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정부 좌파적인 교육 정책 우려”

입력 2017.08.18 (14:20) 수정 2017.08.18 (1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8일(오늘) 국회에서 개최한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교육 현장을 정치화 하고 학생들에게 '좌파적 이념'을 심어준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를 가장 큰 이슈로,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로 제시했다"며 "우리나라의 교육을 좌파화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퓰리즘적인 교육 정책을 펼치는 한 문재인 정부는 교육 정책에 실패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이념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100일은 100년의 교육을 흔드는 시간이었다"며 "선생님들의 정치참여 허용, 전교조 합법화 등 교육 현장을 정치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를 폐지하고, 수능시험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한다"며 "하향평준화라고 점잖게 말하지만, 골고루 공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가 민중민주주의로 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인간의 발전은 남보다 나아지기 위해 경쟁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현 정부는 경쟁 자체를 못하게 하는 교육관을 갖고 있다"며 "인류 역사에서 좌파적 시각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학생들이 하향 평준화될 수 있고, 교육 현장을 정치판으로 만드는 문제가 있다"며 "5년짜리 정부가 백년대계를 확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文 정부 좌파적인 교육 정책 우려”
    • 입력 2017-08-18 14:20:52
    • 수정2017-08-18 14:23:59
    정치
자유한국당은 18일(오늘) 국회에서 개최한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교육 현장을 정치화 하고 학생들에게 '좌파적 이념'을 심어준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를 가장 큰 이슈로,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로 제시했다"며 "우리나라의 교육을 좌파화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퓰리즘적인 교육 정책을 펼치는 한 문재인 정부는 교육 정책에 실패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이념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100일은 100년의 교육을 흔드는 시간이었다"며 "선생님들의 정치참여 허용, 전교조 합법화 등 교육 현장을 정치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를 폐지하고, 수능시험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한다"며 "하향평준화라고 점잖게 말하지만, 골고루 공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가 민중민주주의로 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인간의 발전은 남보다 나아지기 위해 경쟁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현 정부는 경쟁 자체를 못하게 하는 교육관을 갖고 있다"며 "인류 역사에서 좌파적 시각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학생들이 하향 평준화될 수 있고, 교육 현장을 정치판으로 만드는 문제가 있다"며 "5년짜리 정부가 백년대계를 확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