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임현수 목사, 혹독했던 北 억류생활 증언
입력 2017.08.14 (06:12)
수정 2017.08.14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혹독했던 북한의 억류생활 일부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지 31개월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임 목사는 일요예배에서 끔찍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임 목사는 겨울에 꽁꽁 언 땅에서 1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석탄 저장시설 안에서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고된 노동은 계속됐습니다.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중노동하면서 몸이 상해 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 악화로 세 번이나 더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습니다.
북에서 처음엔 사형을 구형받았다가 재판에서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임 목사.
<인터뷰> 임현수(목사) : "제가 그냥 코리안 시민권자였다면 그냥 죽었을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석방돼 돌아오기까지 모든 게 신의 은총이었다며 자신을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혹독했던 북한의 억류생활 일부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지 31개월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임 목사는 일요예배에서 끔찍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임 목사는 겨울에 꽁꽁 언 땅에서 1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석탄 저장시설 안에서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고된 노동은 계속됐습니다.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중노동하면서 몸이 상해 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 악화로 세 번이나 더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습니다.
북에서 처음엔 사형을 구형받았다가 재판에서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임 목사.
<인터뷰> 임현수(목사) : "제가 그냥 코리안 시민권자였다면 그냥 죽었을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석방돼 돌아오기까지 모든 게 신의 은총이었다며 자신을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석방’ 임현수 목사, 혹독했던 北 억류생활 증언
-
- 입력 2017-08-14 06:13:42
- 수정2017-08-14 07:38:24
<앵커 멘트>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혹독했던 북한의 억류생활 일부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지 31개월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임 목사는 일요예배에서 끔찍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임 목사는 겨울에 꽁꽁 언 땅에서 1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석탄 저장시설 안에서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고된 노동은 계속됐습니다.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중노동하면서 몸이 상해 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 악화로 세 번이나 더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습니다.
북에서 처음엔 사형을 구형받았다가 재판에서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임 목사.
<인터뷰> 임현수(목사) : "제가 그냥 코리안 시민권자였다면 그냥 죽었을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석방돼 돌아오기까지 모든 게 신의 은총이었다며 자신을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혹독했던 북한의 억류생활 일부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지 31개월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임 목사는 일요예배에서 끔찍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임 목사는 겨울에 꽁꽁 언 땅에서 1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석탄 저장시설 안에서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고된 노동은 계속됐습니다.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중노동하면서 몸이 상해 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 악화로 세 번이나 더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습니다.
북에서 처음엔 사형을 구형받았다가 재판에서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임 목사.
<인터뷰> 임현수(목사) : "제가 그냥 코리안 시민권자였다면 그냥 죽었을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석방돼 돌아오기까지 모든 게 신의 은총이었다며 자신을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
-
최서희 기자 yuriyuri@kbs.co.kr
최서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