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날씨 구애받지 않아요”…독특한 실내 체험

입력 2017.08.17 (08:39) 수정 2017.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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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말썽이죠.

계속된 폭염, 이제 좀 시원해지나 싶었더니 연일 비 소식입니다.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이렇게 어려울 수 있을까요?

멀리 나가긴 시간도 돈도 부담되고, 그냥 서점에 가서 시원하게 책을 보는 게 요즘 취미생활이 됐는데요.

저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요.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날씨, 시간, 돈 이 삼박자가 맞아야 요즘 유행한다는, 핫하다는 취미생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계속 비 소식인데요.

날씨부터 돕질 않으니 여름 바다 엄두가 안납니다.

이럴 때 바다 느낌 나는 실내로 가는 겁니다.

완벽한 바다는 아니지만 여기서 서핑을 하면 그 맛은 거의 비슷하다는데요.

전문가가 아니어도 무대에서 연주하고,

가수 아니어도 뮤직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취미생활은 돈 좀 들죠.

장비도 고가인 경우 많은데, 음료 한 잔 마시면 마음껏 빌려 쓸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긴 채 파도를 탑니다.

하지만 바다까지 가는 것부터 일입니다.

시원한 파도가 밀려오고 물살을 가르고 가뿐하게 파도를 탑니다.

여긴 실내 서핑장인데요, 굳이 바다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짜릿함은 바다 못지 않습니다. 실내라서 자외선 걱정도 없습니다.

1분에 1번씩 큰 물결 내뿜어 거센 파도 만듭니다. 여기선 파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요.

물살 속도 시속 27 킬로미터, 서핑하기 딱 좋습니다.

속도가 일정해 초보자도 안심하고 즐깁니다.

<인터뷰> 김지미(실내 서핑 체험장 강사) : "서핑을 꼭 바다에서만 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요. 해외에서는 잘 알려진 스포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부분이 많아서 실내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게 됐어요."

서핑에 사용하는 보드는 빌릴 수 있습니다.

말랑말랑한 고무재질이어서 다칠 걱정 없는데요.

수상스포츠용 의류인 래시가드도 구비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교육 시간도 있는데요.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타는 방법과 안전 수칙 알려줍니다.

하지만 서핑 시작하기 만만치 않죠.

타기는 커녕 일어서기도 힘듭니다.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라더니 물살 너무 셉니다.

하지만 바다에 빠질 걱정 없어 속은 편하다는데요.

계속 넘어졌던 초보자들, 30분 정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나니 감 익혔습니다.

제법 중심 잘 잡는데요. 몇 번의 경험 더해지면 자유자재로 멋있게 물결 가를 수 있겠죠? 실내 서핑장은 날씨 영향 안 받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월부터 11월까지,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슬아(서울시 광진구) : "아직 몇 번 안 타서 어렵긴 한데 재밌어요."

<인터뷰> 고광민(서울시 동대문구) : "아무래도 바닷가 가려고 하면 서울 근처엔 바닷가가 없다 보니까 멀리 나가야 되고 햇볕도 강하잖아요. 여긴 햇볕에서 자유로우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어떤 실내체험일까요? 그냥 보기엔 넓은 카펩니다.

커피 한 잔 하며 손님들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요.

카페 안에 제법 큰 무대가 있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주인공, 카페를 찾은 손님입니다.

무대 곳곳 카메라도 눈에 띄는데요.

지금 공연하는 모습, 모두 촬영 중입니다.

심지어 카메라만 무려 5대나 됩니다.

더 놀라운 건, 무대 옆 부조정실입니다.

공연을 녹화하면서 편집도 함께 진행하는 공간인데요.

최첨단 장비와 전문 감독까지 제대로 구색 갖췄습니다.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이건준(실내 복합문화공간 직원) : "저희 쪽에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고요. 이 복합문화공간에서 공연하는 분, 즐기는 분, 또 영상을 제작하는 분이 모두가 같이 윈윈(WIN-WIIN)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카페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 SNS로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공연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닌데요.

녹화된 촬영 영상 직접 모니터하고, 기술 감독과 상의해 원하는 영상도 만들어 냅니다.

그동안 카페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무대의 주인공 됐습니다.

자신의 장기 살려 추억 영상 만든 건데요.

음악 전공하는 이분, 그동안 바람 이뤘습니다. 아주 의미있는 경험이겠죠.

