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슬람 남성 3명 추방…“테러 가능성 우려”

입력 2017.08.19 (23:01) 수정 2017.08.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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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부는 이슬람 테러리즘에 동조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로코인 2명, 시리아인 1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방된 사람들 가운데 38세의 모로코인은 경미한 범죄로 감옥에 수감된 재소자로, 지난 4월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테러를 자축하는 등 극단화 징후를 보여왔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또 다른 모로코인은 정신 이상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31세의 남성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추방된 시리아인은 불법 난민을 조장한 혐의로 2015년 체포돼 난민 센터에 억류돼 왔고, 튀니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것이 발각됐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2015년 이래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분류돼 추방된 외국인은 총 20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올 들어 추방된 사람은 총 70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5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공격한 직후 신빙성 있는 증거가 없더라도 테러 우려가 있는 외국인들을 신속히 추방할 수 있는 강경한 법안을 통과해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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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이슬람 남성 3명 추방…“테러 가능성 우려”
    • 입력 2017-08-19 23:01:00
    • 수정2017-08-19 23:14:35
    국제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슬람 테러리즘에 동조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로코인 2명, 시리아인 1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방된 사람들 가운데 38세의 모로코인은 경미한 범죄로 감옥에 수감된 재소자로, 지난 4월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테러를 자축하는 등 극단화 징후를 보여왔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또 다른 모로코인은 정신 이상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31세의 남성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추방된 시리아인은 불법 난민을 조장한 혐의로 2015년 체포돼 난민 센터에 억류돼 왔고, 튀니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것이 발각됐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2015년 이래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분류돼 추방된 외국인은 총 20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올 들어 추방된 사람은 총 70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5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공격한 직후 신빙성 있는 증거가 없더라도 테러 우려가 있는 외국인들을 신속히 추방할 수 있는 강경한 법안을 통과해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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