올림픽이다 보니 정말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성적 아니겠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 제갈성렬
지도자들이나 선수는 굉장히 책임감을 가지고 진짜 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잘 될까 라는 의심과 걱정은 불안감은 좀 있어요.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니까 해 낼 거야, 굉장히 또 우리가 우수한 민족 아니겠습니까? 딱 되면 되는데, 아까 맨 처음에 말씀하실 때 저는 숙박시설 관련돼서 좀 예를 경험을 말씀드리면 사실 94년 릴레함메르 노르웨이 올림픽이죠. 거기도 굉장히 소도시예요.

□ 백운기 / 진행
94년이면 그때 올림픽 참가해서 선수로 국가대표로 뛰셨을 때,

□ 제갈성렬
네, 제가 그때 참가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굉장히 놀랐던 게 어느 나라 가면 선수촌 숙소가 굉장히 좋습니다. 새로 지었고. 그런데 컨테이너 박스에 저희들을 집어넣더라고요. 굉장히 놀랐어요.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고 선수들을 다.

□ 제갈성렬
네. 돌이켜보면 캘거리올림픽이라든지 특히 좀 좋은 예의 롤모델이 되는 게 릴레함메르 올림픽이거든요. 그런데 대회 치르는데 큰 문제점은 없었어요. 숙박시설은 가건물로 지었고 그로 인해서 굉장히 흑자를 봤던 올림픽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강릉에서 지금 한 1만 5천 개 정도의 숙박시설이 미흡하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1만 5천 실 정도라고 저도 그것 관심 있어서 봤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을 찾으면서 좋은 호텔이나 좋은 시설의 숙박시설을 원하지 않습니다. 강릉을 보게 되면 저희들보다 더 강릉을 잘 알고 인터넷을 통해서 아마 정보를 입수하고 올 거예요. 그쪽 사람들과 같이 숙박시설 샤워시설이 잘 안 됐다면 또 샤워실이 안 된 대로 또 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같이 공감하고 또 이쪽 사람들과 연계해서 인간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좀 더 크게 무슨 호텔이라든지 콘도라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홈스테이를 같이 해서 거기 있는 주민들과 같이 외국인 손님들 같이 연계해 줄 수 있는 이런 방법도 굉장히 좋지 않을까,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그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외국인들과 같이 만남의 장을 펼칠 수도 있고요. 그분들이 화장실이나, 사실 우리나라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로 인해서 좋은 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님, 지금 우리 제갈성렬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 참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 좀 참고하시겠죠?

□ 성백유
네, 맞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사실 대회 참가하는 인원들에 대한 숙박을 1차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완전히 문제없이 진행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그 1단계가 끝나고 나서 최근에는 여론에서 숙박문제가 많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그래서 저희 대변인실에서도 한 번 지난주에 가상 예약을 시도를 해 봤습니다. 그래서 강릉이나 평창 횡계지역에 있는 숙박시설에 연락을 해서 2월 달 언제 며칠 숙박을 하고 싶다는 것을 하니까 대부분이 높은 가격을 부르기도 하고 또 지금은 예약을 안 받는다,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깜짝 놀란 게 사실 강릉에 5성 호텔이 몇 개 없습니다. 대부분 해수욕철의 관광객을 위해서 만든 모텔들이 많이 있는 편이어서 그분들이 그런 예약문화, 이런 게 아직도 국제화되지 않은 부분이죠. 사실 역으로 말하면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강원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지의 대명사 아니었습니까? 좀 안 좋게 표현하면 강원도 감자바우라고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도 개최도시 협력관이라는 강원도 공무원 파견 나오신 분한테 일임을 해서 강릉시라든지 정선군이라든지 평창군 숙박시설의 예약이라든지 이런 것, 가격 등등도 협의를 하면서 그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제갈성렬
그런데 이 부분은 잠깐 또 말씀드리면,

□ 백운기 / 진행
네, 제갈 감독님.

□ 제갈성렬
그런데 사실 외국인들 상대로 해서 우리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줘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벌써 폭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없지 않아 계신,

□ 백운기 / 진행
계획하고 있어요?

□ 제갈성렬
얘기들이 들리니까 우려가 돼서 말씀드리는데 사실 공항에서 딱 들어서자마자 택시를 타서 첫 이미지를 갖잖아요. 그런데 숙박시설이 너무 비싸거나 또 예약을 못하거나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우리나라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훼손될까,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전 국장님, 이런 것은 좀 감독 같은 것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 전병극
거듭 얘기 나오고 있는 그런 문제들인데요. 숙박 관련해서는 사실 그런 우려들이 상당히 많다고 저희들도 인식하고 있고요. 우선 가격이 우리 문체부 관광국 조사에 의하면 객실 당 50만 원 가는 게 80만 원, 벌써 그렇게 조사가 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어떤 방이 50만 원인데 80만 원씩 해요?

□ 전병극
민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민박이 하루에?

□ 전병극
네, 그렇게 지금 조사가 되고 있는데 가격문제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숙박업소 대상으로 해서 올림픽의 중요성에 따른 그런 협조,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원도가 계획을 하고 있고,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런데 하루에 80만 원이면 어떻게 감당하죠?

□ 전병극
그러니까 그렇게 나오는 게 있다고 알고 있고요. 이런 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이런 가운데서 고려해 볼 수 있는 게 우리 제갈성렬 감독께서 얘기하신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의 사례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공감 가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사실 우리도 이것은 결국은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인데 그러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될 거거든요. 그러면 우선 아까 홈스테이 얘기했는데 민박 부분을 조금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알기로 강원도에서 만든 개발앱 평창앱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천에서 내려서부터 강원도 관광에 대한 숙박, 교통, 경기일정 전반에 대한 그것이 소개되는 그런 건데 그런 것을 통해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고 예약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이 시스템이 조금 미비하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에어비앤비 이런 부분 있지 않습니까? 공유숙박제도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부분도 계속 이렇게 가격이 치솟는다고 그러면 공급을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이런 제도인 것 같고요.

