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항일유적 347건 조사 완료

입력 2017.08.13 (10:06) 수정 2017.08.13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항일독립운동 유적 347건을 선정, 문헌 조사와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항일운동 유적으로, 세부적으로는 독립운동가 생가·관공서 등 건조물 39건, 3·1 만세운동 시위지·의병 진격로 181건, 기념탑·기념동산 51건, 화첩·사진·일제강점기 재판기록 76건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5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같은 해 10월부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도는 유적별 중요도, 보존 상태, 활용성 등을 평가해 중점 보존·관리 대상 58곳을 추린 뒤 동판과 안내표지 설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유적이 분포한 시·군과 협력해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한 관리 및 보존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내 대표적인 항일 운동 유적으로는 화성 제암리교회 학살 현장(사적 299호), 양평 몽양 여운형선생기념관의 혈의 3점(등록문화재 608호), 광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경기도기념물 134호), 평택 민세 안재홍 선생 생가(경기도기념물 135호) 등이 꼽힌다.

조사 과정에서 대한독립단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독립 운동을 펼친 박장호의 묘소, 1919년 3·1운동 당시 오산 주민 800여 명이 모여 만세 운동을 한 오산시장 만세지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 항일유적 347건 조사 완료
    • 입력 2017-08-13 10:06:47
    • 수정2017-08-13 10:10:45
    사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항일독립운동 유적 347건을 선정, 문헌 조사와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항일운동 유적으로, 세부적으로는 독립운동가 생가·관공서 등 건조물 39건, 3·1 만세운동 시위지·의병 진격로 181건, 기념탑·기념동산 51건, 화첩·사진·일제강점기 재판기록 76건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5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같은 해 10월부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도는 유적별 중요도, 보존 상태, 활용성 등을 평가해 중점 보존·관리 대상 58곳을 추린 뒤 동판과 안내표지 설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유적이 분포한 시·군과 협력해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한 관리 및 보존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내 대표적인 항일 운동 유적으로는 화성 제암리교회 학살 현장(사적 299호), 양평 몽양 여운형선생기념관의 혈의 3점(등록문화재 608호), 광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경기도기념물 134호), 평택 민세 안재홍 선생 생가(경기도기념물 135호) 등이 꼽힌다.

조사 과정에서 대한독립단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독립 운동을 펼친 박장호의 묘소, 1919년 3·1운동 당시 오산 주민 800여 명이 모여 만세 운동을 한 오산시장 만세지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