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국민의당, 다당제 유지 위해 민주당보다 바른정당과 협력해야”

입력 2017.08.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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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서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18일(오늘) 바른정당과의 협력과 관련해 "정책적인 면에서는 민주당과 닮은점이 많지만, 다당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협력이 더 우선적인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의 '공감토론'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한뒤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중요 혁신 과제인데 서로들 말을 못꺼내고 있다"며 "어떤 명분과 필요가 있는지, 가치나 필요성 등이 있는지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 의원이랑 만나서 '한번 좀 따져봅시다' 하려고 한다"며 "필요하다면 10월 국정감사 전에라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기존에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두 정당 모두 중도 개혁, 반 패권 민주 정당, 각 지역에서의 정치적 다양성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누가 이 문제를 꺼내면 잘못하면 혼날 수도 있으니 서로 말을 못꺼내는 상황이었지만, 마침 박지원 전 대표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당과 못할게 뭐냐'고 얘기를 해줬으니, 민주당이냐 바른정당이냐 한번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시도 지역별로 원칙을 주고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할 수도 있고, 중앙당에서 주도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일단 바른정당과의 협력을 얘기하는게 더 우선적이지 않나 싶다"고 공론화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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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일 “국민의당, 다당제 유지 위해 민주당보다 바른정당과 협력해야”
    • 입력 2017-08-18 23:46:47
    정치
국민의당에서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18일(오늘) 바른정당과의 협력과 관련해 "정책적인 면에서는 민주당과 닮은점이 많지만, 다당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협력이 더 우선적인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의 '공감토론'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한뒤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중요 혁신 과제인데 서로들 말을 못꺼내고 있다"며 "어떤 명분과 필요가 있는지, 가치나 필요성 등이 있는지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 의원이랑 만나서 '한번 좀 따져봅시다' 하려고 한다"며 "필요하다면 10월 국정감사 전에라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기존에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두 정당 모두 중도 개혁, 반 패권 민주 정당, 각 지역에서의 정치적 다양성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누가 이 문제를 꺼내면 잘못하면 혼날 수도 있으니 서로 말을 못꺼내는 상황이었지만, 마침 박지원 전 대표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당과 못할게 뭐냐'고 얘기를 해줬으니, 민주당이냐 바른정당이냐 한번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시도 지역별로 원칙을 주고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할 수도 있고, 중앙당에서 주도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일단 바른정당과의 협력을 얘기하는게 더 우선적이지 않나 싶다"고 공론화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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