□ 백운기 / 진행
지금은 고려하고 고민할 시기가 지났죠. 이제는 대책이 다 나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전병극
그리고 또 할 수 있는 게 릴레함메르 카라반 이런 게 있습니다. 그다음에 글램핑 이런 시설들을 하면 굉장히 훌륭한 시설이고 외국인도 체험할 수 있고, 이런 시설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거군요. 네, 최동호 위원님.

□ 최동호
우리 조직위원회하고 문체부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어보니까 애 많이 쓰시고 현장에 가 가지고 연결해서 직접 현장을 체크하려고 노력하시는 부분들 많이 엿보입니다. 고맙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 듣고 난 다음에 제가 몇 가지가 생각이 났는데 예를 들면 우리도 해외에 나가서 올림픽 취재하잖아요. 거기 다 바가지 씌웁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 최동호
그것 과하게 표현하면 그것 바가지 씌우려고 올림픽 특수 누리려고 올림픽 유치한 것 아닙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용인해 줘야 되는데,

□ 백운기 / 진행
그때 한몫 잡는 때니까.

□ 최동호
네, 수긍이 안 갈 정도로 올라가 버리면 그것은 문제겠죠.

□ 백운기 / 진행
너무 턱없이.

□ 최동호
네, 그다음에 우리가 근대화 콤플렉스가 있어요. 근대화 콤플렉스라는 게 뭐냐면 우리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 해요. 그래서 우리 필요이상의 예산을 들여 가지고 화려하고 잘 지어놔서 외국인들한테 봐라, 우리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거든요. 이게 뭐냐면 다 숫자로 나타나게 되는데 무슨 무슨 객실, 예를 들면 기준, IOC가 요구하는 7만 객실 이상, 3만 객실 이상, 이것을 다 맞추려고 하거든요. 거기에서 우리가 함정에 빠지는 게 뭐냐면 디테일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해외에 나갔을 때를 생각해 보면 돼요. 고급호텔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웬만하면 민박도 한 번 해 보고 싶고 여러 가지 경험 해 보고 싶잖아요. 현지 문화 체험하고 싶잖아요. 거기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 살고 좋은 시설에 있는가가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마음을 느껴보고 싶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할 때의 디테일이라는 게 뭐냐면 그들의, 예를 들면 아까 우리 문체부 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침대 사이즈나 그다음에 그들이 불편해 하는 좌식이라든지 변기라든지 이런 것을 디테일하게 갖추는 게 오히려 외형적인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이런 아이디어 인식의 전환이 프로젝트고 제가 절대로 강조하는 게 뭐냐면 해외 취재 나갔을 때 선진국 국제대회하고 후진국 국제대회 갔을 때 선진국에 가면 훨씬 더 대접을 잘 받을 것 같죠. 절대로 안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럴 겁니다.

□ 최동호
후진국에 가면 그들은 후진국이 아니라 우리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선진국에 가면 선수촌에서도 음료수나 할 때마다 다 돈을 내야 되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기자들에게 배정이 아니라 조금 할인해서 주는 숙박도 좋은 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우리가 발전했는데 인정받을 필요는 없고 이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는 얻고자 하는 게 있다, 이것을 보여 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 인식의 전환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여태까지 대회는 일종에 근대화 콤플렉스, 우리도 잘 살게 됐다, 이것을 인정받으려고 했거든요. 그것을 좀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오늘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준비상황 점검해 보고 성공을 위한 과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병극 국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 의정부시청 빙상팀의 제갈성렬 감독, 최동호 평론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청취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이어가겠습니다.
콩으로 의견 주신 박준희 청취자님 “숙박시설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러 가고 싶어도 방이 없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립니다. 강원도지역 안 그래도 숙박 성수기 바가지가 심한데 장기적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촘촘하게 설계해서 구축해 주셨으면 합니다.”
4655 쓰시는 분 “원주에 사는 71살 부부인데요. 세 종목 표를 구입했습니다. 저녁 7시에 강릉에서 쇼트트랙 게임이 시작돼서 밤 9시 반에 끝나는데요. 강릉에서 원주까지 오는 기차를 타고 싶은데 올림픽 기간 중에 열차 운행이 밤늦게까지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야간운전도 서툴고 길도 미끄러울 것 같아서 기차를 꼭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대회장 근처 교통수단이 원활히 운영됐으면 합니다.” 이분은 벌써 세 종목 표 구입하시고 관심이 상당히 높은 분인데 성백유 대변인께서 한 번 대답해 주시겠어요? 혹시 강릉에서 원주가는 기차는 운행이,

□ 성백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 성백유
지금 알고 계신 것처럼 인천-강릉 간 고속철이 원주를 거쳐 갑니다. 그래서 아마 원주에서 강릉까지는 한 1시간도 안 걸리는 걸로 알고 있고요. 최근에 철도공사 관계자하고 만났을 때 올림픽기간에 하루에 54편을 운영하는 계획으로,

□ 백운기 / 진행
20분 간격으로 계속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성백유
네. 그렇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또 버스도 있고 고속철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오케이. 심야운행도 하고 그럴 예정인가요?

