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군함도’ 앞지른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 영화되나?

입력 2017.08.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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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0일째 누적 관객 655만 명을 동원하며 '군함도'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1일 총 38만 2,067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은 655만 364명을 기록했고, 일주일 앞서 개봉했던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 637만 9,469명을 앞질렀다.


'군함도'는 이날 총 3만 3,030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고,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30만 4,113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지켰다.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 19만 7,809명의 관객으로 3위를,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이 3만 8,094명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총 제작비 150억 원이 들어간 '택시운전사'는 개봉 6일째 손익분기점인 450만 명을 넘겼고, 9일째인 지난 10일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600만 명 돌파 기록이며 개봉 15일째 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변호인'(2013)보다 약 일주일 앞선 속도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주말 '택시운전사'가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 휴일이 낀 주간은 여름 시즌 극장가에서 특히 성수기로 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8월 13일 토요일부터 광복절까지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 539만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방문했다. 올해는 12일(토)부터 광복절까지 나흘간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경쟁작이었던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관객몰이에 주춤한 상황에서 '택시운전사'가 2017년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영화계의 관심이 뜨겁다.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았고,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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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군함도’ 앞지른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 영화되나?
    • 입력 2017-08-12 14:08:49
    K-STAR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0일째 누적 관객 655만 명을 동원하며 '군함도'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1일 총 38만 2,067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은 655만 364명을 기록했고, 일주일 앞서 개봉했던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 637만 9,469명을 앞질렀다.


'군함도'는 이날 총 3만 3,030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고,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30만 4,113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지켰다.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 19만 7,809명의 관객으로 3위를,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이 3만 8,094명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총 제작비 150억 원이 들어간 '택시운전사'는 개봉 6일째 손익분기점인 450만 명을 넘겼고, 9일째인 지난 10일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600만 명 돌파 기록이며 개봉 15일째 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변호인'(2013)보다 약 일주일 앞선 속도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주말 '택시운전사'가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 휴일이 낀 주간은 여름 시즌 극장가에서 특히 성수기로 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8월 13일 토요일부터 광복절까지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 539만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방문했다. 올해는 12일(토)부터 광복절까지 나흘간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경쟁작이었던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관객몰이에 주춤한 상황에서 '택시운전사'가 2017년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영화계의 관심이 뜨겁다.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았고,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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