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르는 2차 교통사고…대처법은?

입력 2017.08.13 (07:23) 수정 2017.08.13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차량에 고장이 났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2차 사고입니다.

고속도로에선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58%로 매우 높은데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 2대가 터널 안에 멈춰 있습니다.

뒤따르던 다른 차들이 멈춰 있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달아 추돌합니다.

어둠 속을 달리고 있는 상황.

앞에서 사고가 난 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두 사고 모두, 1차 사고가 난 차량을 다시 추돌하는 2차 사곱니다.

고속도로에선 2차 사고로 지난 5년간 193명이 숨졌는데,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5.9배나 높았습니다.

또 2차 사고는 70% 이상이 야간에 발생합니다.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해선 뒤따르는 차량에 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삼각대나 경광등, 불꽃 신호깁니다.

낮에는 세 개의 안전표지 모두 눈에 잘 들어오지만 밤이 되면, 다른 표시는 잘 안 보이고 불꽃 신호기만 멀리서도 식별됩니다.

그러나 불꽃 신호기를 비치한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택영(박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일본의 경우에는 불꽃신호기를 차량 출고 시에 장착하고, 차량 검사 시에 불꽃 신호기가 없으면 검사를 통과시키지 않을 정도입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트렁크를 열어둔 뒤 삼각대나 불꽃 신호기 등으로 사고가 났음을 알려야 합니다.

이후 즉시 갓길 등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죽음 부르는 2차 교통사고…대처법은?
    • 입력 2017-08-13 07:27:46
    • 수정2017-08-13 07:33:17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차량에 고장이 났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2차 사고입니다.

고속도로에선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58%로 매우 높은데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 2대가 터널 안에 멈춰 있습니다.

뒤따르던 다른 차들이 멈춰 있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달아 추돌합니다.

어둠 속을 달리고 있는 상황.

앞에서 사고가 난 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두 사고 모두, 1차 사고가 난 차량을 다시 추돌하는 2차 사곱니다.

고속도로에선 2차 사고로 지난 5년간 193명이 숨졌는데,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5.9배나 높았습니다.

또 2차 사고는 70% 이상이 야간에 발생합니다.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해선 뒤따르는 차량에 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삼각대나 경광등, 불꽃 신호깁니다.

낮에는 세 개의 안전표지 모두 눈에 잘 들어오지만 밤이 되면, 다른 표시는 잘 안 보이고 불꽃 신호기만 멀리서도 식별됩니다.

그러나 불꽃 신호기를 비치한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택영(박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일본의 경우에는 불꽃신호기를 차량 출고 시에 장착하고, 차량 검사 시에 불꽃 신호기가 없으면 검사를 통과시키지 않을 정도입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트렁크를 열어둔 뒤 삼각대나 불꽃 신호기 등으로 사고가 났음을 알려야 합니다.

이후 즉시 갓길 등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