□ 성백유
아마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가 교통수요는 철도공사에서 예약이라든지 이런 상황 모든 것을 종합해서 운영을 하기로 그렇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9555 쓰시는 분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육성과 훈련을 이번 올림픽만 목표로 단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계획했으면 합니다.”
6351님 “30년 전 88올림픽처럼 내년도 평창동계올림픽 훌륭하게 치러지기를 바랍니다.”
콩으로 의견 주신 조선진 청취자님, “올림픽이 기대가 되면서도 모든 국민들 대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2141 쓰시는 분 “저는 충청도민인데요. 강릉이 좋아서 퇴직 후에 강릉에 집을 마련하고 가끔 지내러 가고 있습니다. 나이는 만으로 65세고요. 이번에 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지원했고 열심히 교육 받고 있습니다. 다시 없을 기회에 감사하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곳 분위기는 참 뜨거운데 이런 기운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뻗어갔으면 합니다.”
네,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2141님, 65세 되신 자원봉사자 하신 분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최동호 위원님,

□ 패널
훈훈한데요?

□ 백운기 / 진행
네, 좋죠. 지금 이렇게 보내주신 문자들을 보면 관심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갈 것 같아요.

□ 최동호
그런데 이게 우리가 일종에 함정이 있다고 보거든요. 뭐냐면 고맙죠. 저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잘되기를 바라는데 이게 우리 국민의 특징이라고 할까, 애국적인 마인드가 좀 있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니까 잘 돼야지, 이 정도까지는 누구나 표출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게 실제로 예를 들면 자원봉사도 신청하거나 대회 티켓을 사는 행위로 이게 연결이 되거나 이것들을 우리 조직위원회나 문체부에 계시는 분들이 잘 고민하셔 가지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전략을 구사해야 되겠죠.

□ 백운기 / 진행
네, 그동안 준비상황 점검을 좀 해 봤는데 우리 전력 한 번 들어가 보죠. 제갈 감독님 좀 바쁘실 것 같은데, 먼저 아까 성백유 대변인께서 올림픽 전반적인 소개를 해 주셨는데 종목 소개 좀 해 주세요. 어떤 종목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제갈성렬
아까 초반에, 우리 작가님께서 저한테 질문해 주시는 것은 신생종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 달라고 그래서, 그런데 아까 말씀을 좀 드린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릴게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5종목에서 세부종목 102개 종목이 있는데 스노보드 평행회전 남녀만 제외가 됐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러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잠깐 보면, 궁금한 것을 그럼 제가 여쭤보는 식으로 할게요. 설상 7개 종목, 빙상 5개 종목, 슬라이딩 3종목, 이렇게 돼 있다고 하던데요. 설상이면 보니까 눈 위에서 하는 것 같고 스키 같은 거죠. 이게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 제갈성렬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떤 것은 알겠고 어떤 것은 모르겠는데,

□ 제갈성렬
저도 잘 모릅니다.

□ 백운기 / 진행
스피드만 아십니까? 크로스컨트리까지는 알겠는데요. 바이애슬론은 어떤 겁니까?

□ 제갈성렬
바이애슬론은 사실 크로스컨트리에서 사격을 가미시켜서 하는 종목인데 사실 노르웨이 선수들이 굉장히 지금, 북유럽 선수들이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말 우리 종목에서는 사실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종목에서도 지금 열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체적인 종목을 제가 세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15개 종목에서 출전하는 지도자와 선수들 또 각 연맹은 사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굉장히 지금 압박감을 가질 정도로 저희들은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저희들이 여태까지 효자종목이었던 쇼트트랙, 그다음에 스피드스케이팅은 2010년을 계기로 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땄지만 사실 지속적으로 메달이 나오기 위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를 해 오고 있고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또 홈그라운드 이점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을 해 주실 거잖아요. 그 힘을 덧입어서 좀 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종목을 생각해 본다면 스노보드 또 컬링, 이런 종목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요. 지금에서는 우리 백지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이스하키가 지금 아주,

□ 백운기 / 진행
요즘 뜨고 있죠.

□ 제갈성렬
네, 완전히 지금 뜨고 있는데 우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제 빙상 5개 종목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까지고, 컬링은 요즘에 중계도 많이 하고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이제 아는 종목이 됐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3종목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그런데 최동호 위원님, 봅슬레이도 이제 우리가 상당히 알게 된 종목인데 루지, 스켈레톤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최동호
일단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효과인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없었으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우리 국내에 선수들 없죠. 그리고 우리가 이 종목에서 단기간에 육성해 가지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간 선수들도 있거든요. 기적과 같은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겁니다. 이게 바로 올림픽 유치의 효과인데 썰매종목이라고 보통 얘기합니다. 3개가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썰매인데 우리가 상상하는 썰매는 아니고 조그마한 우리 어린 아이들이 타는 조그마한 장난감 차 같이 사람이 거기에 들어가서 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2명이 타는 종목도 있고 1명이 타는 종목도 있고,

□ 백운기 / 진행
타다닥 달려가서 이렇게 밀고 얼른 올라타는 것 그것 말이죠.

□ 최동호
네, 맞습니다. 루지와 스켈레톤이 우리가 상상하는 옛날에 탔던 바로 그런 썰매인데 두 가지 방법이 있죠. 그러니까 머리를 밑으로 해서 타느냐, 그러니까 엎드려서 타느냐 누워서 타느냐. 엎드려서 타는 게 스켈레톤이고요. 누워서 타는 게 루지인데 제가 이게 보니까 참 희한해요. 봅슬레이에는 2인승에서 원윤종, 서영우라는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을 배출했고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루지만큼은 성적이 안 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맹에서 뒤늦게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죠. 귀화 선수를 하나 영입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게 누워서 하는 게 우리가 좀 약한가?

