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주목’…北 도발 해법 제시?

입력 2017.08.14 (06:10) 수정 2017.08.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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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최고조의 긴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포괄적 구상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대응 방향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대북 메시지의 수위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을 경계하면서 북한에게는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 베를린 구상' 같은 적극적 대화 메시지는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광복절 경축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일제 강제노동 실태가 영화로 제작됐던 '군함도' 생존자도 초청돼 대일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과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발전하고 이 영화를 온국민이 함께 보게 돼서 아마 그 분(힌츠페터씨)께는 최고의 포상이 되지 않을까 싶십니다."

문 대통령은 광주의 진실을 다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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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주목’…北 도발 해법 제시?
    • 입력 2017-08-14 06:12:13
    • 수정2017-08-14 0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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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최고조의 긴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포괄적 구상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대응 방향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대북 메시지의 수위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을 경계하면서 북한에게는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 베를린 구상' 같은 적극적 대화 메시지는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광복절 경축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일제 강제노동 실태가 영화로 제작됐던 '군함도' 생존자도 초청돼 대일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과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발전하고 이 영화를 온국민이 함께 보게 돼서 아마 그 분(힌츠페터씨)께는 최고의 포상이 되지 않을까 싶십니다."

문 대통령은 광주의 진실을 다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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