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ICBM 핵탄두 탑재는 레드라인”

입력 2017.08.17 (21:01) 수정 2017.08.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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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정책 전환의 기준을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또,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도 남북 대화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취임 100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 즉 '레드라인'에 다가갔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 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고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한미 간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단호한 결의를 보이는 것이 반드시 군사적 행동을 실행할 의지를 갖고 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 그렇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대화 재개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고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대화 전제조건으로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대북 특사 파견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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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北 ICBM 핵탄두 탑재는 레드라인”
    • 입력 2017-08-17 21:03:03
    • 수정2017-08-17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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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정책 전환의 기준을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또,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도 남북 대화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취임 100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 즉 '레드라인'에 다가갔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 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고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한미 간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단호한 결의를 보이는 것이 반드시 군사적 행동을 실행할 의지를 갖고 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 그렇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대화 재개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고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대화 전제조건으로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대북 특사 파견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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