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경쟁률 급락

입력 2017.08.18 (08:18) 수정 2017.08.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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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 자료를 보면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과 경쟁률이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29건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중 13건만 새 주인을 찾으며 낙찰률은 44.8%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의 낙찰가율은 90.8%로 2016년 2월(88.3%)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4.9명으로 2012년 12월(4.7명) 이후 4년여 만에 최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7월과 비교하면 일제히 낮아진 것이다. 낙찰가율은 99.1%에서 90.8%로 8%포인트가량 떨어졌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12.6명에서 4.9명으로 급감했다. 낙찰률도 61.3%에서 44.8%로 크게 줄었다.

8·2 대책 이후 법원경매에서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의 응찰자 상위 20건을 분석해보면 서울은 단 한 건만 포함됐을 뿐이다. 지난 7월에는 응찰자 상위 20건 중 10건이 서울 아파트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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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경쟁률 급락
    • 입력 2017-08-18 08:18:11
    • 수정2017-08-18 08:56:05
    경제
8·2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 자료를 보면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과 경쟁률이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29건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중 13건만 새 주인을 찾으며 낙찰률은 44.8%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의 낙찰가율은 90.8%로 2016년 2월(88.3%)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4.9명으로 2012년 12월(4.7명) 이후 4년여 만에 최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7월과 비교하면 일제히 낮아진 것이다. 낙찰가율은 99.1%에서 90.8%로 8%포인트가량 떨어졌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12.6명에서 4.9명으로 급감했다. 낙찰률도 61.3%에서 44.8%로 크게 줄었다.

8·2 대책 이후 법원경매에서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의 응찰자 상위 20건을 분석해보면 서울은 단 한 건만 포함됐을 뿐이다. 지난 7월에는 응찰자 상위 20건 중 10건이 서울 아파트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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