<인터뷰> 박건혁(서울시 동대문구) : "특히 피아노 촬영하는 건 굉장히 어려움이 많거든요. 이렇게 쉽게 촬영까지 해주니까 제 개인적인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고요. 되게 좋은 경험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굳이 공연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대 막을 내리고 따로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는데요.

프러포즈용으로 많이 만듭니다.

촬영이 끝나면 이렇게 모니터를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김현진(서울시 강남구) :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어요."

생활의 활력을 주는 다양한 취미들, 하지만 독특한 만큼 돈 들어갑니다.

그럴 땐 아예 빌려서 즐기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였는데, 바닥에 심상치 않은 도로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선과 보조선까지 꽤 실감나게 그려졌는데요.

그 위로 달리는 이것, 두 다리로만 조종하는 전동 휠입니다.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떠올랐는데요.

간단한 조종법에 배우기도 쉬워 일상 속 레저로 인깁니다.

실내에 길게 그려진 도로 따라 전동 휠 한번 타보는데요.

초보자는 안전하게 익히도록 담당 직원 함께 지도해 줍니다.

<인터뷰> 김지환(서울시 강서구) : "밖에서 하면 넘어질 수도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실내니까 덜 부담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큰 인기인 하늘을 나는 장비, 드론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의 장비라 살 엄두가 안 납니다.

여기선 다양한 드론을 종류별로 조종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중구(취미용품 체험 카페 운영) : "취미를 즐기려고 하면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부담되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용하기 힘든 제품들과 게임기들을 다 한 군데로 모아서 다 같이 공유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카페를 만들게 됐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추억 물씬 느껴지는 오락기도 있고요. 최신 VR 게임기까지.

모든 취미 용품, 음료 한 잔을 사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폭염도 폭우도 상관없습니다. 가격 부담도 없이 마음껏 취미를 즐기는 거죠.

<인터뷰> 조가영(부산시 동래구) : "지금 밖에는 더운데 안은 시원하고요. 커피 마시면서 놀 것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이색 실내 체험으로 올 여름, 재미와 추억 두 마리 토끼 잡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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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날씨 구애받지 않아요”…독특한 실내 체험
    • 입력 2017-08-17 08:40:50
    • 수정2017-08-17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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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말썽이죠.

계속된 폭염, 이제 좀 시원해지나 싶었더니 연일 비 소식입니다.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이렇게 어려울 수 있을까요?

멀리 나가긴 시간도 돈도 부담되고, 그냥 서점에 가서 시원하게 책을 보는 게 요즘 취미생활이 됐는데요.

저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요.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날씨, 시간, 돈 이 삼박자가 맞아야 요즘 유행한다는, 핫하다는 취미생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계속 비 소식인데요.

날씨부터 돕질 않으니 여름 바다 엄두가 안납니다.

이럴 때 바다 느낌 나는 실내로 가는 겁니다.

완벽한 바다는 아니지만 여기서 서핑을 하면 그 맛은 거의 비슷하다는데요.

전문가가 아니어도 무대에서 연주하고,

가수 아니어도 뮤직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취미생활은 돈 좀 들죠.

장비도 고가인 경우 많은데, 음료 한 잔 마시면 마음껏 빌려 쓸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긴 채 파도를 탑니다.

하지만 바다까지 가는 것부터 일입니다.

시원한 파도가 밀려오고 물살을 가르고 가뿐하게 파도를 탑니다.

여긴 실내 서핑장인데요, 굳이 바다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짜릿함은 바다 못지 않습니다. 실내라서 자외선 걱정도 없습니다.

1분에 1번씩 큰 물결 내뿜어 거센 파도 만듭니다. 여기선 파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요.

물살 속도 시속 27 킬로미터, 서핑하기 딱 좋습니다.

속도가 일정해 초보자도 안심하고 즐깁니다.

<인터뷰> 김지미(실내 서핑 체험장 강사) : "서핑을 꼭 바다에서만 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요. 해외에서는 잘 알려진 스포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부분이 많아서 실내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게 됐어요."

서핑에 사용하는 보드는 빌릴 수 있습니다.

말랑말랑한 고무재질이어서 다칠 걱정 없는데요.

수상스포츠용 의류인 래시가드도 구비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교육 시간도 있는데요.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타는 방법과 안전 수칙 알려줍니다.

