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中-러-유엔 대사 등 주요 대사 소집…외교적 대응조치 발표할 듯”

입력 2017.08.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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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재룡 주중국 대사, 김형준 주러시아대사, 자성남 주유엔 대사 등 주요 재외 공관장들을 모두 소집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北京)발 평양행 정기편 항공기에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리용호 외무상 외에 지재룡 주중국대사, 김형준 주러시아대사, 자성남 주유엔대사가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재외 공관장 회의를 소집해 전 세계 주요 공관장들을 모두 평양으로 불러들였다며 대북 제재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외교적 대응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북한이 주요국 대사를 일거에 소집하여 자신의 입장을 대내외에 선전하기 위한 예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향후 북한의 중요한 선언이나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주중 북한 대사관의 경우 지재룡 대사와 공사뿐만 아니라 39호실 베이징 지사 총국장 등 외화벌이 책임자 등도 모두 소환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해외 북한 중간 간부들의 망명 사례가 잇따르던 지난 2015년 7월에도 재외 공관장 회의에 해당하는 제43차 대사회의를 열고 이례적으로 기념사진 촬영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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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中-러-유엔 대사 등 주요 대사 소집…외교적 대응조치 발표할 듯”
    • 입력 2017-08-13 21:47:45
    정치
북한이 지재룡 주중국 대사, 김형준 주러시아대사, 자성남 주유엔 대사 등 주요 재외 공관장들을 모두 소집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北京)발 평양행 정기편 항공기에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리용호 외무상 외에 지재룡 주중국대사, 김형준 주러시아대사, 자성남 주유엔대사가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재외 공관장 회의를 소집해 전 세계 주요 공관장들을 모두 평양으로 불러들였다며 대북 제재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외교적 대응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북한이 주요국 대사를 일거에 소집하여 자신의 입장을 대내외에 선전하기 위한 예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향후 북한의 중요한 선언이나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주중 북한 대사관의 경우 지재룡 대사와 공사뿐만 아니라 39호실 베이징 지사 총국장 등 외화벌이 책임자 등도 모두 소환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해외 북한 중간 간부들의 망명 사례가 잇따르던 지난 2015년 7월에도 재외 공관장 회의에 해당하는 제43차 대사회의를 열고 이례적으로 기념사진 촬영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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