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국립대 총장 선출 대학 자율 맡길 것”

입력 2017.08.17 (15:25) 수정 2017.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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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 후보 선출은 앞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대학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투신한 부산대 국문과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이 구성원들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후보자 선정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는 방식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학이 선정 추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들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故 고현철 교수는 지난 2015년 8월 교육부가 총장 선출 방식을 재정 지원과 연계하며 간선제 적용을 압박하자 직선제 유지를 요구하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 본관 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한편 올해 추도식에는 민주주의와 대학 발전을 위해 희생한 고인의 뜻을 함께 기리고, 교수와 학생들은 추모 시 낭송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추모식 이후에는 대학의 자유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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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부총리 “국립대 총장 선출 대학 자율 맡길 것”
    • 입력 2017-08-17 15:25:24
    • 수정2017-08-17 15:30:07
    사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 후보 선출은 앞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대학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투신한 부산대 국문과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이 구성원들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후보자 선정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는 방식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학이 선정 추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들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故 고현철 교수는 지난 2015년 8월 교육부가 총장 선출 방식을 재정 지원과 연계하며 간선제 적용을 압박하자 직선제 유지를 요구하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 본관 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한편 올해 추도식에는 민주주의와 대학 발전을 위해 희생한 고인의 뜻을 함께 기리고, 교수와 학생들은 추모 시 낭송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추모식 이후에는 대학의 자유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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