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찬반 당사자와 소통협의회 구성…“주 1회 이상 협의”

입력 2017.08.17 (15:21) 수정 2017.08.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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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정례적인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론화위원회 이윤석 대변인은 오늘(17일) 제5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건설 재개 입장인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등을 소통창구로 하여 매주 1회 이상 협의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이다.

공론화위 이희진 대변인은 "(소통협의회에는) 이해관계자들이 주장하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공론화 절차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또 다음달 중 신고리 5·6호기 중단 또는 재개 여부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를 주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이 토론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4, 5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구체적인 공론화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공론화위는 우선 오는 23일 공론조사를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25일부터 18일간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시민 참여단 500명을 선발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으로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시민 참여단은 한 달여 동안 자료집, 동영상 등 온·오프라인으로 충분히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는 10월 초중순 2박 3일간의 합숙 숙의 과정을 거친 뒤 10월 15일 최종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공론화위는 결과를 정리하여 숙의 과정 종료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정부 측에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10월 2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윤석 대변인은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다음주 초 원전 건설 지역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희진 대변인은 "주민들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이라면서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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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7 15:21:59
    • 수정2017-08-17 17:29:27
    정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정례적인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론화위원회 이윤석 대변인은 오늘(17일) 제5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건설 재개 입장인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등을 소통창구로 하여 매주 1회 이상 협의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이다.

공론화위 이희진 대변인은 "(소통협의회에는) 이해관계자들이 주장하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공론화 절차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또 다음달 중 신고리 5·6호기 중단 또는 재개 여부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를 주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이 토론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4, 5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구체적인 공론화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공론화위는 우선 오는 23일 공론조사를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25일부터 18일간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시민 참여단 500명을 선발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으로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시민 참여단은 한 달여 동안 자료집, 동영상 등 온·오프라인으로 충분히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는 10월 초중순 2박 3일간의 합숙 숙의 과정을 거친 뒤 10월 15일 최종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공론화위는 결과를 정리하여 숙의 과정 종료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정부 측에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10월 2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윤석 대변인은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다음주 초 원전 건설 지역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희진 대변인은 "주민들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이라면서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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