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열차 참사 현장서 구급대원들 셀카 논란

입력 2017.08.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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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참사 현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은 구급대원들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현지시간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출동한 이집트 구급대원 2명이 부서진 열차를 배경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자 이집트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망자 최소 43명과 부상자 133명을 낸 이번 사고는 2006년 이래 이집트에서 일어난 최악의 열차 참사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혼수상태에 빠진 양심'이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셀카 구급대원'이라는 제목 아래 이집트인들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집트 보건부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현장에서 셀카를 촬영한 구급대원 6명을 서부에 있는 시와 사막 지역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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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열차 참사 현장서 구급대원들 셀카 논란
    • 입력 2017-08-13 19:41:27
    국제
지난 11일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참사 현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은 구급대원들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현지시간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출동한 이집트 구급대원 2명이 부서진 열차를 배경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자 이집트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망자 최소 43명과 부상자 133명을 낸 이번 사고는 2006년 이래 이집트에서 일어난 최악의 열차 참사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혼수상태에 빠진 양심'이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셀카 구급대원'이라는 제목 아래 이집트인들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집트 보건부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현장에서 셀카를 촬영한 구급대원 6명을 서부에 있는 시와 사막 지역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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