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종이배로”…무더위 속 한강 경주

입력 2017.08.12 (21:26) 수정 2017.08.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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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12일), 한강에서 색다른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각양각색의 종이배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겨뤘는데요.

웃음이 가득했던 그 현장에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 아래 서울 한강 공원엔 종이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골판지를 자르고, 붙이고, 물에 젖지 않게 비닐로 꼼꼼히 감쌉니다.

<녹취> "조금 경사지게 해야지. 이게(비닐이) 여기(끝)까지 쌀 수 있잖아. 그렇지, 비스듬히 비스듬히. 좋아, 좋아, 좋아."

가족끼리, 친구끼리 공을 들인 지 서너 시간.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각양각색의 종이배들이 만들어집니다.

<녹취> "화이팅!"

<녹취> "하나, 둘! 하나, 둘!

이어 출발 신호와 함께 힘껏 노를 저으며 경주가 시작됩니다.

1.2km 떨어진 반환점을 되돌아오는 한강 종이배 경주.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거나, 출발하자 마자 뒤집어지는 종이배도 있습니다.

<녹취> "우리가 3등 할 수 있어요! 하나 둘! 하나 둘!"

힘들게 완주에 성공한 일부 참가자들은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신윤출(서울 양천구) : "이 더운 여름날 좋은 추억을 만들고 무더위도 이길 겸 나오게 됐습니다.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여름의 끝자락에 펼쳐진 한강 종이배 경주엔 백60여 개 팀이 참가해 순위를 떠나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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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만든 종이배로”…무더위 속 한강 경주
    • 입력 2017-08-12 21:27:42
    • 수정2017-08-12 2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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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12일), 한강에서 색다른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각양각색의 종이배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겨뤘는데요.

웃음이 가득했던 그 현장에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 아래 서울 한강 공원엔 종이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골판지를 자르고, 붙이고, 물에 젖지 않게 비닐로 꼼꼼히 감쌉니다.

<녹취> "조금 경사지게 해야지. 이게(비닐이) 여기(끝)까지 쌀 수 있잖아. 그렇지, 비스듬히 비스듬히. 좋아, 좋아, 좋아."

가족끼리, 친구끼리 공을 들인 지 서너 시간.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각양각색의 종이배들이 만들어집니다.

<녹취> "화이팅!"

<녹취> "하나, 둘! 하나, 둘!

이어 출발 신호와 함께 힘껏 노를 저으며 경주가 시작됩니다.

1.2km 떨어진 반환점을 되돌아오는 한강 종이배 경주.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거나, 출발하자 마자 뒤집어지는 종이배도 있습니다.

<녹취> "우리가 3등 할 수 있어요! 하나 둘! 하나 둘!"

힘들게 완주에 성공한 일부 참가자들은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신윤출(서울 양천구) : "이 더운 여름날 좋은 추억을 만들고 무더위도 이길 겸 나오게 됐습니다.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여름의 끝자락에 펼쳐진 한강 종이배 경주엔 백60여 개 팀이 참가해 순위를 떠나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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