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2분기 17% 증가…10대 수출국 가운데 1위

입력 2017.08.20 (08:36) 수정 2017.08.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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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올해 2분기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강한 국가로 꼽혔다.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1천471억9천만 달러(약 168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8%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8%, 올 1분기 14.9%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 2분기 수출 증가 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졌다.

2분기 수출 총액 5천661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한 중국의 경우 수출 증가 폭이 9.1%였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은 3천848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늘었다. 한국은 수출액 규모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또다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10대 수출국을 포함한 세계 60여 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4조1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째 세계 무역을 짓누르던 중국의 경제 경착륙 우려가 가시면서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교역이 증가한 것이 글로벌 무역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분기 전망은 더 밝은 상황이다. WTO는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수출 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도 교역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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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출 2분기 17% 증가…10대 수출국 가운데 1위
    • 입력 2017-08-20 08:36:10
    • 수정2017-08-20 08:52:25
    국제
한국 수출이 올해 2분기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강한 국가로 꼽혔다.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1천471억9천만 달러(약 168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8%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8%, 올 1분기 14.9%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 2분기 수출 증가 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졌다.

2분기 수출 총액 5천661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한 중국의 경우 수출 증가 폭이 9.1%였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은 3천848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늘었다. 한국은 수출액 규모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또다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10대 수출국을 포함한 세계 60여 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4조1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째 세계 무역을 짓누르던 중국의 경제 경착륙 우려가 가시면서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교역이 증가한 것이 글로벌 무역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분기 전망은 더 밝은 상황이다. WTO는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수출 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도 교역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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