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에도 괌 ‘차분’…“방어 시스템 믿어”

입력 2017.08.15 (23:13) 수정 2017.08.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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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미국과 북한이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에디 칼보 괌 지사가 KBS 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발언을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전쟁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괌 현지에서 최영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디 칼보 괌 지사는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김정은의 발언으로 괌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에디 칼보(괌 지사) : "(김정은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그는 공격적인 행동을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뉴스입니다."

2013년 김정은의 첫번째 괌 타격 위협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드를 설치했다며 설사 도발이 있더라도 방어 시스템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칼보 지사는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괌 주민들은 계속 일상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인터뷰> 에디 칼보(괌 지사) : "우리는 일하러 갈 것입니다. 놀러 갈 것입니다. 학교에 갈 것입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것입니다."

괌의 주요 관광지들도 종일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호텔이 가장 많이 모였는 지역의 해변입니다.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짐(미국인) : "여기가 더 안전할 것입니다. 북한의 첫번째 행동(미사일 도발)이 있다면 여기는 끝일지 모르지만 아마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괌 여행을 예약했던 관광객들도 대부분 예정대로 입국하는 등 대규모 취소 사태도 없었습니다.

반면 시내에서는 전쟁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일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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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협에도 괌 ‘차분’…“방어 시스템 믿어”
    • 입력 2017-08-15 23:15:51
    • 수정2017-08-16 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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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미국과 북한이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에디 칼보 괌 지사가 KBS 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발언을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전쟁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괌 현지에서 최영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디 칼보 괌 지사는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김정은의 발언으로 괌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에디 칼보(괌 지사) : "(김정은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그는 공격적인 행동을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뉴스입니다."

2013년 김정은의 첫번째 괌 타격 위협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드를 설치했다며 설사 도발이 있더라도 방어 시스템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칼보 지사는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괌 주민들은 계속 일상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인터뷰> 에디 칼보(괌 지사) : "우리는 일하러 갈 것입니다. 놀러 갈 것입니다. 학교에 갈 것입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것입니다."

괌의 주요 관광지들도 종일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호텔이 가장 많이 모였는 지역의 해변입니다.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짐(미국인) : "여기가 더 안전할 것입니다. 북한의 첫번째 행동(미사일 도발)이 있다면 여기는 끝일지 모르지만 아마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괌 여행을 예약했던 관광객들도 대부분 예정대로 입국하는 등 대규모 취소 사태도 없었습니다.

반면 시내에서는 전쟁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일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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