□ 최동호
그리고 스키를 잠깐 말씀을 드리면 이게 재미있어요. 뭐냐면 알파인스키하고 노르딕스키거든요. 이 명칭이 알파인은 알프스지역에 주로 타는 스키이고 노르딕스키는 노르웨이 북부 유럽에서 타던 스키거든요. 이쪽은 평야가 많기 때문에 긴 거리를 그냥 누가 더 오래 가느냐, 이게 노르딕스키의 전형이고요. 알파인스키는 높은 산에서 내려오니까 회전해서 누가 더 빨리 오느냐인데 스포츠가 우리 사회 경제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니까 이것만 보는 게 지겨워졌어요. 지겨워져서 장애물을 어떻게 스키를 타고 빨리 통과하느냐 아니면 스키를 타고 체조선수처럼 공중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느냐, 사람들이 이런 데에 또 관심을 갖다 보니까 이러니까 또 올림픽종목이 된 겁니다. 그게 바로 프리스타일 스키입니다. 자유롭게 탄다고 해 가지고. 그래서 장애물, 모글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타고 넘는 것은 모글스키고요. 에어리얼스키 같은 경우에는 스키로 점프를 하고 회전을 하고 해서 연기를 보여 주는 거죠. 이렇게 발전해 나가고 있죠, 스포츠가.

□ 백운기 / 진행
스키점프는 영화 ‘국가대표’에 나왔던 그 종목이 스키점프인가요?

□ 최동호
네, 맞습니다. 맞는데 그분들은 아직까지 국가대회 하고 계신가요? 그러면 진짜 슬픈 일인데?

□ 성백유
일부 지금 대표팀 유지하고 있고요. 97년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대표가 됐던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말 나온 김에 우리 메달 전망 한 번 해 보죠. 성백유 대변인, 혹시 우리 지금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 성백유
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메달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가 관장을 해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옆에서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번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왔을 때 중앙언론사 부장들하고 간단하게 조찬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바흐 위원장이 물어봤습니다. “당신 나라가 몇 개를 딸 거냐” 그랬더니 한 언론사 부장님이 “848”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이게 아마도 대한체육회에서 보고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최근에 대한빙상연맹 임원 분을 만났는데 “아니, 848이 됐느냐”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제일 많이 땄던 때가 밴쿠버올림픽 기준으로 그것보다 한두 개 더 따야 된다,

□ 백운기 / 진행
밴쿠버 때가 얼마나 됐습니까?

□ 성백유
그때 제가 알고 있기로 금메달 7개인가,

□ 패널
6개,

□ 성백유
6개인가요?

□ 패널
6개, 6개, 2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662.

□ 성백유
네, 그 기준이었던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네. 848이면 어떤 종목인지, 금메달 종목이라도 조금 알고 싶은데, 전 국장님, 지금 뭐뭐 보고 계신가요?

□ 전병극
우선 성백유 대변인님 말에 조금만 더 보완을 드리면 맞습니다. 밴쿠버의 좋은 성과에서 그 연장선상에서 848 이렇게 정했어요. 그래서 그때만 해도 전망치기 때문에 다소 높이 잡았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고 현 시점에서 보면 다소 이 부분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는 것을 저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목표치기 때문에 목표치이고 또 개최지가 한국이라는 것, 그다음에 또 동계종목은 종목에 대한 경기시설이 많이 좌우할 수 있는 이런 이점, 이런 것을 감안해서 우리가 848인데 다소 그런 평가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달성하지 못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

□ 백운기 / 진행
아니, 못할 것 없죠. 우리가 월드컵 4강 올라갈 것 우리가 알았습니까?

□ 전병극
그래서 체육계에서 이렇게 보기에는 스피드에서도 하나 정도, 쇼트트랙에서 한 4개, 그다음에 스켈레톤도,

□ 백운기 / 진행
지금 금메달 종목으로 넣어놨습니까? 네, 그리고요. 2개가 더 부족한데?

□ 전병극
그래서 쇼트트랙이 6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쇼트트랙이 6개입니까? 네, 지금 제갈 감독님은,

□ 전병극
쇼트트랙이 5, 스피드가 2, 그다음에 스켈레톤 하나 이런 정도로 일단,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동호 위원님, 스켈레톤이 우리가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는 그런 종목입니까?

□ 최동호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한 시즌을 다 보내 가지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그러니까 충분히 도전할 만한,

□ 전병극
유망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최동호
네, 봅슬레이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저는 적어도 우리가 역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스포츠 이벤트 자체를 치르는 데는 능합니다. 경험도 많이 있고. 목표가 주어지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옛날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그런, 나쁘게 표현하면 그렇지만 밀어붙이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조금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이전까지는 전부다 목표달성 다 했거든요. 그래서 선수들 성적만큼은 저는 잘 나올 거라고, 그래서 귀화선수도 여러 명씩이나 현재까지 다 영입을 한 거고요. 성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죠.

□ 백운기 / 진행
아무래도 우리가 기대하는 종목이 빙상종목인데 제갈 감독님, 스피드스케이팅은 전부 지금 금메달이 몇 개 걸려 있는 겁니까?

□ 제갈성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같은 경우에는 남녀 500, 남녀 1,000m, 남녀 1,500m 6개하고요. 장거리로는 여자 3,000m, 남자 10,000m, 그다음에 여자 5,000m,

□ 백운기 / 진행
많군요.

□ 제갈성렬
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종목에서는 이상화 선수의 500m를 지금 기대를 하고 계시고요. 과연 3연패를 할 수 있을 것이냐,

□ 백운기 / 진행
글쎄요.

