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 불량 콩국·식혜 만들어 판 업체 2곳 적발

입력 2017.08.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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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콩국과 식혜를 만들어 아파트 알뜰시장에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고의적으로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콩국과 식혜 제조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사경 조사결과,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해당 업체는 쥐의 사체가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인 제조시설에서 콩 국물을 만들어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약 4만 8천900병(1,000㎖/병)을 아파트 알뜰시장 상인에게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는 동대문구에서 동물 배설물 등이 방치돼있을 정도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식혜 등을 제조해 200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4만 8천348병(1,500㎖/병) 상당을 팔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민사경은 이들이 만든 제품 중 콩국에서는 2천3백만~1억 6천만 CFU/㎖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으며, 식혜에서는 만 4천~19만 CFU/㎖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민사경은 적발된 2개 업체 영업주를 형사 입건하는 한편, 아파트 알뜰시장에 무표시 제품을 유통·판매한 약 40여 명의 중간 유통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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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위생 불량 콩국·식혜 만들어 판 업체 2곳 적발
    • 입력 2017-08-18 06:01:31
    사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콩국과 식혜를 만들어 아파트 알뜰시장에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고의적으로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콩국과 식혜 제조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사경 조사결과,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해당 업체는 쥐의 사체가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인 제조시설에서 콩 국물을 만들어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약 4만 8천900병(1,000㎖/병)을 아파트 알뜰시장 상인에게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는 동대문구에서 동물 배설물 등이 방치돼있을 정도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식혜 등을 제조해 200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4만 8천348병(1,500㎖/병) 상당을 팔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민사경은 이들이 만든 제품 중 콩국에서는 2천3백만~1억 6천만 CFU/㎖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으며, 식혜에서는 만 4천~19만 CFU/㎖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민사경은 적발된 2개 업체 영업주를 형사 입건하는 한편, 아파트 알뜰시장에 무표시 제품을 유통·판매한 약 40여 명의 중간 유통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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