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백인우월 묵인’ 역풍에 진화 시도

입력 2017.08.14 (05:20) 수정 2017.08.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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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충돌 사태를 놓고 백인우월주의 폭력으로 규정하길 꺼려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등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의 책임이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있다고 지목하지 않아 민심이 크게 동요하자 하루 만에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백악관 성명에 이어 주요 인사들도 앞다퉈 진화에 나섰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샬러츠빌 폭력사태를 "국내 테러"라고 말했다.

톰 보설트 국토안보 보좌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신나치가 설 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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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트럼프 ‘백인우월 묵인’ 역풍에 진화 시도
    • 입력 2017-08-14 05:20:37
    • 수정2017-08-14 05:57:1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충돌 사태를 놓고 백인우월주의 폭력으로 규정하길 꺼려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등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의 책임이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있다고 지목하지 않아 민심이 크게 동요하자 하루 만에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백악관 성명에 이어 주요 인사들도 앞다퉈 진화에 나섰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샬러츠빌 폭력사태를 "국내 테러"라고 말했다.

톰 보설트 국토안보 보좌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신나치가 설 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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