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오는 여행가방·과식 경고 벨트…‘센서 혁명’ 시대

입력 2017.08.11 (19:21) 수정 2017.08.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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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리나 빛, 온도, 압력을 감지하는 전자 장치를 센서라고 하죠.

최근 들어 초소형 정밀 센서가 인공지능과 연결되면서 이른바 '센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센서 기술이 어떻게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는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걷기 시작하자 여행용 가방이 그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자연스럽게 피해갑니다.

자동으로 주인을 따라오는 가방의 비밀은 센서에 있습니다.

가방에 있는 14개의 센서가 거리, 공간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인터뷰> 이명언(스마트가방업체 관계자) : "(손목밴드의) 주파수를 인식해 따라오는데 각종 센서들이 장애물을 파악해 움직이는 기술입니다."

기저귀에 붙이는 센서입니다.

온도와 습도, 가스 농도를 인식해 아기의 대소변 정보를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의사가 개발한 이 허리벨트는 과식을 해서 배가 부풀거나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알람을 울립니다.

버클에 부착된 센서가 위치와 속도, 압력을 감지합니다.

시각, 청각, 촉감 센서가 장착돼 만지면 반응하고, 사람을 알아보고 도둑이 들면 알려주는 '가정용 로봇'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김경욱(소셜로봇개발사 대표) : "센서가 소형화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인공지능 기술, 로봇 기술과 융합돼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장치가 될 '센서', 전문가들은 4년 안에 관련 시장이 2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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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라오는 여행가방·과식 경고 벨트…‘센서 혁명’ 시대
    • 입력 2017-08-11 19:24:52
    • 수정2017-08-11 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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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리나 빛, 온도, 압력을 감지하는 전자 장치를 센서라고 하죠.

최근 들어 초소형 정밀 센서가 인공지능과 연결되면서 이른바 '센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센서 기술이 어떻게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는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걷기 시작하자 여행용 가방이 그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자연스럽게 피해갑니다.

자동으로 주인을 따라오는 가방의 비밀은 센서에 있습니다.

가방에 있는 14개의 센서가 거리, 공간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인터뷰> 이명언(스마트가방업체 관계자) : "(손목밴드의) 주파수를 인식해 따라오는데 각종 센서들이 장애물을 파악해 움직이는 기술입니다."

기저귀에 붙이는 센서입니다.

온도와 습도, 가스 농도를 인식해 아기의 대소변 정보를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의사가 개발한 이 허리벨트는 과식을 해서 배가 부풀거나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알람을 울립니다.

버클에 부착된 센서가 위치와 속도, 압력을 감지합니다.

시각, 청각, 촉감 센서가 장착돼 만지면 반응하고, 사람을 알아보고 도둑이 들면 알려주는 '가정용 로봇'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김경욱(소셜로봇개발사 대표) : "센서가 소형화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인공지능 기술, 로봇 기술과 융합돼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장치가 될 '센서', 전문가들은 4년 안에 관련 시장이 2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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