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반도 무력충돌 가능성 작아…한국 국가신용등급 유지”

입력 2017.08.18 (17:54) 수정 2017.08.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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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 긴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한국 정부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북한의 무기개발 역량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서 대규모 무력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북한이 무력충돌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북한과의 간헐적 충돌이 한국 경제와 금융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견고한 제도기반은 부정적 파급효과를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지난 10년간 지속 가능한 공공재정과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지정학적 위험과 우발채무는 견고한 신용지표를 상쇄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S&P는 또 "안정적 등급 전망은 앞으로 2년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2011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취임 당시보다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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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한반도 무력충돌 가능성 작아…한국 국가신용등급 유지”
    • 입력 2017-08-18 17:54:33
    • 수정2017-08-18 17:58:10
    경제
최근 북-미 긴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한국 정부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북한의 무기개발 역량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서 대규모 무력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북한이 무력충돌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북한과의 간헐적 충돌이 한국 경제와 금융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견고한 제도기반은 부정적 파급효과를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지난 10년간 지속 가능한 공공재정과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지정학적 위험과 우발채무는 견고한 신용지표를 상쇄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S&P는 또 "안정적 등급 전망은 앞으로 2년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2011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취임 당시보다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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