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층석탑·육각정’…고향 못 돌아온 문화재
입력 2017.08.14 (19:24)
수정 2017.08.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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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구속력도 없다보니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일부 문화재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석탑은 고려 시대 초기 축조된 이천 5층석탑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재벌이 반출한 뒤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호텔측은 2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건만 맞는다면 3~4년 내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 협상 대상자가 지난 연말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환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측이 우리 환수위원회에 "신임 이사장은 석탑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상황에서 진전은 어렵다"는 이메일을 보낸겁니다.
<인터뷰> 조명호(이천문화원장) : "새로운 이사장이 온 후부터는 전혀 만날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만나야 다음 후속 조치를 하는데 만나주지를 않으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 사신이 잠시 머물렀던 숙소인 고양시 벽제관의 부속 정자인 육각정도 일본에 반출됐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 자치단체의 공원에 옯겨놓았지만 본래의 모습을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인터뷰> 윤병열(고양시 문화유산활용팀장) : "기와가 일본식 기와가 올라가 있어요.전통 기와가 아닌 게 많이 있더라고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6만여 점에 달하지만 자치 단체들의 지속적 노력에도 반환 성과는 지지부진 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구속력도 없다보니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일부 문화재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석탑은 고려 시대 초기 축조된 이천 5층석탑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재벌이 반출한 뒤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호텔측은 2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건만 맞는다면 3~4년 내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 협상 대상자가 지난 연말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환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측이 우리 환수위원회에 "신임 이사장은 석탑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상황에서 진전은 어렵다"는 이메일을 보낸겁니다.
<인터뷰> 조명호(이천문화원장) : "새로운 이사장이 온 후부터는 전혀 만날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만나야 다음 후속 조치를 하는데 만나주지를 않으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 사신이 잠시 머물렀던 숙소인 고양시 벽제관의 부속 정자인 육각정도 일본에 반출됐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 자치단체의 공원에 옯겨놓았지만 본래의 모습을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인터뷰> 윤병열(고양시 문화유산활용팀장) : "기와가 일본식 기와가 올라가 있어요.전통 기와가 아닌 게 많이 있더라고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6만여 점에 달하지만 자치 단체들의 지속적 노력에도 반환 성과는 지지부진 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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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오층석탑·육각정’…고향 못 돌아온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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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14 19:30:28
- 수정2017-08-14 19:31:27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구속력도 없다보니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일부 문화재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석탑은 고려 시대 초기 축조된 이천 5층석탑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재벌이 반출한 뒤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호텔측은 2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건만 맞는다면 3~4년 내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 협상 대상자가 지난 연말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환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측이 우리 환수위원회에 "신임 이사장은 석탑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상황에서 진전은 어렵다"는 이메일을 보낸겁니다.
<인터뷰> 조명호(이천문화원장) : "새로운 이사장이 온 후부터는 전혀 만날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만나야 다음 후속 조치를 하는데 만나주지를 않으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 사신이 잠시 머물렀던 숙소인 고양시 벽제관의 부속 정자인 육각정도 일본에 반출됐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 자치단체의 공원에 옯겨놓았지만 본래의 모습을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인터뷰> 윤병열(고양시 문화유산활용팀장) : "기와가 일본식 기와가 올라가 있어요.전통 기와가 아닌 게 많이 있더라고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6만여 점에 달하지만 자치 단체들의 지속적 노력에도 반환 성과는 지지부진 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구속력도 없다보니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일부 문화재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석탑은 고려 시대 초기 축조된 이천 5층석탑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재벌이 반출한 뒤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호텔측은 2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건만 맞는다면 3~4년 내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 협상 대상자가 지난 연말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환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측이 우리 환수위원회에 "신임 이사장은 석탑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상황에서 진전은 어렵다"는 이메일을 보낸겁니다.
<인터뷰> 조명호(이천문화원장) : "새로운 이사장이 온 후부터는 전혀 만날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만나야 다음 후속 조치를 하는데 만나주지를 않으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 사신이 잠시 머물렀던 숙소인 고양시 벽제관의 부속 정자인 육각정도 일본에 반출됐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 자치단체의 공원에 옯겨놓았지만 본래의 모습을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인터뷰> 윤병열(고양시 문화유산활용팀장) : "기와가 일본식 기와가 올라가 있어요.전통 기와가 아닌 게 많이 있더라고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강점기 일본이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는 6만여 점에 달하지만 자치 단체들의 지속적 노력에도 반환 성과는 지지부진 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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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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