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벽 없앴더니’…카페, 극장이 집 안에

입력 2017.08.18 (12:43) 수정 2017.08.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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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같은 공간을 더 넓게 쓰는 것, 인테리어의 최대 과젭니다.

집안의 벽을 없애니 공간이 확 늘었고, 좁은 집이지만 카페 느낌, 극장 느낌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느낌일지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 송파구의 한 아파트, 지은지 30년이 넘어 낡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내부는 완벽한 반전입니다.

주방은 화사하면서 세렴니가 넘치고, 거실에는 원목 거실장이 멋스럽습니다.

이 집, 벽이 없습니다. 안방은 바로 거실에서 통합니다.

<인터뷰> 이재욱(남편) : "이 집은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집인데요. 신혼집으로 다시 들어오게 되면서 넓어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오래된 집이라 구조도 낡았습니다. 좁은 집이 더 좁아보였죠.

애매한 크기 발코니를 없애 통창을 달았더니 녹음짙은 풍경이 집안에 그대로 들어옵니다.

거실에서 살짝 눈을 돌리면 큰 침대를 만나는데요, 침실입니다.

<인터뷰> 이재욱(남편) : "(기존에) 이 공간에는 안방과 침실을 나눠주는 벽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철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벽으로 막혔으니 왠지 더 좁아보였습니다.

벽을 허물고 공간을 확장하니, 원룸 형태의 집이 완성됐죠.

허물 수 없는 내력벽에는 파벽돌을 붙이니, 느낌 있는 기둥이 됐습니다.

거실과 침실 공간을 하나로 확장하며 새로운 취미 공간도 탄생했습니다.

바로, 영화관인데요. 거실 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집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오지예 (아내):"남편이 영화랑 공연, 콘서트 이런 것을 너무 좋아해서요. (어디)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아깝고 그래서 집에서 편하게 마련해 놓고 보고 싶어서 설치했습니다."

끝으로 주방입니다. 흰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과거 주방은 뭔가 동선도 안 맞고 어수선했는데요.

발코니 공간을 확장하고 무채색으로 꾸미니 세련미 넘치는 주방 탄생했습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선형태로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답답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장 역시 반으로 줄였습니다.

확장한 발코니는 가전제품, 맞춤형 공간이 됐는데요.

<인터뷰> 이재욱 (남편):"저희가 발코니를 없애다 보니까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꺼번에 들어갈 공간이 없었는데요. 여기에 2층으로 앵글(선반)을 설치하고 (위, 아래로) 쌓으니 공간 활용이 좋게 됐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아파트를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공간을 넓히니 이전엔 보이지 않던 세련미와 멋스러움이 넘칩니다.

<인터뷰> 오지예(아내) :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공간 확장을 통해서 저희 부부만의 새로운 집이 탄생한 것 같아서 참 좋고요."

<인터뷰> 이재욱(남편) :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늘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서 매일이 행복합니다."

벽을 허물고 공간을 확장했습니다.

부부의 감성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만 맡기니 비용도 확실히 줄고 더 애착이 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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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8 12:47:06
    • 수정2017-08-18 12:56:34
    뉴스 12
<앵커 멘트>

같은 공간을 더 넓게 쓰는 것, 인테리어의 최대 과젭니다.

집안의 벽을 없애니 공간이 확 늘었고, 좁은 집이지만 카페 느낌, 극장 느낌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느낌일지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 송파구의 한 아파트, 지은지 30년이 넘어 낡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내부는 완벽한 반전입니다.

주방은 화사하면서 세렴니가 넘치고, 거실에는 원목 거실장이 멋스럽습니다.

이 집, 벽이 없습니다. 안방은 바로 거실에서 통합니다.

<인터뷰> 이재욱(남편) : "이 집은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집인데요. 신혼집으로 다시 들어오게 되면서 넓어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오래된 집이라 구조도 낡았습니다. 좁은 집이 더 좁아보였죠.

애매한 크기 발코니를 없애 통창을 달았더니 녹음짙은 풍경이 집안에 그대로 들어옵니다.

거실에서 살짝 눈을 돌리면 큰 침대를 만나는데요, 침실입니다.

<인터뷰> 이재욱(남편) : "(기존에) 이 공간에는 안방과 침실을 나눠주는 벽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철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벽으로 막혔으니 왠지 더 좁아보였습니다.

벽을 허물고 공간을 확장하니, 원룸 형태의 집이 완성됐죠.

허물 수 없는 내력벽에는 파벽돌을 붙이니, 느낌 있는 기둥이 됐습니다.

거실과 침실 공간을 하나로 확장하며 새로운 취미 공간도 탄생했습니다.

바로, 영화관인데요. 거실 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집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오지예 (아내):"남편이 영화랑 공연, 콘서트 이런 것을 너무 좋아해서요. (어디)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아깝고 그래서 집에서 편하게 마련해 놓고 보고 싶어서 설치했습니다."

끝으로 주방입니다. 흰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과거 주방은 뭔가 동선도 안 맞고 어수선했는데요.

발코니 공간을 확장하고 무채색으로 꾸미니 세련미 넘치는 주방 탄생했습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선형태로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답답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장 역시 반으로 줄였습니다.

확장한 발코니는 가전제품, 맞춤형 공간이 됐는데요.

<인터뷰> 이재욱 (남편):"저희가 발코니를 없애다 보니까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꺼번에 들어갈 공간이 없었는데요. 여기에 2층으로 앵글(선반)을 설치하고 (위, 아래로) 쌓으니 공간 활용이 좋게 됐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아파트를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공간을 넓히니 이전엔 보이지 않던 세련미와 멋스러움이 넘칩니다.

<인터뷰> 오지예(아내) :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공간 확장을 통해서 저희 부부만의 새로운 집이 탄생한 것 같아서 참 좋고요."

<인터뷰> 이재욱(남편) :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늘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서 매일이 행복합니다."

벽을 허물고 공간을 확장했습니다.

부부의 감성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만 맡기니 비용도 확실히 줄고 더 애착이 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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