하지만 서핑 시작하기 만만치 않죠.

타기는 커녕 일어서기도 힘듭니다.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라더니 물살 너무 셉니다.

하지만 바다에 빠질 걱정 없어 속은 편하다는데요.

계속 넘어졌던 초보자들, 30분 정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나니 감 익혔습니다.

제법 중심 잘 잡는데요. 몇 번의 경험 더해지면 자유자재로 멋있게 물결 가를 수 있겠죠? 실내 서핑장은 날씨 영향 안 받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월부터 11월까지,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슬아(서울시 광진구) : "아직 몇 번 안 타서 어렵긴 한데 재밌어요."

<인터뷰> 고광민(서울시 동대문구) : "아무래도 바닷가 가려고 하면 서울 근처엔 바닷가가 없다 보니까 멀리 나가야 되고 햇볕도 강하잖아요. 여긴 햇볕에서 자유로우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어떤 실내체험일까요? 그냥 보기엔 넓은 카펩니다.

커피 한 잔 하며 손님들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요.

카페 안에 제법 큰 무대가 있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주인공, 카페를 찾은 손님입니다.

무대 곳곳 카메라도 눈에 띄는데요.

지금 공연하는 모습, 모두 촬영 중입니다.

심지어 카메라만 무려 5대나 됩니다.

더 놀라운 건, 무대 옆 부조정실입니다.

공연을 녹화하면서 편집도 함께 진행하는 공간인데요.

최첨단 장비와 전문 감독까지 제대로 구색 갖췄습니다.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이건준(실내 복합문화공간 직원) : "저희 쪽에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고요. 이 복합문화공간에서 공연하는 분, 즐기는 분, 또 영상을 제작하는 분이 모두가 같이 윈윈(WIN-WIIN)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카페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 SNS로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공연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닌데요.

녹화된 촬영 영상 직접 모니터하고, 기술 감독과 상의해 원하는 영상도 만들어 냅니다.

그동안 카페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무대의 주인공 됐습니다.

자신의 장기 살려 추억 영상 만든 건데요.

음악 전공하는 이분, 그동안 바람 이뤘습니다. 아주 의미있는 경험이겠죠.

<인터뷰> 박건혁(서울시 동대문구) : "특히 피아노 촬영하는 건 굉장히 어려움이 많거든요. 이렇게 쉽게 촬영까지 해주니까 제 개인적인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고요. 되게 좋은 경험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굳이 공연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대 막을 내리고 따로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는데요.

프러포즈용으로 많이 만듭니다.

촬영이 끝나면 이렇게 모니터를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김현진(서울시 강남구) :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어요."

생활의 활력을 주는 다양한 취미들, 하지만 독특한 만큼 돈 들어갑니다.

그럴 땐 아예 빌려서 즐기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였는데, 바닥에 심상치 않은 도로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선과 보조선까지 꽤 실감나게 그려졌는데요.

그 위로 달리는 이것, 두 다리로만 조종하는 전동 휠입니다.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떠올랐는데요.

간단한 조종법에 배우기도 쉬워 일상 속 레저로 인깁니다.

실내에 길게 그려진 도로 따라 전동 휠 한번 타보는데요.

초보자는 안전하게 익히도록 담당 직원 함께 지도해 줍니다.

<인터뷰> 김지환(서울시 강서구) : "밖에서 하면 넘어질 수도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실내니까 덜 부담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큰 인기인 하늘을 나는 장비, 드론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의 장비라 살 엄두가 안 납니다.

여기선 다양한 드론을 종류별로 조종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중구(취미용품 체험 카페 운영) : "취미를 즐기려고 하면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부담되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용하기 힘든 제품들과 게임기들을 다 한 군데로 모아서 다 같이 공유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카페를 만들게 됐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추억 물씬 느껴지는 오락기도 있고요. 최신 VR 게임기까지.

모든 취미 용품, 음료 한 잔을 사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폭염도 폭우도 상관없습니다. 가격 부담도 없이 마음껏 취미를 즐기는 거죠.

<인터뷰> 조가영(부산시 동래구) : "지금 밖에는 더운데 안은 시원하고요. 커피 마시면서 놀 것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이색 실내 체험으로 올 여름, 재미와 추억 두 마리 토끼 잡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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