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박명수가 밝힌 심은하 근황

방송인 박명수(47)가 배우 심은하(45)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얼마 전 호텔 입구에서 심은하를 봤다"며 "심은하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더니 심은하도 반갑게 웃으며 인사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어 "당시 심은하는 머리를 다 말리지 않은 상태였다. 급하게 어디를 가는 것 같았다"며 "젖은 머리는 좋지 않으니 빠른 건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Y2K 고재근, DJ 찰스와 1994년 6월 기사를 통해 과거의 여름 풍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해 심은하가 출연한 MBC 납량특집 드라마 'M'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데뷔 초 심은하와 함께 예능에 출연해 심은하 머리를 잡고 싸운 적이 있다"는 인연도 설명했다.

박명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심은하는 똑같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방송에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3년 MBC 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1990년대 톱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뒤 2005년 지상욱(바른정당) 의원과 결혼해 두 딸을 둔 심은하는 지난 6월 외상 후 스트레스(PTSD)로 인한 약물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