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 7곳, 올해 상장사 임원 줄였다
입력 2017.08.20 (19:12)
수정 2017.08.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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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기업 그룹 중 7곳이 올해 들어 임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임원(등기·비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5천619명으로 작년 말의 5천587명보다 32명(0.6%)이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SK, LG 그룹만 상장사 임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6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 임원 수가 961명으로 작년 말(986명)보다 25명(2.5%)이나 줄었다. 특히 주력사인 현대자동차는 작년 말 332명에서 올해 6월 말 300명으로 10% 가까이 임원을 줄였다.
이밖에 한화그룹이 2.4%(8명) 줄였고 포스코그룹 1.9%(3명), 롯데그룹 1.7%(7명), GS그룹 1.4%(2명), 농협그룹 1.4%(1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소속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3개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임원 수가 작년 말 177명에서 올해 6월 말 148명으로 29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분할법인으로 임원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커 실제로는 임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재벌닷컴은 추정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임원은 작년 말 1천899명에서 올해 6월 말 1천983명으로 84명(4.4%)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같은 기간 997명에서 1천53명으로 57명(5.7%) 증가해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SK그룹은 작년 말 630명에서 올해 6월 말 645명으로 15명(2.4%) 증가했고, LG그룹도 같은 기간 771명에서 779명으로 8명(1.0%) 늘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임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그룹이 많았다"면서 "대기업들이 여전히 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임원(등기·비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5천619명으로 작년 말의 5천587명보다 32명(0.6%)이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SK, LG 그룹만 상장사 임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6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 임원 수가 961명으로 작년 말(986명)보다 25명(2.5%)이나 줄었다. 특히 주력사인 현대자동차는 작년 말 332명에서 올해 6월 말 300명으로 10% 가까이 임원을 줄였다.
이밖에 한화그룹이 2.4%(8명) 줄였고 포스코그룹 1.9%(3명), 롯데그룹 1.7%(7명), GS그룹 1.4%(2명), 농협그룹 1.4%(1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소속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3개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임원 수가 작년 말 177명에서 올해 6월 말 148명으로 29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분할법인으로 임원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커 실제로는 임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재벌닷컴은 추정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임원은 작년 말 1천899명에서 올해 6월 말 1천983명으로 84명(4.4%)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같은 기간 997명에서 1천53명으로 57명(5.7%) 증가해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SK그룹은 작년 말 630명에서 올해 6월 말 645명으로 15명(2.4%) 증가했고, LG그룹도 같은 기간 771명에서 779명으로 8명(1.0%) 늘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임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그룹이 많았다"면서 "대기업들이 여전히 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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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그룹 중 7곳, 올해 상장사 임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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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0 19:12:54
- 수정2017-08-20 19:18:41
10대 대기업 그룹 중 7곳이 올해 들어 임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임원(등기·비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5천619명으로 작년 말의 5천587명보다 32명(0.6%)이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SK, LG 그룹만 상장사 임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6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 임원 수가 961명으로 작년 말(986명)보다 25명(2.5%)이나 줄었다. 특히 주력사인 현대자동차는 작년 말 332명에서 올해 6월 말 300명으로 10% 가까이 임원을 줄였다.
이밖에 한화그룹이 2.4%(8명) 줄였고 포스코그룹 1.9%(3명), 롯데그룹 1.7%(7명), GS그룹 1.4%(2명), 농협그룹 1.4%(1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소속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3개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임원 수가 작년 말 177명에서 올해 6월 말 148명으로 29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분할법인으로 임원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커 실제로는 임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재벌닷컴은 추정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임원은 작년 말 1천899명에서 올해 6월 말 1천983명으로 84명(4.4%)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같은 기간 997명에서 1천53명으로 57명(5.7%) 증가해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SK그룹은 작년 말 630명에서 올해 6월 말 645명으로 15명(2.4%) 증가했고, LG그룹도 같은 기간 771명에서 779명으로 8명(1.0%) 늘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임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그룹이 많았다"면서 "대기업들이 여전히 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임원(등기·비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5천619명으로 작년 말의 5천587명보다 32명(0.6%)이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SK, LG 그룹만 상장사 임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6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 임원 수가 961명으로 작년 말(986명)보다 25명(2.5%)이나 줄었다. 특히 주력사인 현대자동차는 작년 말 332명에서 올해 6월 말 300명으로 10% 가까이 임원을 줄였다.
이밖에 한화그룹이 2.4%(8명) 줄였고 포스코그룹 1.9%(3명), 롯데그룹 1.7%(7명), GS그룹 1.4%(2명), 농협그룹 1.4%(1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이 소속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3개 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임원 수가 작년 말 177명에서 올해 6월 말 148명으로 29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분할법인으로 임원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커 실제로는 임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재벌닷컴은 추정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의 임원은 작년 말 1천899명에서 올해 6월 말 1천983명으로 84명(4.4%)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같은 기간 997명에서 1천53명으로 57명(5.7%) 증가해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SK그룹은 작년 말 630명에서 올해 6월 말 645명으로 15명(2.4%) 증가했고, LG그룹도 같은 기간 771명에서 779명으로 8명(1.0%) 늘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임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그룹이 많았다"면서 "대기업들이 여전히 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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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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