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레드라인’ 단정으로 외교적 미숙함만 드러내”

입력 2017.08.17 (16:19) 수정 2017.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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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7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레드라인' 언급에 대해 "민감한 문제는 외교적 레토릭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식이지, 기준선을 단정해서 결국 외교적 미숙함만 드러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레드라인을 구체화 한 것은 처음인데 그 때 까지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레드라인에 이르지 못하도록 과연 우리가 북한의 핵포기를 끌어낼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문재인정권은 그때도 평화적 해결과 전쟁 반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주변 4강과 전 세계가 외교력을 발휘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오락가락해서야 어떻게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정권은 좌우측 깜박이 다 켜고 우왕좌왕 하지 말고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레드라인은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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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文, ‘레드라인’ 단정으로 외교적 미숙함만 드러내”
    • 입력 2017-08-17 16:19:46
    • 수정2017-08-17 16:28:57
    정치
국민의당이 17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레드라인' 언급에 대해 "민감한 문제는 외교적 레토릭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식이지, 기준선을 단정해서 결국 외교적 미숙함만 드러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레드라인을 구체화 한 것은 처음인데 그 때 까지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레드라인에 이르지 못하도록 과연 우리가 북한의 핵포기를 끌어낼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문재인정권은 그때도 평화적 해결과 전쟁 반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주변 4강과 전 세계가 외교력을 발휘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오락가락해서야 어떻게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정권은 좌우측 깜박이 다 켜고 우왕좌왕 하지 말고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레드라인은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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