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관련 영상 공개

입력 2017.08.20 (13:28) 수정 2017.08.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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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1940년대 중반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46년 구(舊)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정착을 선전하기 위해 제작한 '선봉'이라는 제목의 영상물로 카자흐스탄 영상기록소가 기록원에 기증한 것이다.

24분 길이의 영상에는 고려인들이 벼를 수확하고 농기구를 제작하는 모습을 포함해 결혼식 모습,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특히 영상에는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눈길을 끈다. 기록원은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이 즐겨 불렀던 '아리랑'이 원형에 가까운 음원 형태로 발굴됐다고 설명했다.

기록원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로부터 사진과 영상 등 고려인 관련 기록물 141점을 기증받았고, 분류 작업 등을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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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록원,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관련 영상 공개
    • 입력 2017-08-20 13:28:51
    • 수정2017-08-20 13:31:08
    사회
국가기록원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1940년대 중반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46년 구(舊)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정착을 선전하기 위해 제작한 '선봉'이라는 제목의 영상물로 카자흐스탄 영상기록소가 기록원에 기증한 것이다.

24분 길이의 영상에는 고려인들이 벼를 수확하고 농기구를 제작하는 모습을 포함해 결혼식 모습,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특히 영상에는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눈길을 끈다. 기록원은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이 즐겨 불렀던 '아리랑'이 원형에 가까운 음원 형태로 발굴됐다고 설명했다.

기록원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로부터 사진과 영상 등 고려인 관련 기록물 141점을 기증받았고, 분류 작업 등을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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