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철통 방어”…“트럼프 승인 나면 선제 타격”

입력 2017.08.10 (19:00) 수정 2017.08.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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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괌 현지는 물론 미국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괌 국방 관계자가 철통 방어를 강조한 가운데 미국이 B-1B 폭격기를 앞세워 북한 미사일 기지 수십 곳을 선제타격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괌 국방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사드 방어망을 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차퍼로 괌 국토안보 고문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방어 층을 북한 미사일이 뚫을 가능성은 0.0001퍼센트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디 칼보(괌 주지사) : "연방 국토안보부,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괌에 북한 사태로 인한 즉각적 위협 증대는 없습니다."

북한이 공격하겠다는 괌은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사드 등 미군의 전략 자산이 집중된 곳입니다.

연이은 미사일 위협에 괌 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큰 동요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괌 주민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우리를 쓸어버릴 수도 있겠죠. 무섭냐고요? 아니요.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요."

한편, 괌에 배치돼 있는 장거리 폭격기 B-1B를 동원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작전 계획을 미국이 마련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양이 백조와 비슷해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북핵 위협이 고조되기 시작한 5월 말 이후 지금까지 11차례나 연습 출격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B-1B의 대북 선제타격 목표는 20개가 넘는 미사일 기지, 발사 시험장 등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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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괌 철통 방어”…“트럼프 승인 나면 선제 타격”
    • 입력 2017-08-10 19:03:45
    • 수정2017-08-10 1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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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괌 현지는 물론 미국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괌 국방 관계자가 철통 방어를 강조한 가운데 미국이 B-1B 폭격기를 앞세워 북한 미사일 기지 수십 곳을 선제타격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괌 국방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사드 방어망을 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차퍼로 괌 국토안보 고문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방어 층을 북한 미사일이 뚫을 가능성은 0.0001퍼센트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디 칼보(괌 주지사) : "연방 국토안보부,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괌에 북한 사태로 인한 즉각적 위협 증대는 없습니다."

북한이 공격하겠다는 괌은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사드 등 미군의 전략 자산이 집중된 곳입니다.

연이은 미사일 위협에 괌 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큰 동요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괌 주민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우리를 쓸어버릴 수도 있겠죠. 무섭냐고요? 아니요.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요."

한편, 괌에 배치돼 있는 장거리 폭격기 B-1B를 동원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작전 계획을 미국이 마련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양이 백조와 비슷해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북핵 위협이 고조되기 시작한 5월 말 이후 지금까지 11차례나 연습 출격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B-1B의 대북 선제타격 목표는 20개가 넘는 미사일 기지, 발사 시험장 등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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