□ 제갈성렬
또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매스스타트라는 경기가 신설이 되면서 정식종목이 되면서 계속 우리나라 김보름 선수, 이승훈 선수가 계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금 지켜오고 있기 때문에 스피드에서는 이 종목에서 굉장히 메달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쇼트트랙에서도 마찬가지로 남녀 500, 1,000, 1,500, 여자 3,000 및 계주, 남자 5,000 및 계주, 이렇게 타게 되는데요. 사실 저는 우려하는 게 지금 스켈레톤도 그렇고 봅슬레이도 사실 세계 1위까지도 가고 월드컵에서 이런 성적을 내서 지금 우리한테 굉장히,

□ 백운기 / 진행
업 돼 있는 거죠.

□ 제갈성렬
업 돼 있고 굉장히 기대를 크게 할 수밖에 없는 성적을 냈어요. 그런데 올림픽이라는 게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저도 세 번을 출전했지만 메달은 하늘이 주는 메달이다, 굉장히 메달의 근사치에 가 있는 성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일 날 아침에 우리가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그런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은 압박감과 긴장감과 기대감을 주게 되면 도리어 그로 인해서 잠을 못 잔다든가 아침에 배가 아프다든가 이런 것들이 정말 지금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는 크게 기대를 하고 잘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우리 작가님 말씀하시더라고요. 몇 개 할 수 있는 것 자신 있게 말씀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 있게 말하다가 그 선수들이 들으면 더 많은 부담감을 가질까 봐, 저 역시 제가 현장에 있다 보니까. 그러나 굉장히 희망적이다, 라는 말씀은 좀 드리고 싶고 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뜻하지 않은 종목에서도 도리어 메달이 나올 가망성이 있다, 이 정도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그래요. 제갈 감독님, 선수 시절에 올림픽 이렇게 나간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에피소드 있으면 하나만 이야기해 주세요.

□ 최동호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제갈성렬 감독은 다 좋은데요. 올림픽에서 부진했어요.

□ 백운기 / 진행
그게 참 하늘이 내리는 거죠. 다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렇게 잘해 놓고도.

□ 제갈성렬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노르웨이죠. 사실 굉장히 기량이, 세계랭킹 한 5위 안에 평균적으로 들 정도로 기량이 좋았어요. 그리고 메달 전망도 기대를 크게 했었고. 그런데 한 달반 전에 2차 월드컵이 테스트이벤트를 통해서 거기서 열렸어요. 500m를 타는 도중에 3코너 지점에서 굉장한 속도가 나거든요. 한 60km 이상이 나는 속도 구간에서 넘어져서 제 오른쪽 발목 복숭아 벼가 6조각이 나고 딸깍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데 수술을 했고 많은 분들이 안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다시 올림픽에 섰거든요. 그래서 그 올림픽은 사실 메달은 못 땄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링크장 안에 가서 레이스를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금메달을 제가 혼자 주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저도 마음속으로 금메달 드리겠습니다.

□ 제갈성렬
감사합니다. 가슴이 아파지네요.

□ 백운기 / 진행
또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요. 아니, 제갈 감독님은 워낙 옛날에 선수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오늘 오신다고 해서 제가 금메달을 몇 개나 따신 분인가 하고 봤는데 메달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듣고 보니까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메달을 이렇게 보고 있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딸 가능성, 우리 홈그라운드니까 최동호 위원님은 어느 정도나 보십니까?

□ 최동호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까 앞서서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서 말씀해 주신 848만 따더라도 금메달 수로는 가장 많은 신기록인데 이게 왜 가능하다고 하느냐면 동계종목의 특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 동계종목은 올림픽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동계종목 스포츠를 즐기거나 이게 성행하고 있는 국가가 세계적으로 보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유럽과 북미 이쪽에서 거의 주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같은 썰매종목의 경기장 세계적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많지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 위해서 시즌만 되면 줄 서 가지고 다 예약을 해야 됩니다. 훈련하기도 힘들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우리 경기장이 국내에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코스를 아주 익숙하게 탈 수가 있다는 거죠. 이런 이점들이 동계종목에서는 특히 홈코트가, 그러니까 개최국가의 이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이점으로 인해서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보는 거죠.

□ 제갈성렬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슬라이딩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경기장이 다 다른 코스기 때문에 이 종목은 세계 신기록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 대회 기간에 와서 배당돼 있는 연습시간이 있어요. 슬라이딩센터를 탈 수 있는 연습시간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한 10번 정도에 각 나라 선수들이 탄다고 그러면 자국에 있는 선수들은 한 50번의 연습을 하게 되겠죠. 그러한 약간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한 가지 더 궁금한 종목이 아이스하키 종목인데요. 사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아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인데 이번에 우리 백지선 감독 오면서 관심도 좀 높아졌고 아이스하키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 최동호
아이스하키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 홍보와도 직결된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아이스하키가 우리가 지금 신화를 써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남자아이스하키가 월드챔피언십도 준비했잖아요.

□ 최동호
네, 아이스하키가 국가별로 수준차이가 너무나 많이 나서 아까 말씀드렸던 똑같은 배경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도 디비전을 나누거든요. 우리가 2015년에 그 전까지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올라갔고 2부 리그에서 올해 다시 1부 리그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우리가 아이스하키 변방이었잖아요.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외국인 귀화 선수도 영입하고 백지선이라는 NHL 스타까지 감독으로 모셔 가지고 도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홍보에서도 내년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것 벌써 다 알고 있죠. 여태까지 CF나 광고 보면 그냥 이미지 광고예요. 그런 것보다는 실제로 올림픽을 보러 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아이스하키 같은 스토리를 우리 국민과 함께 아이스하키의 1승이나 메달에 도전하는 꿈을 키워나간다는 이런 스토리를 제작해 가지고 광고를 만드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남은 기간 동안. 이런 말씀도 한 번 드려보고 싶죠.

