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총장협,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결정

입력 2017.08.17 (16:26) 수정 2017.08.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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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고,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50여 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충북대·경북대·전남대 등 거점 국립대 10곳, 군산대·금오공대 등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 교육대 10곳과 한국방송통신대 등 모두 41개 대학 총장들이 모인 협의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지난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어렵지만, 입학금 단계적 폐지라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전국 국립대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 9,500원이다. 2015회계연도 국립대 세입 자료를 보면, 입학금 수입은 111억 원으로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반면, 사립대 입학금은 1인당 평균 77만 3,500원으로 국립대의 5배가 넘는다. 비싼 곳은 100만 원을 넘는 곳도 있다. 교육부는 입학금 폐지에 사립대학도 동참할 수 있도록,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이달 말쯤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태스크포스에서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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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17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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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고,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50여 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충북대·경북대·전남대 등 거점 국립대 10곳, 군산대·금오공대 등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 교육대 10곳과 한국방송통신대 등 모두 41개 대학 총장들이 모인 협의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지난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어렵지만, 입학금 단계적 폐지라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전국 국립대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 9,500원이다. 2015회계연도 국립대 세입 자료를 보면, 입학금 수입은 111억 원으로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반면, 사립대 입학금은 1인당 평균 77만 3,500원으로 국립대의 5배가 넘는다. 비싼 곳은 100만 원을 넘는 곳도 있다. 교육부는 입학금 폐지에 사립대학도 동참할 수 있도록,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이달 말쯤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태스크포스에서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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