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안경비대, 모로코서 출발한 난민 600명 구조

입력 2017.08.18 (01:46) 수정 2017.08.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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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배를 타고 유럽 스페인으로 향하던 난민 약 600명이 스페인 구조 당국에 무더기로 구조됐다고 AP와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스페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지중해 지브롤터 해협에서 15척의 소형 보트와 제트스키 1척에 타고 있던 난민 599명이 구조됐다.

이 가운데 최소 35명은 미성년자로 갓난아기도 1명 포함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빈곤을 벗어나 모로코를 경유해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가려는 난민들로 파악됐다.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이처럼 다수의 선박이 무더기로 스페인 영해로 넘어오기는 이례적"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난민과 이주민 8천385명이 북아프리카를 출발해 스페인에 도착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 기간 난민 최소 121명이 모로코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던 중 익사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 루트에서 숨진 난민은 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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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8 01:46:32
    • 수정2017-08-18 01:48:26
    국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배를 타고 유럽 스페인으로 향하던 난민 약 600명이 스페인 구조 당국에 무더기로 구조됐다고 AP와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스페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지중해 지브롤터 해협에서 15척의 소형 보트와 제트스키 1척에 타고 있던 난민 599명이 구조됐다.

이 가운데 최소 35명은 미성년자로 갓난아기도 1명 포함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빈곤을 벗어나 모로코를 경유해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가려는 난민들로 파악됐다.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이처럼 다수의 선박이 무더기로 스페인 영해로 넘어오기는 이례적"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난민과 이주민 8천385명이 북아프리카를 출발해 스페인에 도착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 기간 난민 최소 121명이 모로코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던 중 익사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 루트에서 숨진 난민은 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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