□ 백운기 / 진행
스노골프, 이런 종목 하나 만들면 우리가 금메달 딸 수 있을 텐데.

□ 제갈성렬
사막에 골프해도 아마 우리 굉장히 잘할 거라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나라 여자 골프선수들, 네.

□ 최동호
아이스하키는 백지선 감독이, 정말 얼마나 대단한 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사실 용병이 대거 투입돼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냥 용병들이 들어왔으니까 잘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좀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그분들 잘합니다. 그분들 굉장히 잘하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는 거죠. 그 선수들하고 실력을 대등하게 비교해 봤을 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구사함으로써 지금 대회에 나가서 현격한 공을 세우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스하키가 우리나라에 와서 올림픽을 할 때 어떤 메달을 따는 것보다 지금 이렇게 한 발 한 발 전진해 나가면서 보여 주는 경기력은요. 그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생각나는 것은 재밌는 얘기지만 96년도, 90년대 초반 같은 경우에는요. 저희들이 대회에 나가면, 저는 그런 것을 봤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하고 맞부딪치면 갈비뼈가 부러진다는 얘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워낙 그쪽이 신체조건이 좋으니까.

□ 최동호
그리고 또 골도 몇 십 골 차이가 나고요. 그래서 가서 볼도 갖다 주고 스틱도 갖다 주고 좀 천천히 해 달라고, 이러한 얘기도 저는 들었는데 그럴 정도로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도리어 우리나라 선수들 딱 가면 어깨도 높아지고 아이스하키에서는 아주 자랑스럽게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제갈 감독님은 스케이팅 중계하고 그럴 때 해설도 하고 그러세요?

□ 제갈성렬
모르셨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러셨구나.

□ 제갈성렬
해설에서는 굉장히 유명,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구나. 선수 출신으로 이렇게 말씀 잘하시는 분 처음 봤어요.

□ 최동호
우리 성백유 대변인께서 아이스하키 전문가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시군요.

□ 성백유
네, 제가 현역 스포츠기자 시절에 제일 오랫동안 담당을 했던 종목 중에 하나가 아이스하키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박진감 있고 좋아서,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그때만 해도 사실 아이스하키에 국민들 관심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요.

□ 성백유
네, 그런데 사실 제가 어렸을 때 70년대만 하더라도 아이스하키가 손꼽히는 인기 종목이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KBS선수권이라는 대회도 있었고요. 그래서 TV에서 지상파 중계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아이스하키가 인기가 좋았는데 그 뒤로 프로야구라든지 프로축구가 런칭되면서 해체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절호의 기회고요. 아시아리그라는 그 리그가 2003년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요. 그래서 인기가 좋은 프로야구조차도 이렇게 인터리그가 없는데 아이스하키는 이미 국제화돼서 도쿄라든지 서울, 베이징, 블라디보스토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촉매가 돼서 용병선수들, 그러니까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원인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서 2년을 뛰고 나면 귀화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7명의 외국인 선수가 파란 눈의 선수들이 한국 국적을 갖고 출전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지난 4월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탑디비전이라고 최고의 디비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난 거죠. 일본도 삿포로올림픽하고 나가노올림픽 2번의 동계올림픽을 치렀음에도 그 탑디비전을 못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한국이 벌써 얼마나 앞서 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거고요.

□ 백운기 / 진행
그것도 채를 쓰는 거잖아요. 채 쓰는 것 우리나라가 좀 잘하는데.

□ 성백유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전 국장님.

□ 전병극
네, 아이스하키는 여기 오늘 패널들께서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셨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이스하키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의 휴먼스토리다, 이미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신을 보여 준 그런 거다, 디비전 1급으로 우리가 승격이 된 다음에 모든 언론에서 보면 백지선 감독의 리더십 신드롬, 이런 게 나왔었습니다. 이미 평창올림픽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케이스였고요. 정몽헌 회장 얘기도 “아이스하키를 왜 좋아하십니까?” “그냥 좋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미쳤습니다” 그렇게 할 정도로, “저희들은 이 아이스하키에 대해서 부부가 미쳤습니다” 여자코치, 사모님은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선수들과 같이 빨리 해 주는 그런 아줌마다” 그런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다음에 앞에서 패널들께서 말씀하셨지만 또 좋은 될 만한 선수들 귀화시키고 이렇게 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어떤 하나의 올림픽의 스토리텔링이 되고 있는 그런 거고, 아마 이 성적에 관계없이 막상 이게 올림픽이 개최되면 아마 관중도 구름처럼 이 경기에 몰릴 거고 국민들도 아마 굉장히 많은 환호를 해 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동계올림픽 관심종목 그리고 전력 점검해 봤습니다.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관심 갖는 선수 한두 명만 더 살펴보고 그다음에 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가 동계올림픽 하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선수가 이상화 선수, 그리고 또 피겨 같은 경우에 김연아 선수, 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은퇴를 했고, 혹시 최동호 위원님, 김연아 선수의 계보를 이을 만한 선수가 있나요?

□ 최동호
저는 설마 했거든요. 설마 했는데 그래도 피겨에서 유망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최다빈 선수 금메달 땄었죠. 그리고 얼마 전에 제가 기억하기로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주니어여자 싱글에서도 2, 3위를 우리 선수들이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 이후에 과연 피겨에서도 유망주가 나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연아 선수의 여파라고 할까요? 그 쌓은 덕 때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여자 골프의 박세리 키즈처럼 김연아 키즈도 분명히 나올 수 있는 거죠. 네, 이상화 선수, 제갈 감독님, 이번에도 선전을 저희가 기대를 해 봅니다마는, 컨디션이 어떻던가요?

