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 뿌리면 신선도 걱정 뚝!…천연코팅제 개발

입력 2017.08.10 (21:42) 수정 2017.08.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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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과일이나 채소가 쉽게 상하고 물러져 곤란할 때가 많으시죠?

천연물질을 먹거리 표면에 뿌려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 폴리페놀을 딸기밭에 분사합니다.

수확한 뒤 다른 딸기와 실온에서 비교했습니다.

폴리페놀을 뿌린 딸기는 이틀이 지나도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폴리페놀의 항균 효과 때문입니다.

새로 개발된 나노 코팅 기술은 폴리페놀을 머리카락 만분의 일 크기로 쪼개며 분사해 순간적으로 표면 전체에 막을 입히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최인성(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 "한 번에 만나는 그 순간에 코팅이 되기 때문에 (과일 표면과) 만나는 순간이 1~3초이기 때문에 아주 짧은 시간에 코팅이 되는 겁니다."

나노 입자로 쪼개진 폴리페놀은 산화 방지 기능이 극대화됩니다.

작은 입자가 공기는 통과시키되 유해한 미생물은 차단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 나노 코팅 기술은 금속이나 섬유 등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철(카이스트 화학과 박사과정) : "(나노 코팅물질이) 항산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항균효과가 있어서 이것을 신발 깔창에 적용을 해서 그 위에서 무좀균이 자라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올해 안에 농산물 유통 등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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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칙칙’ 뿌리면 신선도 걱정 뚝!…천연코팅제 개발
    • 입력 2017-08-10 21:44:53
    • 수정2017-08-10 2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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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과일이나 채소가 쉽게 상하고 물러져 곤란할 때가 많으시죠?

천연물질을 먹거리 표면에 뿌려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 폴리페놀을 딸기밭에 분사합니다.

수확한 뒤 다른 딸기와 실온에서 비교했습니다.

폴리페놀을 뿌린 딸기는 이틀이 지나도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폴리페놀의 항균 효과 때문입니다.

새로 개발된 나노 코팅 기술은 폴리페놀을 머리카락 만분의 일 크기로 쪼개며 분사해 순간적으로 표면 전체에 막을 입히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최인성(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 "한 번에 만나는 그 순간에 코팅이 되기 때문에 (과일 표면과) 만나는 순간이 1~3초이기 때문에 아주 짧은 시간에 코팅이 되는 겁니다."

나노 입자로 쪼개진 폴리페놀은 산화 방지 기능이 극대화됩니다.

작은 입자가 공기는 통과시키되 유해한 미생물은 차단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 나노 코팅 기술은 금속이나 섬유 등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철(카이스트 화학과 박사과정) : "(나노 코팅물질이) 항산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항균효과가 있어서 이것을 신발 깔창에 적용을 해서 그 위에서 무좀균이 자라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올해 안에 농산물 유통 등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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