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北-중남미 관계단절 요구에 “내정간섭” 비난

입력 2017.08.19 (14:17) 수정 2017.08.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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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중남미 국가들에 대북 외교·통상관계 단절을 요구한 데 대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며 국제법과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러한 강권 행위는 온 세상을 희생시켜 제 잇속을 차리려는 미국의 극단한(극단적인) 이기심과 오만성을 스스로 드러낼 뿐"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고 중앙통신이 오늘(19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여 감행하고 있는 강도적인 제재압박 책동을 묵인 허용한다면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내정간섭 행위의 피해자로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각국에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칠레를 방문 중이던 지난 16일(현지시간) 칠레·브라질·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4개국에 북한과 외교·통상 관계를 전면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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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의 北-중남미 관계단절 요구에 “내정간섭” 비난
    • 입력 2017-08-19 14:17:44
    • 수정2017-08-19 14:20:02
    정치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중남미 국가들에 대북 외교·통상관계 단절을 요구한 데 대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며 국제법과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러한 강권 행위는 온 세상을 희생시켜 제 잇속을 차리려는 미국의 극단한(극단적인) 이기심과 오만성을 스스로 드러낼 뿐"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고 중앙통신이 오늘(19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여 감행하고 있는 강도적인 제재압박 책동을 묵인 허용한다면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내정간섭 행위의 피해자로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각국에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칠레를 방문 중이던 지난 16일(현지시간) 칠레·브라질·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4개국에 북한과 외교·통상 관계를 전면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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