□ 제갈성렬
지금은 훈련 시기기 때문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지금 현재는 캘거리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다른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 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것을 5월부터 한국에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을 하고 약 한 달 전에 캘거리로 갔습니다. 사실 무릎이 간헐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그런 것을 안고도 사실 3연패의 목적을 가지고 한다는 자체가, 저는 도전한다는 자체만 가지고도 정말 가슴이 저며 오거든요. 굉장히 고맙고. 이미 나간다고 결심을 했으니 사실 잘 해야겠죠. 그런데 작년 시즌 같은 경우에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우리 예상을 뒤엎고 랭킹1위로 올라왔어요. 이상화 선수보다는 굉장히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계속 이상화 선수를 누르는데 사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등위권 안에는 있다, 1, 2, 3위권 안에는 있는데 과연 금메달 딸 것이냐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작년에 저는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계속 1위했던 것이 나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히려.

□ 제갈성렬
그러니까 계속 1위 자리를 갖고 있을 때는 이상화 선수가 내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굉장히 부담감이 클 텐데 좀 더 편안한 마음에서 대회에 임하지 않을까, 그 외에 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또 있어요. 부차드 선수라든지,

□ 백운기 / 진행
우리가 좀 눈여겨 볼만한 선수들 좀 알려주세요.

□ 제갈성렬
지금 말씀 드린,

□ 백운기 / 진행
다시 좀 천천히 불러봐 주세요.

□ 제갈성렬
미국의 부차드 선수 같은 경우,

□ 백운기 / 진행
아니, 우리나라 선수,

□ 제갈성렬
우리나라 선수요? 이상화 선수, 김보름 선수, 또 이승훈 선수 기억하시죠. 그리고 단거리 모태범 선수도 있고요. 또 차민규 선수가 500m에서 작년에 또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거든요. 이런 스피드의 선수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한테 미리 정해진 것은 없지만 두려움을 갖지 말자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종목에서는 아마 이상화 선수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더 이긴다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 백운기 / 진행
최동호 위원님 전망은요.

□ 최동호
지금 스피드스케이팅하고 쇼트트랙 같이 빙상종목은 우리 제갈 감독께서 말씀해 주셨고요. 그다음에 아까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썰매종목에서도 우리가 높은 메달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씀드렸고, 그리고 귀화선수들 얘기를 좀 해 보고 싶은데 제 기억으로 지금까지 19명의 귀화선수를 영입했거든요. 아이스하키에 가장 많고 바이애슬론, 그리고 크로스컨트리, 피겨에서도 있는데 귀화선수들은 사실 올림픽을 위해서 우리가 단기적으로 영입을 한 거죠. 성적 내기 위해서. 이것을 우리 국민들도 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만 그치면 이게 예를 들어서 아이스하키가 우리가 메달을 따 가지고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푸른 눈의 이런 낯선 얼굴들이 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것도 저는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 귀화선수 영입의 실패냐 성공이냐는 올림픽 때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직후에 이들이 한꺼번에 다 빠져나간다면 너무 허탈할 것 같죠. 그래서 이 선수들이 나이가 많으면 선수로서 은퇴해서 코치나 지도자로도, 테크닉 뿐만 아니라 우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가지고 한국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우리 국민들의 가슴의 상처가 아니라 평창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 제갈성렬
여기서 연이어서 한 말씀 좀 더 드리자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스피드스케이팅 전 선수가 460명, 500명이 채 안 돼요. 이게 우리 종목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저는 동계올림픽이 다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들것 같아서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지금 그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제 남은 시간 과제를 좀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는 지금 제갈 감독 말씀하신 대로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우리 동계스포츠 계속 육성하는 것, 그리고 인재 양성하는 것, 이것 참 중요한 과제 아닐 수 없죠.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또 하나는 항상 염려되는 게 적자올림픽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 그리고 동계올림픽 치르느라고 만들었던 시설들, 이런 것은 또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이런 게 중요한 과제일 텐데 이것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제갈 감독님 말씀하신 인재양성 또 동계스포츠 계속 육성하려면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현장에서 느끼십니까?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님도 나와 계시고 그러니까 한 번 평소 느꼈던 것 말씀 한마디 해 주세요. 제갈 감독님이 먼저 얘기해 주세요.

□ 제갈성렬
사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크게 나누자면 사실 경기장은 계절스포츠기 때문에요. 우리 특성화 돼 있는 시설 자체가 저희들은 있으면 굉장히 경기력이 올라가겠죠, 어느 나라든. 그런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경기장들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피드스케이팅이 아직까지 결정이 계속 못 내려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여태까지 세계 불가사의 중의 하나다, 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기장이 하나 있는 나라에서 이 적은 인프라에서 세계를 거머쥘 수 있는 선수들이 자꾸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요인이 있겠느냐는 굉장히 많은 질문을 받는데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도 했지만 각 지역에 2개 정도 더 있으면 좋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태능스케이팅장도 존폐 여부가 말이 슬슬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사후관리, 이게 존치로 갈지 이게 없어질지에 대해서는 사후에 말씀을 해 주시면 되겠고요. 저는 태능국제스케이팅장이 하나 있었잖아요. 사실 460명, 500명이 채 안 되는 인원 중에 대거 선수들이 서울과 경기에 밀집돼 있습니다. 그런데 태능국제스케이팅장이 없어진다고 그러면 여기에 있는 제 선수들이 거의 운동을 관두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지도자들도 강제 이주를 해야 되고요. 강릉에 가 있어야 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 스피드스케이팅은 올림픽을 통해서 굉장히 위기를 맞았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어르신들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만약 태능이 없어지면 저희들은 한 30년 정도 뒤로 갈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전 국장님, 귀담아 들으셨죠?

□ 전병극
네.

□ 백운기 / 진행
네, 성백유 대변인.

