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정당발전위 배경 적극 설명…“안정 속 개혁,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입력 2017.08.18 (16:28) 수정 2017.08.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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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오늘), 민주당 내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정당발전특별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하고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당 상황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도 아시고, 오해도 있을 수 있어서 미리 말씀을 드린다. 최근 두 개의 큰 위원회가 출범했다. 하나는 적폐청산특별위원회, 또 하나는 정당발전특별위원회이다. 국민적 관심과 주목도가 대단히 높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추 대표는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된 정당발전특별위원회의 배경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

추 대표는 "정당발전위는 애초에 정당혁신위로 명명하려 했으나 최고위에서 논의 결과 혁신위라는 다소 불안정한 이미지보다는 집권당, 승리한 정당답게 고치고 또 고쳐나가자 마음으로 발전위로 해달라고 제안해서 그게 옳겠다 싶어 정발위로 명명하고 최재성 전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앞으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지난 (과거) 혁신위에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지방 분권 존중 등(을 마련했는데) 이런 것은 잘 지켜내면서 자칫 독선과 독주가 안 되도록, 민주주의의 원칙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그 속에 잘 작동하는지 점검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뽑고 지지해 준 국민적 여망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을 강화한 현대 정당, 잘 토론하고 좋은 결론을 내려서 선용(알맞게 쓰거나 좋은 일에 씀)할 수 있는, 그래서 공익을 창출하고, 그걸 국민과 공유하는 그릇이 큰 야무진 정당을 만드느냐가 정발위의 목표가 될 것"이라며, "'왜 이겼는데 정당을 혁신하느냐'하는 우려는 거두시고, 안정 속에 개혁처럼, 이긴 힘으로 잘 해보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이런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 대표는 적폐청산특위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또박또박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의 잘못을 걷어내고, 정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오래된 적폐, 낡은 것과 결별할 수 있도록 5년 내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대로 정착되게 하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이것(적폐청산특위)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적폐가 침투하지 않게 종국에는 법과 제도로 표현돼야 한다"며, 왜 그 같은 일이 어두침침한 암흑처럼 그런 일이 자행됐는지 밝혀내고, 그같은 일이 후대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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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8 16:28:34
    • 수정2017-08-18 16:31:20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오늘), 민주당 내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정당발전특별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하고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당 상황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도 아시고, 오해도 있을 수 있어서 미리 말씀을 드린다. 최근 두 개의 큰 위원회가 출범했다. 하나는 적폐청산특별위원회, 또 하나는 정당발전특별위원회이다. 국민적 관심과 주목도가 대단히 높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추 대표는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된 정당발전특별위원회의 배경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

추 대표는 "정당발전위는 애초에 정당혁신위로 명명하려 했으나 최고위에서 논의 결과 혁신위라는 다소 불안정한 이미지보다는 집권당, 승리한 정당답게 고치고 또 고쳐나가자 마음으로 발전위로 해달라고 제안해서 그게 옳겠다 싶어 정발위로 명명하고 최재성 전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앞으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지난 (과거) 혁신위에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지방 분권 존중 등(을 마련했는데) 이런 것은 잘 지켜내면서 자칫 독선과 독주가 안 되도록, 민주주의의 원칙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그 속에 잘 작동하는지 점검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뽑고 지지해 준 국민적 여망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을 강화한 현대 정당, 잘 토론하고 좋은 결론을 내려서 선용(알맞게 쓰거나 좋은 일에 씀)할 수 있는, 그래서 공익을 창출하고, 그걸 국민과 공유하는 그릇이 큰 야무진 정당을 만드느냐가 정발위의 목표가 될 것"이라며, "'왜 이겼는데 정당을 혁신하느냐'하는 우려는 거두시고, 안정 속에 개혁처럼, 이긴 힘으로 잘 해보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이런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 대표는 적폐청산특위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또박또박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의 잘못을 걷어내고, 정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오래된 적폐, 낡은 것과 결별할 수 있도록 5년 내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대로 정착되게 하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이것(적폐청산특위)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적폐가 침투하지 않게 종국에는 법과 제도로 표현돼야 한다"며, 왜 그 같은 일이 어두침침한 암흑처럼 그런 일이 자행됐는지 밝혀내고, 그같은 일이 후대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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