□ 성백유
네, 저는 조직위를 대변하고 있지만 사실 스포츠기자, 특히 동계올림픽을 취재했던 기자로서 강릉에 시설이 밀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엎어진 물이라고 어떻게 고칠 수는 없으니까 차라리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강릉을 빙상종목의 메카로 만드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언론보도를 보면 냉동창고로 쓰겠다, 이런 안까지 나오는데요. 그런 부분은 예를 들면 88올림픽이 끝나고 났을 때 지금 현재 올림픽공원은 장마 때 되면 진흙물이 쌓이고 그러는 공원이라고 하기 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서울 시민의 허파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에 가서 운동도 하고 또 공연도 보고 있거든요. 강릉도 KTX가 연결이 되니까 동계올림픽 메카로 좀 만들어서 겨울스포츠공단을 만들든지 해서 그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적자가 나더라도 전문인들이 경영을 하게 함으로 인해서 그런 것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이 문제 사실 전 국장님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전 국장님, 혹시 우리가 동계체전 합니까?

□ 전병극
네,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동계체전은 상대적으로 조금, 물론 전국체전도 관심이 많이 약해졌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하면 동계체전도 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전병극
그렇습니다. 충분히 그런 활용 가능성이 있고요. 두 가지를 지금 말씀을 주셨네요. 평창 이후에도 인재육성이라든지 이런 것이 지속될 것이냐, 이런 문제, 1번부터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현재까지 7개 동계종목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을 제가 개별적으로 다 만났어요. 만났는데 그분들이 요구하는 또 소망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창 이후에도 다행히 2022년이 베이징이기 때문에 이런 정부지원프로그램이라든지 동계에 대한 지원시스템이 계속 지속돼야 됩니다. 그래야 동계종목의 저변이 만들어지고 또 이게 생활체육도 활성화될 수 있고 모처럼 만난 이런 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는 그런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고요. 이것은 어떻든 정부로서도 귀담아듣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이 부분으로 단선적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고 정책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기본은 유지해서 나가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두 번째, 시설활용 부분인데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특히 언론에서도 많이 제기하고 있고 강원도에서도 제기하고 있는 이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게 레거시 부분인데 저희들은 아까 냉동창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아마 그렇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냐고 강원도에 아마 이것을 제의를 하신 분이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강원도 차원에서의 문제제기였고요. 이 부분은 어떻든 중요한 빙상타운입니다. 강릉이 5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든 경기가 끝나서도 사후에 동계종목에 소중하게 사용될 수 그런 방안으로 저희들이 이끌어가고 그 방안에 대해서는 민간이 하든 어떻든 컨소시엄을 하든 이런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저희들하고 강원도하고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고, 절대적으로 이 부분은 폐기하거나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말씀 듣고 매듭짓겠습니다.

□ 최동호
이것은 짧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올림픽 후유증이라는 면들을 봤을 때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장 시설 등등을 봤을 때. 그것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 여태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본 결과 너무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2011년부터 이런 일들 다 겪어왔거든요. 똑같이 반복됐습니다. 이것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은데, 첫 번째, 수익자부담이 있어야 된다, 이것은 뭐냐 하면 올림픽세를 걷어야 된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올림픽세.

□ 최동호
세. 뭐냐 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유치하는 것은 첫 번째 목적이 경제개발이죠. 지역개발이고요. 그래서 런던올림픽은 올림픽세를 걷었습니다. 이게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서 개최도시, 개최지역이 올림픽세 걷어야 된다고 보고요.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이 있는데 국제대회 유치승인에 관한 절차를 규정한 법이거든요. 그것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것 개정해야 되는데 개정해서 유치승인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서 유치승인에 대한 조건, 기준을 강화를 해서 엄격하게 적용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최동호 위원님 말씀 듣고 마치려고 했는데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를 하셨기 때문에 우리 청취자 분들 또 걱정하실 것 같은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께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드려야 되겠습니다.

□ 성백유
네,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우리 국민들이 정말 안심하시게끔 짧게 말씀 한 번 해 주시죠.

□ 성백유
네. 이미 정부도 그렇고 조직위도 수차례 발표를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유산이 무엇이냐, 그런데 이미 KTX를 놨습니다. 그러면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청량리역 기점으로 1시간이면 강릉을 합니다. 요즘 더우시죠. 저는 평창에서 너무 시원하게 지내고 있어요. 에어컨 필요 없거든요. 이제는 휴가를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평창에 와서 여름을 나실 수 있고요.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면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진부에 내려서 휴가에 들어갑니다. 금토일 주무시고 월요일 날 출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올림픽 관광의 목적이 달성이 되고요. 또 하나, 아까 제갈 감독님 말씀하셨던,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캘거리를 갑니다. 왜 캘거리를 갑니까? 강릉 가면 됩니다. 1시간에. 그래서 강릉을 빙상의 메카로 만들면서 관광지로 만드는 것, 이미 시작됐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100분 간 시간이 참 부족하네요. 더 많은 말씀들을 할 기회를 드려야 되겠는데, 그러면 제갈 감독님, 20초 드릴 테니까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

□ 제갈성렬
네, 전지훈련은 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야 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전 세계 선수들이 와서 자기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그런 경기장, 또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선수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건강하게 자기가 맡은 임무 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하는데 파이팅 한 번 외쳐주고 싶습니다. 파이팅!

□ 백운기 / 진행
네, 파이팅 한 번 하죠. 파이팅!

□ 패널
파이팅!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이번 슬로건이 ‘하나 된 열정’이라고 하죠.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토론 마무리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협력관 전병극 국장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성백유 대변인님,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 위원님,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이신 제갈성렬 감독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전화와 인터넷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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